보드게임 페스타 이후 책꽂이가 든든해진 후기 + 페스타 약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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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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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은 오전에 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녀석과 전체 전시장을 둘러보고 하나씩 찜한 다음

충동구매를 최대한 자제해가며 하나씩 골라 담았습니다.

집(겸 사무실)에 도착해 내려놓으니 쇼핑백 한 가득이네요.

헤일 하이드라가 가장 위에 있는 이유는

카드 긁고 나서 추가로 받다보니 맨 윗자리에 올라오게 되었네요.

새로운 아이들이 오기 전의 모습입니다.

제일 위에는 게임 제작할 때 사용하는 로얄보드, 하드보드를 두는 곳입니다.

자주 하는 게임들이 테이블 가까운 곳에,

손이 덜 닿는 곳이 자주 하지 않는 게임 혹은 확장판 상자 등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작하던 게임의 구버전들도 함께 놔두곤 합니다.

사진 맨 아래의 검정색 물체는 프린터기입니다.

이건 나중에 자작 보드게임 관련 글을 쓸 때 기회가 되면 작성하겠습니다.

1.3mm 두께로 A3까지 출력 가능한 제품입니다.

쇼핑백에서 꺼내 쭉 넣은 모습입니다.

테포마와 아크노바가 있는 자리는 손대지 않고 그 위로 다 넣어버렸습니다.

이번에 제품 구매할 때 몇가지 나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1. 향후 제작하려는 게임들의 메커니즘, 테마가 유사한 것이 있는가?

2. 예쁜가? -> 이건 아내와 함께 플레이 하기 위함이죠...그래서 산게 윙스팬, 플레임 크래프트, 페이퍼 사파리입니다.

이 기준으로 구매를 하다보니 정작 가장 좋아하는 스타워즈와 듄, 아컴 등등은 쇼핑백에 넣지 못하고 귀가했습니다...(아쉽...)

이번에 구매한 목록은 맨 뒤에 추가하고, 천천히 플레이 해본 다음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1차 정리를 하고 나니...실수를 했습니다.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A3 프린터는 사용 빈도가 적어 다시 책장에 들어가야 하는 장비입니다.

그러면 미리 여유 공간을 만들어 둬야 하는데 거길 다 채워버렸네요.

부랴부랴 2차 정리를 합니다.

이제 언제든 프린터를 올려둘 수 있습니다.

윗층에 있던 확장판 박스들, 잘 안하는 게임들은 테이블보다 아래로 보내 눈에 안 띄도록 했습니다.

하드보드들은 꼭대기에 더 높게 쌓여 버렸네요...

저 보드들은 조만간 전부 소진될 예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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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타 때 구매한 목록입니다.

박스의 소개 문구만 보고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1. 윙스팬, 플레임 크래프트, 페이퍼 사파리 -> 아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예쁜 게임류라 구매

2. 스타 스크래퍼 오비탈 : 건설 & 우주테마 좋아해서 샀습니다.

3. 코라퀘스트 : 나만의 영웅과 던전을 만들어 나간다는 문구에 혹했습니다.
4. 쿠키런 러브레터 : 이건 걍 눈에 들어와서 충동구매

5. 모조품 주식회사 : 유튜브 보고 사려고 마음먹었던 게임이라

6. 세일럼 : 이런 장르의 게임들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하려고 구매

7. 웰컴 투더 문 : 우주 장르잖아요...반쯤 충동구매 + 솔로모드와 캠페인이 궁금해서 질렀슴다.

8. 롤포더 갤럭시 : 역시나 우주...주사위 일꾼 게임이 없어서 플레이 해보려고 샀습니다.

9. 데스티니즈 : 친구가 TRPG 매니아인데다가 내년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인 무언가를 위해 연구 차원에서 구매

10. 개인작가존 - 막타 2 : 웹툰 스타일의 캐릭터가 눈에 들어와서

11. 개인작가존 - 미싱링크 : 추리물이 방탈출도 좋아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기타

* 헤일 하이드라 : 코보게가 강제로 소매넣기 해버린 게임이라 아무 생각도 기대도 없었는데, 해보고 말씀 드릴께요.

* 방 탈출 게임 언락 맛보기 : 사은품이지만 방탈출이라서 내심 기대중...

* 버블 스토리즈 팬케이크 파티 : 사은품이라 소매넣기 당했습니다. 체험판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나중에 이런 식으로 체험버전 만들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는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이번에 사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게 된 게임들입니다.

언젠가 사고 말겁니다....

크죽죽, 앙크, 메이지 나이트 얼티밋 에디션, 탐험가들, 샤크, 가이아 프로젝트 (우주....), 크리드, 리벨리온 (우주....)

펀딩도 있죠 틸레툼, 스타워즈 클론전쟁...

그리고 프로젝트 유니버스(우주...) 시연에 참여 못한게 아쉽네요.

대학생들이 만든 게임도 소개가 되고 있어서 구경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퇴근하겠습니다"의 컨셉이 신박해서 좋았구요.

젊은 감각이라 그런가 일러스트가 예쁜 작품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짧고 굵게 훑고 나왔는데요. 시간 대비 알차게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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