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지디 루퍼 레퍼런스 제작중.. (스포없음)
예전에 영문판 본판만 직구해서 한글화하고 열몇번 정도 돌려봤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매력있는 게임인데, 그만큼 꾸준히 같이 할 사람 만들기 쉽지 않은 게임이더라구요.
특히 모든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각본가 vs 아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주인공들 의 정보비대칭이 너무 심각해서
+ 주인공 / 캐릭터 / 역할 / 범인 이 다 따로 노는 메카니즘 이해가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따라오다가 결국 포기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5명 가르치면 2명 정도 남았던가..)
대신 습득에 성공한 분들은 정말 재밌게 하셨고, 리플도 여러번 성공했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말이죠... ㅠ
펀딩판도 왔고, 모임도 새로운 곳에 정착하게 되어, 슬슬 시작해보려고 해서
예전에 썼던 참조표 등을 새롭게 개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호감도 → 우호 / 편집증 → 불안 / 음모론자 → 선동가 등으로, 유저한글화 자료와 비교할 때 용어도 많이 바뀌었고
또 확장팩이 다수 들어오면서 볼륨도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에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문 / 기본 세트의 참조표 와,
기본 각본가 룰북에 있는 시나리오들에 대한 주인공 / 각본가 참조카드 작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진행카드도 간략하게 제작을 했구요 (카드 중 맨 왼쪽)
게임 내의 참조표는, 본판의 경우 정보가 양면에 분산되어있는 면이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필기를 할 수 없는! 극도의 단점이 있기 때문에!!
bgg에 hal_7297108 님이 올린 시트를 참고하여 변형했습니다.
필기할 공간을 주고, 정보를 한장에 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우호능력 정보는 게임판에 놓여있는 카드를 보면 되지 싶어서 뺐습니다)
주인공 / 각본가 참조카드의 경우
주인공 참조카드에는 스포성이 없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 (루프 횟수, 루프당 일수, 발생하는 사건 등)을 적어두었습니다.
원래 영판에는 주인공 / 각본가 참조카드가 있어서, 이런 사항들이 제시가 되어 있거든요.
MTS에서 사건을 토큰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카드를 만들지 않고도 꽤 수월하게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하기는 했지만
같은 종류의 사건이 여러번 등장하는 시나리오의 경우는 약간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카드 한 장에 요약된 것을 통해 보는 것도 정돈된 느낌을 주어 좋구요.
슬리브 앞에는 주인공 참조카드를, 뒤에는 각본가 참조카드를 뒤집어서 넣어두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각본가 카드를 꺼내서 진상을 밝혀주면 되겠죠.
필요로 하시는 분이 있다면, 확장팩 추가작업까지 마무리된 다음 자료실에 공유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