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 들고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정리했습니다

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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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1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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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광기의 저택, 아컴호러 등의 무거운 테마 장르 게임을 좋아하는데 마땅히 게임 할 공간이 없어서 친구랑 같이 서로 하나씩 들고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플레이를 합니다.

광기의 저택 사이즈는 그래도 어느정도 들고다닐 수 있겠는데 메이지 나이트는 진짜 너무 크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가서 통 몇개 사다가 통 하나에 정리해서 들고다닙니다

코보게판 메나 3쇄를 스톡박스 L형 통에 넣으면 뚜껑 부분이 널널하게 남을정도로 수납되는데 사실 저 통 보단 자석 달린 뚜껑의 두꺼운 종이박스 같은걸 원했지만 마땅한 사이즈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 통 하나랑 서류가방에 규칙서, 밤낮보드, 명성보드를 따로 넣어서 들고다닙니다.

그래도 저 통 하나가 메나 박스보다 절반정도 작아서 에코백에도 넣고 다닐 수 있어 편하더라고요.

몬스터 토큰과 수정 토큰, 주사위, 확장판 작은 판들은 섹션 다용도 케이스 no.2에 넣어서 플레이할때 따로 꺼내지않고 펼쳐놓고 필요한거만 뽑아서 쓰고있어요.

맨 윗줄기준 좌측은 군단 확장 몬스터 토큰, 좌측 네모 토큰 일부분과 우측은 테즐라 확장 몬스터 토큰이에요.

좌측 하단 4칸은 기본판 몬스터 토큰들을 녹색 오크 토큰빼고 2종류씩 뭉쳐 넣어서 좌 우에서 하나씩 필요한거 뽑아씁니다.

오른쪽 큰 공간엔 마나 수정들을 넣어놨는데 다행히 뚜껑 닫으면 벽면과 높이 차이가 얼마 안나서 들고 흔들어도 서로 안섞이더라고요

그 외의 타일과 카드들은 덱 케이스 이용해서 구분해서 넣어놓고 타일들은 사방에 빈 공간들에 조금씩 넣었습니다.

우측에 타일을 저렇게 안깔아두면 덱케이스랑 피규어 보관통+ 덱 케이스 눕혀둔게 서로 단차가 안맞아서 타일로 단차를 맞춘뒤 그 위에 몬스터 토큰 박스를 올려서 보관해요

덱박스는 이런식으로 종류별로 넣어놨는데 캐릭터 + 캐릭터 토큰 넣어둔 지퍼백으로 캐릭터마다 구분해놓고

상처 카드 / 군단 확장 카드 / 상급액션+마법 / 엘리트 유닛+일반 유닛 / 참조+밤낮작전+유물 로 구분해서 넣었는데 여백있게 딱 들어가더라고요

피규어는 고민하다가 연질이라 따로 통 하나 사서 저렇게 눕혀서 안쪽에 고정시켜놨어요.

눕혀놓고 뚜껑닫으면 거의 딱 맞아서 크게 안흔들리고 피규어끼리 조금씩 부딪히는 정도론 파손날거 같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이염될까 걱정되긴합니다..

박스에 들어간 기본 트레이 자체가 너무 쓸데없이 여백이 많고 꽉 고정이 안되서 토큰들 맨날 섞이는거 때문에 들고다니기 편하게 따로 통에 넣은건데 사이즈도 박스 절반정도밖에 안하고 꺼낼때도 메나 자체가 이것저것 복잡하게 꺼내가며 하는 게임이 아니라 편해서 무척 만족하고있어요

글룸은 플레이 중간중간 너무 이것저것 꺼내는게 많아서 불편했는데 매나는 걱정했던거랑 다르게 딱 꺼내놓기만 하면 추가로 크게 건들지않아 최적화가 잘 된 게임같아서 진짜 재밌게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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