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노바 3~4인플 하면서 느꼈던 점들

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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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13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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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그냥 글이 쓰고 싶어져서 써보는 글입니다.

요즘 아크노바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 이쯤되면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이 단점인지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해서

이렇게 키보드 앞에 앉아 있네요 ㅎㅎ

대부분 사람들이 2인플이 베스트다 3인플이 베스트다 이런 말씀이 제일 많았던거 같아요. 저는 2인플은 해보지는 않았고

3인플 3번 4인플 4번 정도? 해본거 같습니다. 여러번 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제 성향상 3인플이 딱 플탐이 적당하고 적당한 인터랙션

과 뭔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빌딩을 만들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인거 같았습니다. 2인플은 아무래도 서로 턴이 빨리 오니 플탐이 짧고

자기가 하고 싶은걸 눈치를 잘 안보고 딱딱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전략겜을 어느 정도는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좀 더 게임에 집중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거 같아서 3인플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저는 4인플이 가장 안 좋았던 거 같았습니다. 최대인원이 하다보니 내 턴이 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도 했고... 초플 4명이서 했을땐

물론 지도0으로 플레이 해서 보너스들이 많고 빵빵 터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탐이 굉장히 길었고 실제로 3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인터액션도 오히려 생각보다 잘 안터지더군요. 카드를 서로 막 뽑아가더라도 휴식트랙이 워낙 길다보니 휴식단계도

좀처럼 오지 않고 뭐랄까.... 너무 루즈해져서 집중이 풀려버린다는 점??

그래서인지 저 같은 경우에는 플레이 인원은 3인이 제일 적절한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플레이 했을때 굉장히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열거해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에 선택적 기로가 놓는 부분이 보호프로젝트 2점을 통해서 업글이나 협회말을 빨리 빼는 법이 대부분 플레이의 비중을 많이 차지했는데

이 부분에서 아쉬웠던 점이 뭐냐면 대부분의 기본 보호프로젝트는 태그모으기에 중점이 되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초반카드에 관련 태그가 없다면 그 보호프로젝트는 일단 쳐다보기도 힘들다고 후반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

이 부분을 타계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이 있었냐면 제 패에서 프로젝트 카드를 내려 놓으면서 해당동물이 갖고 있는 대륙과 본인 동물원에 그 대륙과 일치하는 자매대륙? 그걸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은 보상인 보호점수 2점과 명성2점을 주는 프로젝트 카드 있잖아요. 그걸로 커버가 된다는 건데 그것 또한 일단 전제가 제 손에 초반 8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과 결국 동물카드 1장은 무조건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 협회 행동을 최소 2번은 들어가야 한다는 점(자매대륙 토큰 + 프로젝트 지원)이

제일 컸습니다. 뭐 다른 사람들도 동물 카드 좀 더 싸게 내려놓기 위해 자매대륙토큰 들어가서 얻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통해서 동물들을 더 많이 내려놓으면

일단 초반 수입과 자연적으로 쌓이게 되는 태그 등으로 초반에 기본 보호프로젝트와 거리가 먼 사람과는 이미 그때부터 차이가 좀 벌이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호 프로젝트 대부분들이 태그 모으는 거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생각보다 '동물원을 꽉 채워야겠다' 라는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만약 동물원 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보호프로젝트가 있다면 굳이 카드플레이가 아니더라도 선택적 기로가 좀 더 생기고 다른 사람과 다른 전략으로 게임의 다양성이

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좀 더 존버해서 태그 5개씩 모아서 높은 점수 들어가면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기에 그런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략겜인 만큼 초반 스노우볼링이 중요하다는 점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좋았던 점은 일단 리플레이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 동물들의 특징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콤보 조합이 혹은 테크 트리가 가능하니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고, 굳이 한 테크의 얽매이지 않아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도 결국 동물원을 성장시키는 개념이다보니

플레이 하는동안 본인의 동물원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뿌듯하고 매력점수도 추가로 쭉쭉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더 재밌게 몰입했던거 같습니다.

그냥 두서 없이 적었는데 다른 분들은 이외에도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 말씀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그 점을 인지하고 좀 더 게임에 더 재밌게 하거나

하우스룰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만 물러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첨으로 30점대를 넘긴 사진을 남기며....

(초반 후원자 업글이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걸 이때 첨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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