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뽑은 2021년 TOP 10 보드게임
안녕하세요.
작년 말에 갑자기 궁금해서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10위부터 1위가 뭐야?"
이 글은 그 때의 인터뷰를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좀 많이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취향과는 또 달라졌겠지만
더 늦기 전에 올려봅니다.
10위ㅡ루미큐브
(플레이 사진이 없어서 이거라도;루비큐브 살짝 보여요;)
루미큐브를 10위로 꼽아서 놀랐습니다.
아들이 이 게임을 그렇게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래도 저보단 좋아하는가 봅니다.
제가 먼저 하자곤 절대 안 합니다.
9위ㅡ다빈치코드
(흰색만 가져오기 작전)
9위는 저도 납득이 가는 다빈치코드입니다.
금방 끝난다는 게 최고의 장점!
8위ㅡ라비린스
나름 초급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라비린스입니다.
그렇다고 전략게임에 대한 갈증이 풀리지는 않습니다...
7위ㅡ일루전
(간식을 손으로 먹으면서 게임하기)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고
비보드게이머들도 모두 좋아합니다.
영업계의 효녀 노릇을 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하자면 콜입니다.
6위ㅡ하나비
손에서 카드를 떨어뜨리면 특히 더 난감한 게임이죠.
아들은 게임하면서 입이 자꾸 간지러운지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게임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제발 힌트 썼을 때만 말하라구~~~
5위ㅡ몰랑 원카드
(뭔가 방금 봤던 사진과 비슷하다)
아들이 귀여워하는 캐릭터 몰랑입니다.
근데 보라에는
원카드 클래식
트랜스포머 원카드
또봇 원카드
3개밖에 등록이 안 되어 있네요. 보라는 각성하라!
4위ㅡ세트
이 게임이 재밌는 이유는
둘이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지요.
잘 만든 게임입니다.
3위ㅡ팩토리 퍼너
저보다 아들이 더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요즘에도 가끔씩 돌아갑니다.
전작인 팩토리 펀도 해 봤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2.5위ㅡ메나라
(메 나 라~메~나라...무슨 노래인 지 아시려나요)
우리 집의 스테디셀러 메나라입니다.
언제 해도 즐겁습니다.
협동이라 아들 울릴 일도 없고요.
근데 친구 빌려줬다가 기둥 하나 잃어버린 게 아프네요.
이 글 보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집안 잘 찾아보길...
2위ㅡ카베르나
(확장 제발 빨리 내 주세요 코보게!!!)
스테디셀러가 여기 또 있군요 참.
몇십 판을 돌렸는 지 기억도 안 납니다.
원래는 부동의 1위였던 게임이죠.
1위 게임이 나타나기 전까진...
1위ㅡ난쟈몬쟈
100% 빵빵 터집니다.
이거 하기만 하면 아들은 자지러집니다요.
카드를 공개했을 때의 스릴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번 웃긴 이름을 짓는 것도 재미요소!
집안이 시끄러워진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입니다.
저도 1위 인정합니다.
퇴근시간에 맞춰 겨우 마무리했군요.
쓰면서 든 생각:
앞으로 더 난이도를 올려야겠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