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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두 번째 여명

4,963 조회

2020.11.11 18:17

별바의 사이드의 화제성으로 관심이 뒷전으로 밀린 이클립스 개봉기를 써봅니다.

예전에 보드라이브에서 이클립스 소개하는 영상 보고 뽐뿌가 세게 왔었는데

출시만 기다리다가 나오자마자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가이아도 고민만하다가 안 사고 있는데 이건 특가라는 말에 혹해버렸네요.

제가 사본 게임중에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메인이미지도 멋지네요.

뚜껑을 열자 30p짜리 설명서와 트레이 보관법에 관한 종이가 한 장 들어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잘 돼있는 트레이는 처음 보네요.

흐물흐물하지 않고 제법 딴딴한 느낌입니다.

보드게임 구매하면 다이소 정리함이나 반찬통이나 지퍼팩 이용해서 정리하는 것도 일인데

이렇게 딱 맞춰서 나와주니 굉장히 편합니다.

개인판이 보입니다.

예전에 영상에서 보던거랑 뭔가 다른데 뭐지? 했는데 잠시후 매직이 일어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색깔별로 다 다르게 생긴 우주선들이 담겨있습니다.

보통 색만 다르고 모양은 같은 경우가 많은데 모양이 다 달라 더 만족스럽습니다.

시선강탈하는 뭔가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모양입니다.

멋지게 도색하면 더 좋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트레이들을 다 들어내면 묵직한 펀칭보드와 개인판이 나옵니다.

앞뒤로 다른 12종족이 그려진 개인판입니다.

뭔가 많은 것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가슴 한 켠에 아쉬움이 듭니다.

테포마 개인판처럼 얇고 가녀립니다.

듀얼레이어는 나중에 나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같이 나오지 않은게 참 아쉽네요.

너무너무 얇고 가녀려서 구겨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만졌네요.

펀칭을 다 한 후 개인트레이 뚜껑에 사진과 같이 듀얼레이어를 만들어 줍니다.

처음 숫자가 적힌 얇은 보드를 끼웠을때 잘 맞지 않고 붕 떠서 이거 불량인가 싶었는데

펀칭하고 나서 위에 끼워주니 좀 뻑뻑하게 맞습니다.

그리고 뚜껑 가장자리에 홈에 왼쪽의 분홍색, 노란색 화살표를 끼워 사용합니다.

열심히 펀칭하고 설명서대로 위치에 맞게 담아줍니다.

뚜껑을 닫으면 빈 공간으로 흐트러지지 않도록 돌출된 홀더가 있어 좋습니다.

구역타일이 주로 담기는 트레이입니다. 꺼내기 쉽게 홈을 잘 내어 놨습니다.

기술타일들을 위치에 맞게 수납했습니다.

게임할때는 여기에 담아 놓고 쓰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담아 놓고

뽑아서 맞는 위치에 끼우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과연 이 게임을 돌릴 수 있을까요?ㅋㅋ

보드게임은 단지 정리하고 사진찍고 소장하면서 가끔 한번씩 열어보며 뿌듯해하기 위해

사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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