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디마 간단한 소감

블랙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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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4 오후 12:03

IP: 211.220.***.***

BEST

룰북을 읽고 나서 느낀점이 역시 고전 게임을 리메이크 한거라 그런지 요즘 세상에 이렇게 고민의 흔적이 안보이는 룰은 진짜 간만에 보는듯하다였슴

게임은 탈리스만이나 모노폴리랑 비슷한 느낌으로 외각의 파란색 지역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멈춘곳에 따라서 액션을 하는데

내부 빨간색 지역은 시계방향이든 반시계방향이든 자신이 선택한 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냥 땅이면 몬스터를 소환해서 전투를 하고 이기면 전리품을 챙김 혹시 그 위치에 다른 플레이어가 있다면 PVP신청 가능 진쪽은 소지품을 하나 뺐김

마을에 도착하면 이벤트 카드를 하나 얻고 자신의 인벤토리에 있는 소지품을 팔아서 용병을 고용가능

성에 도착하면 빈성이라면 즉시 자신의 파수꾼을 놓고 점령가능 다른 플레이어의 성이라면 공성전이 발생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공성 수성을 골라서 대결

스타트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훈련소는 지나갈때마다 용병을 5명씩 리필해줌

뭐 이 정도가 끝인데 게임은 승점 10점을 얻는 플레이어가 승리이고

승점 루트는 시작할때 주는 퀘스트 카드 2장이 각각 달성시 1점씩 주고 성을 점령하면 매턴 통치 마커가 추가되고 5개를 모으고 다음턴이 되면 소멸하면서 1점 획득

공성전에 참가해서 이기면 이긴쪽은 모두 1점 이긴쪽에서 공성전에 투입한 용병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는 추가로 1점

필드에서 몬스터를 잡다가 C등급 몬스터를 다 잡고 나서 B,A등급 몬스터를 잡을 수 있게되면 추가적으로 보스와도 전투가 가능한데 5마리의 보스가 1~3점까지 승점을 줌

모든 전투는 주사위로 진행되고 몬스터와 전투는 몬스터마다 요구하는 특정 색상을 만족하면 승리

PVP의 경우는 공격쪽이 원하는 색상을 지정하고 서로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 색상이 많이 나온쪽이 승리

이 게임에서 제일 배꼽잡았던 공성전은 그야말로 상남자 스타일로 서로 투입한 용병수 만큼 체력이 있다고 치고

공성측과 수성측이 8면체 주사위를 굴려서 그 차이만큼 용병을 차감해 나가다가 먼저 용병이 다 소진된쪽이 지는 형식인데 그야말로 주빨망을 보여줘서

훨씬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도 주사위 때문에 지는 경우도 있었네요 듄의 전략 카드처럼 이벤트 카드로 공성전시 꽤나 강력하게 개입할 수도 있고

뭐 하하호호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원판 모티브가 리니지라서 그런지 PVP나 공성전이나 이런게 매우 권장되다보니 서로 치고박고 하는거 별로이신분들은 좀 그럴지도?

이벤트 카드가 얼마 있지도 않은데 그 중 상당수가 원하는곳으로 이동가능하게 해주는 드래곤 라이더라서 마음만 먹으면 미친듯이 물고 뜯을 수 있겠더라고요

매우 아쉬운점 하나는 용병 피규어가 모두 같은 색상과 크기에 형태만 다른식이라서 구분하기 힘들다는정도? 색상이라도 좀 달랐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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