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22.08.15 광복절 벙개 모임 후기입니다.
08.15 광복절 벙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인원이 많이 모여서 시작부터 9인 사보타지 딜럭스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인원수가 많고 본인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이 한가지밖에 안되다 보니 처음부터 사보타지임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피아류 게임은 몇개 해보긴 했으나 첨부터 마피아임을 숨김없이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임이라 많이 색다른 느낌이였네요.
이후 세개 테이블이 나눠져서 진행하였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갠지스의 라자:다이스포머, 서왕건, 서왕팔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테이블은 제가 참여하지 않아 참여했던 모임원분의 리뷰를 적겠습니다
갠지스의 라자 다이스포머는 핵꿀잼 롤앤라이트 게임이라고 간단히 평해주셨습니다.
서쪽 왕국의 건축가는
공용판만 보면서 다른일꾼 움직이는 것만 보면됨.
감옥가기 싫어요 살려주세요
라는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서쪽왕국의 팔라딘은
내 개인판보면서 (중얼거리면서ㅋㅋㅋ)자기일꾼만 보면됨ㅋㅋㅋ
진짜 엄청 다들 중얼중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후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쓰루 더 에이지스를 진행하셨고
이 테이블 역시 제가 참여를 안 해서 직접 참여하신 모임원 분께서
쓰루 재밌음
이라는 간단한 평을 주셨고
이 평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게임이 끝난 후 게임에 참여하셨던 모임원 한분은 바로 핸드폰 쓰루 앱으로 한번 더 즐기시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ㄷㄷㄷ
나머지 한 테이블에서는 제가 참여한 루트, 아르낙이 진행되었습니다.
루트는 제가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라 보유중이신 모임원 분께서 가져와 주셨습니다.
첫번째 플레이는 고양이 후작, 이어리 왕조, 우드랜드 연합으로 진행하였고,
두번째 플레이는 리버포크 컴퍼니, 도마뱀 교단, 이어리 왕조로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앱으로 먼저 즐겨본 저의 느낌은 앱보다도 역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맛이 오프라인에서 더 느껴진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역시 루트는 비대칭 특성때문에 참여중인 사람들이 한명이라도 감을 못 잡으면 다른 세력이 너무 앞서나가 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감이지만 그 맛을 제대로 즐기긴 어려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아르낙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룰 설명을 많이 버벅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 전에 할 때도 느꼈지만 할수있는 여러가지를 제시하다보니 맨처음 할때는 뭘 해야할지 모르는 점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게임 자체가 자원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른 게임에서도 자원 수급을 잘 하시는 모임원분께서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가 최근 쓴 후기에서 엔들리스 윈터 리뷰를 쓰며 비교하긴 했지만, 덱빌딩하는 재미부분에서는 아르낙은 상대적으로 맛보기만 보여주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테이블 게임이 끝난 후 마무리로 가벼운 게임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한 게임은 뱅 주사위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사보타지 처럼 마피아류이긴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보다 일단 자신 역할에 맞춰 행동하는게 더 중요한 게임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배신자는 정체를 숨겨야 겠지만요)
뱅보다는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할 필요도 없어서 빠르게 빠르게 진행되는 시원시원함이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연어는 행복해 였습니다.
이 게임은 게임 장면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누구도 찍을 정신이 없을테니까요 ㅋㅋㅋ
그 전에도 느꼈지만 사람이 여러명일때는 모임 중 잠시 일어날 시간을 갖을 겸 재밌게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딩투단 모임은 화요일 오전/금요일 저녁/토요일 오전 모임으로 진행중입니다. 인원이 나오신다면 다른 때도 번개가 가능하니 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소모임 딩가딩가보드게임 투어단/ 오픈 카톡 https://open.kakao.com/o/gVhkkyjd 으로 오셔서 인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