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도쿄 게임 마켓] 1일차 참가 후기
안녕하세요, 실버건입니다. 여행이 길어져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2022 도쿄 게임 마켓 1일차 참가 후기입니다. 감동적인 글은 목성님이 잘 써주셨으니 전 시스템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도쿄 게임 마켓은 빅사이트에서 열렸습니다. 빅사이트는 한국의 코엑스 같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빅사이트 행사장은 보드게임 콘과 페스타의 5배 정도 규모였고, 개인작가 존은 한국의 약 50배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작가분들이 참가했습니다. 도쿄 게임 마켓은 개인작가 부스가 메인이고 기업 부스가 서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기업 부스보다 개인작가 부스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도쿄 게임 마켓은 첫 참가였는데 KTDA(한국 보드게임 작가협회)에서 기업 부스를 만들어주셔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원래 일본을 생각하면서 야구게임을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디자인이 끝나지 않아서 콘에서 선보였던 스킨스쿠버 2쇄를 소량 제작했고 Jethro작가님과 함께 만든 로맨틱 크로커다일을 가져갔습니다.
도쿄 게임 마켓은 유료 입장인데 추가금을 내면 1시간 일찍 입장할 수 있는 얼리버드도 존재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추가금을 내고 얼리버드 입장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본의 보드게임 행사는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개인 작가들은 행사 몇 개월 전부터 게임 관련 글을 포스팅하고, 구매자들은 사이트 내부의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서 행사 당일에는 예약했던 게임을 픽업해가는 구조였습니다. 물론 픽업이 끝나면 돌아다니면서 다른 게임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거나 예약이 안 되는 게임들이 있어서 얼리버드로 입장해서 뛰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얼리버드 입장이 끝나고 정시 입장도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임 마켓 1일차에만 1만 2천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습니다.
빅사이트는 워낙 행사장이 커서 게임이나 팜플렛만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존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안내 데스크에서 게임과 팜플렛을 등록하고, 관람객들은 등록된 게임이나 팜플렛을 보고 마음에 들면 부스 위치를 찾아가는 구조였습니다.
일본은 서류 봉투, 빵 봉투, 비닐봉지 등 정말 특이한 패키징 게임들도 존재했습니다.
게임을 등록하고 돌아오면서 발견한 포켓몬 우봉고입니다. 구매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11월부터 판매한다고 해서 못 샀습니다 ㅠㅠ
1일차에는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고 부스를 지키느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예약하신 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와주셨는데 뭔가 뿌듯하고 감동이었습니다~!
2일차 후기는 오후부터 올린님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게임을 구경했기 때문에 일본 게임들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메이즐링 덕철작가님, 로맨틱 크로커다일 Jethro작가님과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쿄 게임 마켓 유학을 다녀온 SGH STUDIO의 게임은 페스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