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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가격에 대해서(개인적인 생각)

4,215 조회

2022.02.08 03:18

전부터 가격에 대한 생각을 적고 싶었는데 사실 정확히 아는 게 없어서 적지 못하고 공격 받기도 무서워서 안 썼는데

그냥 최대한 감정을 담지 않고 써보려고 합니다.

설명은 부족합니다. 토론을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세요~

1. 앞으로도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 그런데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다. (체감상 칸반EV가 최대치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액수가 아니고 가격이 주는 느낌이. 지금보다 20%은 올라간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 올라가는 이유는?

- 뻔한 내용은 원자재 가격, 운송비 상승이 있겠습니다.

- 인건비나 회사의 이윤을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 보드게임 고급화, 디럭스, 빅박스 등 -> 카탄, 카르카손 품절 상태. 카탄3D, 카르카손 20주년 판매 중(물론 확장도 팔고 있고 그래서 본판도 재입고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실 이게 제일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시장이 크려면 그에 맞게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5.에서 부연 설명)

3. 정가 장난?

- 저는 다이브다이스에서 입문 초기에 퍼레이드를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재고입된거였나 그래서 뭣도 모르고 소비자가 혹은 10% 할인으로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곧 다른 사이트에서 더 싸게 판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때는 좀 억울했습니다.

지금은 억울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이브다이스에서는 구매하지 않을 뿐이죠.

(물론 요즘은 출시특가와 네이버 페이로 인해 코보게에서도 구매하고 있습니다.)

- 서점이나 대형마트만 가도 보드게임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물을 보고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겉만 볼 수 밖에 없지요.

배송 중 겉박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a/s를 해주기도 하고 아주 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프라인으로 사는 이점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그냥 입점하는 비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프라인에서 정가로 팔거나 10%할인만 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탄을 10%할인 가격에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인터넷으로 사면 훨씬 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오지랖이 넓은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살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스스로 판단해서 사는 것입니다.

- 출시특가가 없다면 어떨까요?

특별한 경우이기때문에 적절한 예시는 아니지만 야옹섬이나 쿼키서킷을 사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소비자가로 파는 곳이 있다. 상시 할인과 특가가 있지만 소비자가가 역할(사정)이 있다.

4. 정보는 힘이자 돈이다. (4.는 3.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그래서 다른 판매처도 알려줬지요. 안 알려줬으면 욕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코보게에서 더 비싸게 파는 건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해외 가격을 알아보자

(사실 완전히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해외물건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점, 한국회사를 한 번 거치는 점, 한국 시장과 해외 시장의 차이 등)

- 47.99 + 19.99 +19.99 = 105,607.98

- 팝콘에듀 쿠폰 적용가 = 108,540원

선방했다고 봅니다.

- 우리가 해외가격을 알아본다는 걸 업체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가 적다면 그 가격선에서 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해외 상시 할인과 한국 출시 특가 가격이 어떻게 똑같냐고 물어본다면.

- 출시 시점이 다르다. 해외에서는 팔리고 남은 재고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중고장터에 노개봉판매도 많지만. 그러지 말아요 우리 ㅜㅜ)

- 아니면 그것도 마케팅이다. 라고 하겠습니다.

9900원과 10,000원의 차이는 엄청났다고 합니다. 해외 20%와 우리나라 36%의 차이랄까요.

소비자가와 출시특가의 격차는 줄어드는게 좋다고 보는데 노력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 방향성이 가격 하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게 우리에게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소비자가격보다는 판매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보드게임 구매에 대한 인식이 박합니다.

(우리 인식이 보드게임은 돈이 적게 드는 취미라고 생각해서 더 민감할 수도)

(보드게임이 실생활용품급이라서 버스비 오르면 아까운 것과 비슷할 지도)

그런데 이미 사는 사람들은 많이 삽니다.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도 수용가능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과연 컬렉터들을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선수 연봉, 연예인 섭외, 가수 섭외 비용 등 어마무시하죠

가수의 cd 사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왜 좋아하는 가수가 나왔다고 잡지를 사는건지.

지금도 연예인 굿즈를 사는 걸 보면 이제 많이들 이해하는데 보드게임에는 유독 박하다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를 생각할 때 처음에 게임해서 돈 번다고 생각을 누가했겠습니까.

보드게임도 발전하려면 https://wsbgvegas.com/ 이런 것도 있어야 합니다. 1등 $25,000

설명은 잘 안됐지만. 가격 상승이 시장이 커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6. 그럼에도 안 올랐으면 좋겠다가 솔직한 소비자 심정

-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르는 건 이해합니다. 안사면 된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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