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공방] 보드게임 푸드체인거물 컴포업글
푸드체인거물은 긱랭킹 38위로 게임성은 익히 정평난 게임이죠.
의외로 광고 종류별 룰 일부를 제외하면 룰이 직관적이며 쉽고 무엇보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경영하는 테마와 테마를 잘 살린 메커니즘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단점은
1. 맵 타일이 너무 못생겼다. (빈티지 감성을 주장하지만 아무리봐도 맵 타일은 좀..)
2. 한글판 발매된 본판 기준, 뒤쳐지는 플레이어에게 자비없는 잔인한 게임 흐름
두 가지를 개선하기 위한 컴포 업글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박스와 컴포 원박해둔 구성품 사진 대략
업글1. 점포와 턴오더 컴포 업글
아래 기본 종이 구성물을 대체하는 위 개암나무님께서 만들어 판매하신 우든 컴포입니다.
푸체거 구매 결정에 꽤 크게 기여한 너무 귀여운 컴포입니다.
업글2. 케첩메커니즘 확장의 새로운 마일스톤 & 직원트리 & 광고종류별 효과 참조표 제작
푸체거가 룰은 쉽지만 긱 웨이트가 4점이 넘는 이유는 운영이 어렵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략을 미리 잘 준비한 플레이어가 스노볼을 굴리며 앞서나가면 후발 주자는 몇 시간의 게임 플레이
내내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본판의 마일스톤입니다. 달성하면 주는 효과가 엄청난데
앞서가는 이가 먼저 달성하면 이후 플레이어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디자이너도 이런 잔인함을 보정한 선택지도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지, 이후 발매한 확장 부재가 '케첩메커니즘'입니다.
케첩이자 캐치업(catch-up), 확장에 포함된 여러 모듈 중 호평받는 모듈이 새로운 마일스톤입니다.
초보자도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 지 가이드를 해줄 수 있으며 후발주자에게 기회를 주는 마일스톤이죠.
아쉽게도 확장은 한글판이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새로운 마일스톤만 번역해서 아래와 같이
참조표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별도로 구한 하트 토큰과 X 토큰을 올리면서 달성하거나 실패한 마일스톤을 표시하게 했습니다.
하는 김에 뒷 면에는 직원 업글 트리 + 까먹기 쉬운 광고 종류별 효과 참조표로 만들었습니다.
업글3. 맵타일 제작
빈티지를 넘어 무성의 혹은 정식 발매품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는 심심한 맵타일이죠.
우선 아래 사진이 기존 맵타일 사진입니다. 네모와 선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름답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보드게임긱 boardgamegeek)
아래부터는 직접 그리고 출력해 포맥스로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저의 맵타일입니다!
아래부터는 업글 컴포들을 올려 찍어본 플레이 사진입니다. 아기자기 흡족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