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 파티- 다이스 쓰론, 서머너 워즈, 팁킥, 좀비사이드-무기를 들어라 후기

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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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5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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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드엠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갓 정회원이 되어 하루 늦게 후기 올리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체험하는데 바빠 많은 사진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달 할 수 없어 돌아오는 길에 사진좀 더 찍을껄 아쉬웠습니다. 짧지만 체험 했던 플레이 후기 전달 드립니다

1. 다이스 쓰론
: 금번 이벤트 참가 목적이자 가장 기대하였던 다이스 쓰론을 체험하였습니다.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드리면 먼저 구성된 카드와 스킬 판을 가지고 플레이어가 번갈아 가며 주사위를 이용한 스킬을 사용, 상대방을 먼저 HP가 0이 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3번까지 원하는 갯수 만큼 다시 돌릴 수 있어 주사위를 활용한 만큼 운적인 요소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어떤주사위를 몇개 다시 돌릴지 고민이 필요하여 운으로만 게임이 진행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 특성 중 토큰을 모아 기술을 좀 더 강력하게 만드는 '화염술사' 방어또한 데이미를 줄이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주는 기술로 보입니다.

- 민첩한 운용을 보여주는 '문 엘프'

주사위 요소 뿐만 아니라 함께 활용하는 카드, 그리고 캐릭터마다 상대, 혹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는데
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데이지를 주는 공격을 강화하거나 상대 공격을 막는 등 그 안에도 전략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이스 쓰론은 두가지 캐릭터를 플레이 해보았는데 첫인상은 캐릭터마다의 색깔이 확실하다! 였습니다.
기술 구성과 효과때문에 각 캐릭터가 플레이 해야할 방향성이 달랐고 상대방의 효과를 고려한 플레이가 필요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각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것은 아니고 각 캐릭터를 세문장 정도로 정의 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스타일이 있어 플레이 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다이스 쓰론의 체험 내용은 이날 처음 접했던 서머너 워즈와의 비교로 추가 언급해보겠습니다.

2. 서머너 워즈 (사진 없음)
: 아직 보드게임 새내기라 유명한 게임중에서도 플레이 해보지 않은 게임들이 있는데 서머너 워즈도 그 중 하나였고 이번 대전게임 파티에서 체험 희망하길 바라는 게임이였습니다.

카드 게임과 체스와 같은 전략이 함께 있어 룰 자체로는 어려운 점 없었으나 각 종족별 특징을 모르고 플레이 하다보니 다소 운영에 생소한 점이 있었습니다.

RPG 요소나 판타지 요소가 있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흥미로웠고 다시 한번 찬찬히 카드를 살펴 보면서 덱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외) 다이스 쓰론 vs 서머너 워즈 비교
: 두 게임 모두 처음 접하는 게임이고 1:1 대전을 기본으로 하는 점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이스 쓰론의 경우, 1:1을 기본으로 하지만 1:1:1, 2:2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별도의 덱구성이 필요없다는 점은 접근하기도 쉽고 덱구성 능력보다 운용능력이 중요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서머너 워즈는 카드 운용과 더불어 전체적인 전장을 고려하는 점에 있어 다른 색을 가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공통점은 둘다 접하기는 쉽지만 잘하기는 어려운? 그런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플레이하면서 즐거웠지만 주변사람들과 플레이 하기에는 다이스 쓰론이 룰 설명이나 초반 운용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카드와 주사위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다이스 쓰론의 주사위가 너무 굴리는 맛이 좋았습니다.
참가 전 다이스 쓰론 펀딩을 하긴 했는데, 혹시 아쉬웠으면 어쩌나 걱정은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3. 팁킥 (사진 없음)
: 플레이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했는데 요런 게임의 특성이 딱히 룰 익히는데 오래걸리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드리블도 슛도 어려웠어서 헤메이긴 하였지만 즐겁게 게임 하였습니다.

간단히 플레이 방법을 설명하면 킥을 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반반 색칠된 다각형의 공을
축구 룰과 동일하게 상대방 골에 넣는 게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친구나 가족들에게 더 잘어울리는 게임이였습니다.

4. 좀비사이드 무기를 들어라
: 좀비비사이드의 다른 버전인 좀비사이드: 무기를 들어라 도 함께 플레이 했었습니다.
각 순차마다 다가오는 좀비들을 제거하고 무기를 업그레이드 후 최종 보스와의 대결을 진행하는 게임이였는데 보드게임 입문자인 저로써는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지도제작자들이라는 게임이 작가분이 만들었다 하는데,
룰도 복잡하지 않으나 협동과 구성원의 전략이 필요한 부분에서 재미있었던 게임이였습니다.

다행이도 함께 플레이 했던 분들과 협업이 잘되어서 가장 낮은 난이도의 보스는 처리 했는데, 더 강한 보스의 존재 소식에 살짝 기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게임들의 시연과 영어판 게임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어서 준비 해주신 보드엠 분들에게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고,
펀딩 중에 이렇게 게임을 체험 할 수 있는 자리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 됩니다.
아무래도 환율등으로 업체 입장에서 쉽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한글화 진행 해주시는 모든 보드게임 회사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종종 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스 쓰론.. 모든 게임이 그렇겠지만 취향만 맞으면 후회 없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취저 당하고 돌아왔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취저 당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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