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게임 짤막 정리해봤습니다.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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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8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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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취미를 오래하긴 했는데, 중간에 쉬던 때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네요.

Bggtools에서 돌려보니 약 1200달러 정도치 된다고 나오는군요. 소소하지만 정리차원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번호	이름	한줄평
1	7원더스	이 게임은 처음하면 되게 밋밋하다. 그런데, 세명정도가 고정멤버로 계속돌려보면, 할 때마다 새로운 점이 있어서 좀 놀라운 느낌이 들었다. 의외의 깊이가 있다. 기본판으로는 2% 부족한 느낌이 있다.
2	7원더스 : 리더스	기본에서 부족한 2%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확장. 이 확장은 필구 확장이라고 할 만하다.
3	7원더스 : 시티즈	100%에서 좀 더 넘어 130%정도를 나아가는 확장. 게임의 깊이보다는 수평적 전개의 느낌이 느껴진다. 풍성해지는 느낌
4	7원더스 : 바벨	세븐원더스 3번째 확장인데 모임인원들이 위 두개 확장도 아직 다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언제 돌려보나 싶은 확장. 세븐원더스의 꽉짜여진 느낌에서 파도치는 듯한 요동을 집어넣은 확장
5	7원더스 : 듀얼	2인플 7원더스. 의외로 긴장감이 팍 생겨나는 게임이다. 승점과 상관없이 한번에 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고, 상대방과의 수 싸움이 생겨서 재미있어진다.
6	에이지 오브 스팀	아주 재미있다. 언제든 파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여러 플레이어가 얽히고 설키는 상호 작용도 강한 화끈한 전략게임.
7	아그리콜라	재미있는 게임인데 왠지 모르게 화끈한 맛보다는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 약간 아쉽다.수백장되는 카드의 종류속에서 자신만의 최적 전략을 찾아나가는지라 게임의 유동성 면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을 달리는 게임
8	알케미스트	이 게임의 가치는 테마가 강한 개그성 전략게임이라는데에 있다. 개그성 전략게임이라는건 좀 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망해도 눈치로 상대방에게 업혀가는 전략도 가능하다.
9	안드로이드 : 넷러너	한글판만 보유중. 2인 게임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해본 게임 중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해줬다. 자신의 시스템을 쌓아나가는 전략게임이지만, 막상 게임플레이에서는 블러핑한방으로 그 전략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어서 좋다.
10	Axis & Allies : pacific	보드게임 초기에 재미있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의외로 해보다보니 A&A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요즘은 거의 돌리지 않게 되었다.
11	카르카손	다된 상대방 성에 자기 일꾼으로 먹칠하기 게임. 간단하며 전략적이라는데에 있어서 맘에 든다.
12	버건디의 성	부르고뉴의 성이 맞지않나 싶긴한데.. 여튼 주사위 전략게임. 처음에는 뭔가 엄청 복잡해보이는 외형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의외로 간단해서 좋았다.
13	카탄	입문자와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게임. 약간 애증이 섞여있긴하다. 입문을 위한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게임.
14	케일러스	일꾼놓기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게임. 여러명이서 하면 눈치와 협잡이 섞여있는 전략게임.
15	엘그란데	4인 5인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영향력 게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입문자들과 함께 하기 좋다.
16	라그랑하	최신버젼 주사위 유로게임. 꽉 짜여진 초기상태에서 벗어나서 점수를 팍 상승시킬 때 갑갑함이 해소되는 느낌이 든다.
17	하나비	독특한 협력게임.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서 상대방에게 힌트를 주고 그 힌트에 맞게 상대가 반응할 때 어쩐지 공감대형성이 되며 기분이 좋아진다.
18	로보 77	브릿지 게임. 배우기 쉽고, 웃긴 상황이 나와서 좋다
19	반지의 제왕(협력)	처음클리어했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여러 번 플레이하니 신선도가 떨어져 요즘은 잘 안하게 되었다.
20	마법의 미로	기억력 게임. "투명한 벽을 가진 미로"라는 컨셉을 실물로 구현해놓은 아이디어가 참 좋다. 5세~8세 사이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보여주면 당장 구입하게되는 게임
21	오를레앙	백빌딩 게임. 배우기 쉬워 좋은데, 좀 더 해보고 평을 내려야겠다 싶음.
22	펜데믹	협력 게임. 기본판만으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긴한다.
23	팬데믹 레거시	와.. 이건 정말 대단한 몰입도를 가진 게임이다. 블럭버스터 영화를 보는 느낌도 들고. 12월까지 클리어한 후에는 아마 더 하지는 않을 것 같긴한데, 같은 게임을 12번씩이나 하면 된거지 뭐.
24	패치워크	2인 게임. 깔끔하고 이쁘다.
25	파워그리드 디럭스	경매 전략게임. 역시나 경매 전략게임은 화끈한 맛이 있어 좋다. 약간의 감각만 있다면 입문자도 잘 하는 듯.
26	푸에르토 리코	가장 좋아하는 전략게임…이었으나 요즘은 테라와 경쟁중. 항상 눈치보는 액션선택의 수싸움이 맘에든다.
27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자신의 성장 엔진을 꾸며나가서 그게 확 치고나갈 때, 참 레이스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
28	레이스 포 더 갤럭시 : 몰려드는 폭풍	기본판에서 이까지는 필구 확장이다.
29	레이스 포 더 갤럭시 : 반군 vs 제국	몰려드는 폭풍까지에서 부족한 인터액션을 추가한 확장.
30	라찌아!	태양신 라.의 카드버젼. 작은 컴포넌트로 큰 게임을 담았다. 경매게임이라서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하면 재미있다.
31	상트 페테르부르크	깔끔한 매커니즘의 게임. 구판 팔고 신판을 구비해놓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32	셜록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영문 소설 읽는 느낌. 시간날때 꺼내서 혼자 플레이하기 좋다. 영어 공부도 되기도하고.
33	테라미스티카 빅박스	정말 이건 할 때마다 도전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 잘하고 싶은 전략게임
34	티켓투라이드 유럽	입문자와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게임2.
35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10년전에 사놓고 안하다가 한번 꺼내봤는데, 다시 10년 묵혀야하나 싶기도 하고…. 게임이 좋은건 알겠는데 발매된 이후 더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36	토레스	플레이하고나면 예쁘고, 눈치 수싸움등이 맘에 든다.
37	황혼의 투쟁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처음하고 사실 약간 실망했는데, 요즘 시간날 때 꺼내 돌려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다.
38	컬러풀 세렝기티	파티 게임. 딸래미가 좋아한다. 사길 잘했다 싶었다.
39	레드7	모님이 선물해주신 한정판! 룰을 찾다가 안보여서 못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찾아서 돌려볼 예정.
40	러브레터	일본식 미니멀리즘 게임의 절정. 웃긴 상황이 많이 나와서 가족들이랑 하면 참 좋다.
41	다크스토리즈 1,2	으스스한 이야기 모음집 게임.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심지어 게임 자체가 없어도 게임을 플레이하며 재밌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야기 알고 있는 나만 즐겁나 싶기도 하고(…..)
42	스플렌더	약간 건조하긴 한데, 룰 익히기 쉽고, 다들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43	훈타	설정이 웃겨서 샀는데, 룰 읽어보고 왜샀지하며 안돌려본 게임. 집에서 유일하게 개봉노플
44	사를마뉴	룰 익히기 쉽고, 게임이 이쁘다. 4인플 해보니 참 좋았다. 3인플로 해볼까 싶다. 의외로 긱순위는 낮아 약간 놀랐다.
45	왕좌의 게임1판	팬심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면 사지말아야지.. 싶었음. 딸래미가 어릴적 가지고 놀면서 컴포넌트 잃어버려 돌리지도 못하게 되었다. ㅠㅜ

리스트 상에 빠진 것도 좀 있긴하더군요. 보드게임긱에 등록을 안해둬서 그런데 그것도 등록해야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럼 이만.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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