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확인기] 레벨7 오메가프로토콜 & 확장 MDF오거나이저
완성도가 굉장히 좋은 오거나이저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금전적으로는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 ㅎ
얼마전 한글 설명서도 올라왔었죠 ? 오메가 프로토콜이라는 게임인데 정리가 정말 필수적인 게임입니다. 세팅할것도 많고 정리할것도 많고 그에비해서 상자는 생각보다 공간이 없습니다.
처음에 플라스틱으로 된 트레이를 주기는하는데 거기안에 절대로 정리불가능하니 오거안쓰시더라도 쓸모 없는 트레이입니다. 그냥 트레이 치우고 지퍼백 쓰는게 더 정리하기 좋더라구요.
불편해 하던차에 긱에서 MDF도면을 받았습니다.
https://www.boardgamegeek.com/filepage/192167/laser-cut-insert-level-7-omega-protocol
저는 이번에 펀딩한 킥스버전(2판)인데 올라온거는 아쉽게도 1판 꺼 더라구요. 근데 얼마나 다르겠어 싶어서 출력의뢰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네요
위아래는 1판보다 오히려 딱 맞아서 룰북넣어도 들뜨지 않습니다. 근데 좌우폭이 아주 살짝 모자랍니다... 그래서 약간 박스를 억지로 넓혀가며 넣어야 하는데 이게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음각이 다 파여있습니다. 제가 의뢰한 업체에서는 음각을 해주시긴하셨는데 조금 흐릿한 느낌이 있긴합니다. 실제로 글씨같은것들이 뒤에 MDF색이랑 비슷해서 잘 구별이 안되는 알파벳도 있기도 해요 .. ㅎㅎㅎ
대체로 다 식별가능해서 저는 만족합니다.
이 오거나이저 토큰함의 최대 장점은 ..
덮개까지 한 셋트입니다. 다른 큼직한 컴포에는 덮개가 없는데 이런 작은 컴포는 솔직히 세워두기만해도 안에 내용물들 그냥 흘러나오는데 덮개가 딱 맞게 설계되서 단단하게 채결됩니다. 슬라이드로 밀어서 여는 형식이라서 흔들려도 열리지않네요
피규어 함도 이름이 다 써있고 어느방향으로 세우면 되는지까지 적혀있습니다. (오메가프로토콜은 피규어마다 방향이 피규어에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툭튀어나오는 총이나 손같은것들에 딱 맞게 오거나이저 칸막이가 설계되서 피규어 칸칸마다 높이가 다 다릅니다.
한마디로 피규어 맞춤으로 설계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피규어가 찡기지 않고 다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일 큰 로봇피규어는 약간 찡긴다는 느낌이 있긴하네요
정리샷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ㅎㅎ
조립하는데는 한 40~50분정도 걸린거같고 준비하고 정리하고 하는 시간까지하니까 1시간 좀 넘었던거 같네요
다만 이게 조립하는 설명서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완성품만 보고 이리저리 짜맞추면서 만들어야합니다 ....
실제로 만든 제작자가 '보드게이머는 모두 퀴즈푸는것을 좋아한다'라고 하면서 설명서 대신 잘 추리해서 맞춰보라고 코멘트를 남겨놨네요 ..
근데 오거 파편들이 큰편이아니고 다 큼직큼직하고 위치가 틀리면 안끼워지게 되있어서 그렇게 어려운편은아니에요 ㅎㅎㅎ
절때 테두리부터 맞추지마시고 안쪽부터 맞추시면 금방금방맞추실거에요 ㅎㅎ 저는 끝나고 목공풀로 모서리 몇군대만 마무리 해줬습니다 ㅎㅎ
p.s. 오거나이저와 별개로 게임 재밌습니다. 저는 던전크롤링 폐쇄공포증해봣었는데 1판하고 바로 팔았거든요. 근데 이 게임은 세팅이 불편해서 게임하기 꺼려지는면이 있음에도 계속 하게되네요. 제가 던전크롤링을 많이해본건 아니라 어떻게 코멘트가 안됩니다만 던전크롤링임에도 전략성이 높은게 좋았습니다. 폐쇄공포증은 만든 퀄리티는 훨씬 높았지만 게임성은 오메가보다 훨씬 낮은 느낌이네요. SF테마 좋아하시고 멤버만 있다면 강추합니다 ㅎㅎ
p.s.2 현재 한글화자료가 보라 게시판에 올라와있긴한데 1판 한글화버전입니다. 70~80%는 일치하는데 바뀐부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원문이 수정된것도 많고 아예 1판에서는 없었는지 한글화자료가 없는 카드도 몇개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