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드게임 가격에 대한 가격 논쟁에 대한 고찰

You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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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30 오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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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비싸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시각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참고로 저는 비뉴스 사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된 게임이라 이게 비싸다 혹은 싸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hc cho님을 위한 글입니다.

*표현의 자유 =/= 표현이 가치있다고 인정받을 자유*

이러한 글이 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표현의 자유는 당신이 말하고 싶은걸 말할 자유입니다.

그 표현이 가치있는 내용인지의 판단할 자유는 저에게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내가 믿고싶은 종교를 믿을 자유이지 모든 종교를 믿어야 할 자유가 아니란겁니다.

우선 코보게 관계자가 보고 계시다면, 코보게의 정가 장난질을 강력하게 비난해온 사람 중 한명으로써 이번 판매 때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요즘 특정 게임의 가격으로 인한 논란이 많은데요.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점 자체가 다른 상황에서 너무 과열이 되는 것 같아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우선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원가 상승, 운송비 상승, 수요 공급을 언급하며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요,

비싸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원가 대비 상품의 가격에 대한 말을 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전부 다는 아니어도 적어도 대부분은 그렇다고 봅니다)

그저 "보드게임으로써 가격이 비싸다" 라는 겁니다.

"보드게임으로써 가격이 비싸다"라는 것은 무슨말이냐 하면, 원가 및 생산비, 마진율을 다 떠나서,

보드게임을 확보함으로써 달성하는 궁극적인 목표 위하여 지출하기 적정한 금액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 보드게임의 구매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에 따라 수집이 될 수도, 게임 플레이를 통한 경험이 있겠지요.

다른 상품으로 비유를 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해서 얘기해 봅시다.

어떤 회사에서 컵라면을 만드는데, 고급스러운 컵라면 제작을 전략으로 북유럽에서 싱싱하게 잡힌 연어를 산채로 한국에 들여오고,

실제 트러플 버섯을 수확하여 이를 재료로 사용한다고 합시다.

그리하여 컵라면의 총 제작단가가 개당 7,00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컵라면을 원가에 단 100원만을 올린 7,100원에 판매한다고 칩시다.

마진율이 거의 없이 자선사업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일텐데,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를 비싸다고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컵라면을 구매하는 이유는 빠르고, 간단하고, 값싸게 요기를 채우는 목적이기 때문이죠.

이때, 어떠한 재료가 들어갔고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는지 상관이 없는 겁니다. 그저 컵라면인데 7,100원이라는게 비싸다는 겁니다.

반대로 똑같이 싱싱한 연어와 트러플 버섯을 들여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판매하면

똑같이 원가 7,000원만 들이면서 소비자에게는 2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는 비싸지 않다고 느낄수도 있겠지요 특히 그곳이 미슐랭 3스타를 받은 곳이라면요.

동일한 원가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파스타가 가져야 할 적정한 가격과, 컵라면이 가져야 할 적정 가격은 다른 것입니다.

즉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진짜로 하고싶은 말은 "내가 저 보드게임을 하는데 저정도나 써야해?"라는 겁니다.

부루마불이라는 게임의 말에 금장을 칠하고, 보드판을 고출력 플레이 매트로 변경하고, 모든 건물을 고급 피규어로 변경하여 도색이 된 상태로 발매했다고 칩시다.

제작비가 19만원이 들었는데 20만원에 판매하여 마진율을 5%만 남긴다고 칩시다.

이 부루마불은 원가대비 마진율이 매우 낮으니 싼건가요? 아니면 '부루마불'로써는 비싼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부루마불에 20을 태워?"라는 말이 절로 나오겠죠...

물론 무지성으로 비난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은,

기본적으로 비싸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반대편 주장의 핀트를 잘 못잡고 계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개인마다 애증하는 게임이 있고 그런 게임에는 몇십만원 씩 써도 안아까운겁니다.

참고로 전 가장 애증하는 미드 웨이트, 플탐 2시간 짜리 게임에 30만원 썼습니다.

주변에서 혀를 내두르지만 그 게임으로서의 가치는 그 사람들보다 제가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지는 거겠죠.

걍 싸우지들 말고 자기 하고싶은 겜이나 사서 하십쇼

아니 다들 식당가서 비싸다고 욕할 때,

가게 월세랑 음식재료비, 직원 수, 계산 싹다 끝내놓고 폭리 취하면 뭐라고 하세요?

그냥 비싸다고 느끼면 비싸다고 한소리 할 수 있는거지,

코보게가 폭리 취한다며 유언비어를 퍼트린것도 아니고

그거 하나 비싸다고 했다고 별에별 경기를 다 이르키시는지....;;

제발 상식적으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하면서 사세요.

그렇게 살면 여친 안생겨요 ㅋ

이유가 있어서 가격이 오른 경우 비싸진걸로 보면 안되면

역사상 기름값은 비싼적이 없었겠네 ㅋㅋ 다~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거니까~

거 참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 비싸다는 단어에 알레르기들 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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