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평일 저녁 모임 후기입니다. 2016.02.15.월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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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6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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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모임을 거의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퇴근후에 참여해주셨네요.ㅠㅜ 감사해요~

오늘 월요일 첫날에 저를 포함해서 5인이 모여서 즐겁게 게임을 했네요.^^

노느라 정신없어서 예상대로 사진은 못 찍었네요.ㅠㅜ

아래 사진들은 모두 보드게임긱에서 퍼왔습니다.

1. 와이어트 어프 (3인)

일찍오신 분들과 3명이서 다른 분들 기다릴 겸 3인플 게임을 돌렸네요.

3인으로 전 처음해봤는데, 2인보다 3인이 더 재밌더군요. 역시.

물론 제가 꼴지했습니다만...ㅡㅁㅡ...

카드를 모아서 훌라하듯이 한 방에 터트리는 것도 은근 끌리는 전략이더군요. ㅎㅎ

하이드 아웃 풀려고 시도한 제 와이어트 어프가 2번이나 실패하면서 꼴지로 전락해버렸네요.ㅡㅁㅡ 윽...

2. 골드! (3인)

와이어트 어프가 끝나고도 다른 2분이 아직 오고 계시는 중이라, 짧게 간단히 할 3인 게임으로 요즘 늘 가지고 다니는 골드! 를 했습니다.

두 분께 룰 설명하고 시작했는데...... 또 제가 꼴지네요.ㅡㅁㅡ.... 으악.

다만 하다보니 골드가 참 좋은 게임인데, 색깔 6개가 색약인 분에게는 구분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더군요.

카드에 색깔과 함께 문양 표시가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골드를 마치고 가볍게 저녁으로 샌드위치를 먹는데 두 분이 퇴근하시고 달려오셔서 5인이 찼습니다!

시작을 멀로 할까 하다가, 크레이지 타임을 한 분이 잡으셔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3. 크레이지 타임 (5인)

아.. 사놓고 처음 돌려본 크레이지 타임입니다. 해보니 5인이 하기 좋은 게임 같더구요.

근데 제가 첫 라운드에 처음 방 밖으로 나간 사람이 되어서....ㅠㅜ ㅠㅜ ㅠㅜ...

"12시의 법칙"이라는 괴상한 법칙을 4라운드 마지막까지 규칙을 못알아냈네요. ㅠㅜ

아.. 이게 바로 혼자 바보가 된 기분이구나...를 느끼며...

그래도 뒤에 방 밖에 나갔다 오신 분들을 보면서 좀 웃었네요. ㅋㅋㅋㅋ

아.. 내가 저런 느낌이겠구나...ㅋ

4. 모던 아트 (5인)

아... 모던 아트 5명을 꽉꽉 채워서 오랜만에 했는데...

으아... 시세가 예측이 안되서 혼났습니다. ㅋ

미술품 사기보다는 시세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슬쩍슬쩍 경매로 돈이나 벌라고 했는데...

다들 순식간에 라운드를 끝내버리며 비싸게 팔아버리셔서..ㅠㅜ

그래도 꼴지는 면했네요. ㅎㅎ

5. 암흑의 복도 (5인)

마지막은 암흑의 복도로 마무리했네요. 기본 게임의 종료 규칙으로 하면 금방 김이 샐까봐, 제가 자료실에 올리며 제안했던 "첫 번째 탈출한 사람 1점, 두 번째는 2점..."으로 늦게 나갈 수록 점수가 높도록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후반에서 아주 출구 근처가 인산인해...ㅋㅋㅋㅋㅋㅋ

다들 안나가고 누가 먼저 나가길 기다리면서 괴물 눈치보고.... ㅋㅋㅋㅋ

그냥 종료 규칙으로 할 때보다 재밌었네요. ㅎㅎㅎ (또 제가 꼴지...꼴지...)

점수 방식은 좋은데 다만 게임이 좀 길어지긴 하더군요. (다들 마지막까지 안나가고 버티느라..;; )

다음번에는 점수는 빨리 나간 순으로 높게 주는 방식으로 해봐야겠습니다. ^^

6시부터 10시 반까지 한 4시간 넘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ㅎㅎ

내일은 또 어떤 게임을 하려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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