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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Bles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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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1 오후 10:54

BEST

연휴에 즐긴 Game of thrones LCG 2nd edition 의 후기 입니다.

와이프와 Game of Thrones LCG 를 하기 위해 우선 드라마에 입문시켰습니다.

다행히 드라마를 아주 재밌게 보며 2주동안 시즌 3개를 독파하더군요.

이 때다 싶어, 이번 연휴에 Game of Thrones LCG 2nd 을 함께 즐겼습니다.

코어셋만으로 진행하여서 와이프는 스타크+그레이조이, 저는 라니스터+티렐 로 설명서에 추천되어 있는 덱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저는 초반에 랜딜 탈리를 이용한 권력 도전, 서세이 라니스터와 가시의 여왕을 이용한 계략 도전을 통해 앞서 나갑니다.

이에 와이프는 군사 도전에서는 다이어울프와 잡 병사들을 희생시키고, 계략 도전에는 캐서린 스타크를 이용해 맞섭니다.

계략 도전에 특화된 서세이와 가시 여왕이지만 캐서린을 통해 무력화하여 근근히 버티고 있는 와이프였습니다.

여기서 과부의통곡(Widow"s wail)을 선물받은 조프리 바라테온이 첫번째 공격을 하기도 전에,

테온 그레이조이가 던진 도끼(Throwing Axe)에 비명 횡사 합니다 ㅠㅠ

이것이 반격의 서막이었지요...

이에 저는 하츠베인을 사용하던 랜딜 탈리에게 과부의 통곡을 이어주고, 이 둘의 조합에 와이프는 캐사기라며 게임 포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저는 와이프의 유일한 희망인 테온 그레이조이를 독살하여 완승을 노렸지만 (Tears of Lys),

한층 강해져서 돌아온 테온에게 반격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Risen from the sea)

군사 도전에 취약한 저의 진영에 테온은 은밀하게 숨어들어와(stealth)

한 명씩 처리하더군요...

그러다가 이제는 녹아 없어진 스타크의 명검 아이스로, 혼자 5개의 권력을 가지고 있던 랜디 탈리까지 처치해버립니다.

뒤늦게 저의 진영에 킹슬레이어가 나서며 전력을 가다듬어 보지만,

Euron crow"s eye(드라마에선 아직 안나온거 같네요. 테온의 삼촌 격입니다)와 Drowned men 까지 가세하며

저의 진영은 초토화.... ㅠㅠ

게임은 단숨에 역전되며 와이프의 승으로 끝났네요.

각종 이벤트 카드와 플롯카드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 인물들을 이용해 최대한 게임을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게임의 승리를 위해서는 플롯카드의 사용을 전략적으로 가져가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아직은 각 진영의 개성을 느껴보진 못했지만

가문별로 카드도 보충되고 덱을 만들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와이프가 계속해서 재미를 가져줄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재미있어하니 테마 위주로 꼬셔봐야겠습니다 ^^

넷러너보다는 쉽게 즐길 수 있는 LCG이고,

특히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셨다면 테마에 빠져들어 더욱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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