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보드게임 무엇을 원하는 가?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하면,
보드게임 시작한지 만 3년 정도 되는 초등 저학년 2명을 둔 사람입니다.
다른 모임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아이에게 보드게임이 두뇌개발에 좋다? 라는 믿음이 생겨서 시작하게 된거 같습니다.
또한 보드게임 시작할 즈음에, 토요일에 무조건 아이들과 놀아주던건 아니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즐길거리" 라는 개념으로 시작한게 보드게임 였네요.
지금도 매주마다 가족이 꼭 함께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무엇을 하든 토요일은 전원 반납)
그래도 항상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건 가족이 시간을 보내는데 꼭 보드게임을 할 필요는 없는는 거죠.
등산도 다니고, 맛집 탐방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보드게임도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아빠취양에 맞추진 않지만(글룸, 사자턱...) 가족 4명이서 뭐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3명 이상 동의 나오면 그걸 하고 반대한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거 하나 또 고르고
이런식으로 어느정도 조율해 나가고 있네요.
저도 3년동안 100개 이상의 게임을 사면서 지금은 점차 플레이어 보단, 수집가의 성향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근본은 가족과 함께 "이 시간은 공유" 하기 위해 시작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벌칙으로 하는 손목맞기, 설겆이 하기, 인디안밥, 과자 1500원 짜리 사기 등등 은, 우리가족에겐 이시간이 아니면 다시 하지 못할 시기라 생각하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글룸은 스팀 글룸(온라인)으로 삭히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사자턱을 강제로 시키고 있긴 하지만 쉽지 않네요 ><
왜? 보드게임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승부욕 하는 사람인데, 가족과의 보드게임 에서는 힘을 많이 빼고 하고 있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