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킨 전략에 대하여

3,156 조회

2013.11.11 10:27

보드게임 참 신기해요. 저도 이제 보드게임을 접한지 갓 4개월 밖에 안됐지만, 이게 대단히 매력이 있더라구요

회사생활 하고나서부터 야근을 하거나, 야근하고 술을 먹거나, 주말에 출근해서 근무나 당직을 서거나, 하던 생활이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와 와이프랑 보드게임을 하면서 회사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고,

집안일을 분담하게 되고(우리집은 지면 모든 잡다한 집안일을 패배의 대가로 다 하게 됩니다.)

그렇게 조금은 가정적인 남자로 변모했다고나 할까요? 뭐 대가로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어 통장의 잔고는 거덜이 났지만요

서설이 좀 길었지만, 집에서 푸코나, 촐킨류를 돌리거든요 와이프님이 아주 좋아하셔서요. 그런데 이게 이상한게

와이프에게 보드게임의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해, 져주기 신공을 하면서 시작했던 게 이제 도저히 이기질 못하겠어요

위에서도 썻다시피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집안일이라던지, 밥사주기 내기를 하는데요 특히 촐킨은 10전 10패를 해요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이거 안간힘을 써도 이기질 못하겠더라구요, 뭐 제가 게임을 잘 못하는 축에 속하긴 하는데

계속지다보니 화가나기도 하고, 회사갔다와서 집안일 하고, 회사 갔다와서 돈뜯기고

특히 촐킨을 시작하고 나서 1승을 못했습니다.

덕분에 와이프가 뭔 시킬일이나 하기싫은 일이나, 사고 싶은게 생기면, 무조건 촐킨을 하자고 요청을 하죠. 저는 알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