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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들의 끊임없는 "보드게임 해요!!"
2,597 조회
2022.02.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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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실수입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카디아 퀘스트를 사버렸으니까요.
설날 전에 끝판 깨고,
설날 때 끝판 깨고,
이번 주에도 화, 수 이어서 게임하고,
목요일에도 다음 스테이지 하고 싶다길래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제발 쉬자고 했더니 삐져 있네요ㅋ
아이들을 오토로 돌릴 수는 없을까 생각하면서 게임을 찾다가 미크로 마크로라는 게임을 찾았습니다.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사주셨던 윌리를 찾아라와 비슷한 게임이네요.
목요일 점심 때 주문한게 오늘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쿠X맨!!
오늘 아침에 밥을 먹자마자 아들이 또 보드게임 얘기를 합니다!(제가 출근을 오후에 하는 직업이라서요.)
다른 게임을 준비했다고 하니까 삐졌습니다.
거실 바닥에 대형지도를 깔고, 아들이 즐겨듣는 초등탐정 강이치(맞나?)의 인트로 흉내를 내면서 꼬셨습니다.
"초등탐정 강이치. 지금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방안에 있던 아이들이 슬~ 나오네요.
지금 1시간째 오토플레이 중입니다.
저는 식탁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했다고 좋아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만 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보드게임 하는게 즐겁지만 잠시 쉬고 싶으시다구요?
미크로 마크로 입니다!!
그런데 1, 2탄이 경고문구가 다르네요.
다른 후기에서는 2탄은 애들하고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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