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신년 모임 후기

옥동자

9,626

2016-1-23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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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한지 한참 되었는데 게을러서 글 안쓰다가 오늘 마무리하고 글 올립니다..-_-;;

사진이나 자세한 후기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 블로그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takong/220595733708 (1.1.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0606607397 (1.2.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0606648276 (1.3. 후기)

2016. 1. 1. (금)

Krosmaster:Arena <<평점:8.5 이 날의 Best!>>

2인플: 옥동자, 호쥴

<일반>

오전 9시부터 방문한 호쥴 군과 간단히 잡담을 하다가 즉석에서 말을 놓은 후

둘이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크로스마스터를 꺼냈습니다.

보드게임을 많이 안해보았다고 해서 PC게임과 유사한 것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소감>

이 날도 역시나 재밌게 했습니다.

호쥴도 처음이지만 즐겁게 하는 것 같았네요.

Lord of The Ring : The Confrontation x4 <<평점: 7.5>>

2인플: 옥동자, 호쥴 / 호쥴, 우준

<일반>

다음 게임으로 반지의 제왕: 대결을 꺼냈습니다.

<소감>

3판이나 했지만 별로 지겹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좋은 게임인 듯.

Cockroach Poker <<평점: 7.36>>

5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로이엔탈, 영인

<일반>

바퀴벌레 포커입니다. 요즘 자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Coup <<평점: 7>>

5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로이엔탈, 영인

<일반>

거의 1년만에 하는 쿠 입니다. 한때는 엄청 자주 돌렸던 게임인데요.

<규칙>

모두가 카드 2장씩을 받아 캐릭을 몰래 확인 후 뒤집어 자신 앞에 둡니다.

이것이 자신의 체력이 되며, 2장의 캐릭이 모두 오픈되는 사람은 게임에서 아웃됩니다.

게임의 목적은 혼자 살아남는 것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능력을 하나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돈 3원을 가져오는 능력, 상대방의 돈 2원을 빼앗는 능력, 3원으로 상대 캐릭 하나를 암살(오픈)하는 능력,

자신의 카드를 교체하는 능력 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을 블러핑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즉, 자신이 3원을 가져오는 능력을 가진 캐릭이 없음에도 마치 그 캐릭터인 것처럼 행세하며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를 의심해서 카드를 까보자고 도전하지 않는 이상은요.

만일 도전을 당하게 되면 거짓말을 한 플레이어 또는 진실을 믿지 못하고 도전한 플레이어 중

한 명의 카드 하나가 오픈됩니다.

결국 게임은 돈을 모아서 암살하거나, 7원을 모아서 쿠(이것은 저지할 수가 없음)를 하여 상대를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소감>

음 다소 밋밋하게 게임 플레이가 된 감이 없지는 않네요.

좀 더 말도 안되는 블러핑이 난무했어야 되는데 다들 너무 솔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The Adventurers : The Pyramid of Horus <<평점: 7.25>>

6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일반>

멀리 서산에서 올라오신 테라미스티커 님이 합류하여 6인플 게임을 찾다가 어드벤쳐러스 : 호루스의 피라미드를 꺼냈습니다.

<소감>

전혀 전략적인 게임은 아닙니다. 다분히 파티게임적 요소만을 담고 있는 게임이고

오잉크 게임의 해저탐험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해저탐험보다 훨씬 재미남)

게임의 재미는 점차 출구가 좁혀질 때 긴장감과 함께 찾아옵니다.

또는 다른 사람이 나오려다가 갇혀서 게임오버되는 것을 목격하는 일종의 희열?

아무튼 아주 간단한 규칙이지만 어느 정도의 준수한 재미를, 상황에 따라서는 꿀잼까지 보장합니다.

(가장 재밌게 했을 때는 모두 갇혀서 게임이 끝났을 때였다는...나는 사이코패스인가)

Jamaica <<평점: 7.97>>

6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일반>

곧바로 해적 레이싱 게임인 자메이카를 돌립니다.

<소감>

모두들 아주 신나게 플레이 해 주셔서 저도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진짜 괜찮은 게임이죠.

Monster My Neighbour <<평점: 5.5>>

6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군성

<일반>

지난번에 했던 이웃집 몬스터를 다시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Mafia de Cuba <<평점: 6.33>>

6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군성

<일반>

우준님이 가져오신 마피아 드 쿠바입니다.

돌아가며 쿠바 마피아의 두목이 되어 다이아몬드가 든 상자를 애지중지 보관합니다.

그런데 조직원들에게 상자를 맡겼다가 다시 내 손에 들어왔을 때는.. 어라 다이아가 없어졌네?

과연 어느 녀석이 내 소중한 다이아를 훔쳐갔는지 색출해 내야 되는 게임입니다.

<규칙>

두목은 다이아몬드를 최대 5개까지 빼 둔 뒤 왼쪽 사람에게 상자를 넘깁니다.

왼쪽 사람은 토큰 3개 중 하나를 주머니에 넣어서 게임에서 제거한 후,

다이아몬드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거나 토큰 중 하나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왼쪽 사람에게 계속 상자를 돌리면서 다른 사람들도 다이아나 토큰을 가져가게 됩니다.

다시 두목에게 상자가 돌아왔을 때는 대부분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제부터 각자 블러핑을 시작하게 됩니다.

두목이 다이아몬드를 가진 사람을 지목해 내면 그 사람은 자수하면서 다이아가 탈탈 털리게 되는데,

만일 토큰을 가져간 사람을 지목하면 다이아를 가져간 사람들이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토큰을 가져갔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혼선을 주게 됩니다.

토큰에는 자신이 지목당하면 승리하는 CIA 요원,

두목이 승리해야만 함께 승리하는 충실한 심복,

내 왼쪽 사람이 누구이건 간에 그 사람이 이기면 같이 이기는 운전기사가 있습니다.

<소감>

처음 몇 번 동안은 두목이 멀쩡히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에서 다이아나 토큰을 가져가려고 하다보니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너무 노출되어서 게임이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후반부에 가서야 문제점을 깨닫고 두목이 잠깐 방을 나가 있는 방식으로 했더니 게임이 좀 더 낫더군요.

뭔가 게임이 익숙해지고 재미를 좀 찾아보려고 하다가 끝나버린 느낌이네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셨던 것 같습니다.

Bluff <<평점: 6.83>>

6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군성

<일반>

10분이면 끝나는 블러핑 게임 블러프입니다.

Cockroach Poker <<평점: 7.83>>

6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군성

바퀴벌레 포커가 자주 돌아가네요

이번에는 테라님이 더이상 낼 카드가 없는 상태로 근근이 버티시다가 결국 끝나고 말았습니다.

The Resistance: Avalon X2 <<평점: 8.07>>

7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영인, 테라미스티커, 군성, 마린

<일반>

아발론 7인플이 2차례 돌아갔습니다

사실 3판을 하였는데, 첫번째 판에서

아발론을 처음 플레이하시는 마린님이 자신이 퍼시벌이라며 멀린으로 목격한 두 명을 지목하여

게임이 파투가 되고 말았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께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언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진행>

7인 플레이므로 "악"측이 3명 들어갔습니다.

"선"플레이어에는 멀린과 퍼시벌, "악"플레이어는 어쌔신과 모르가나를 넣고 돌렸습니다.

Trickerion: Legends of Illusion <<평점: 7.25>>

4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

<일반>

4:4로 찢어져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트릭커리온을 돌렸습니다.

트릭커리온은 플레이어들이 마술사가 되어서 마술 도구를 사고, 조력자들을 모으고

새로운 마술을 연마하여서 마술쇼를 성공리에 마치는 것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처녀작인데 꽤나 신선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진행>

우선 기본룰로 진행을 해 보았습니다.

확장 룰이 들어갈 경우 마술사들마다 고유 능력이 생기고

카드 플레이가 추가된다고 하는데,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라 아쉽게도...

<규칙>

기본적으로는 일꾼 놓기 시스템이 베이스입니다.

점수가 꼴찌인 플레이어부터 역순으로 일꾼을 배치하게 되는데,

각 일꾼들마다 할 수 있는 액션의 수가 다르며(마술사는 액션 3개, 조수는 액션 1개 등)

각 구역별 행동칸들도 액션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구역에 가장 먼저 들어간 사람이 많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구역은 크게 새로운 마술이나 조력자(새 일꾼)를 얻는 구역,

마술 도구를 구입하는 구역,

마술 쇼를 진행하는 구역,

그리고 자신의 개인판에 배치하여 마술을 준비하는 구역으로 나뉩니다.

우선 새로운 마술을 배운 다음(마술 카드를 가져옴) 그 마술을 준비하기 위한 도구를 구매하고

개인판에서 마술 준비 과정을 통해 마술 카드 위에 마술 토큰 들을 생성해 낸 다음

마술 쇼 구역에 들어가 마술 토큰들을 무대 카드 위에 배치하는 순서로 흘러갑니다.

점수내는 구조가 상당히 독특한데,

네모난 마술 토큰의 각 모서리마다 서로 다른 4개의 문양이 그려져 있어서

마술 토큰을 무대 카드 위에 배치할 때

기존에 있던 토큰과 모서리가 서로 맞닿는 부분의 문양이 일치하게 배치하면 "링크"라고 하면서 점수를 얻게 되고

마술 쇼를 개최하면 무대 카드 중 자신의 토큰이 하나라도 올려져 있는 카드를 선택해서

그 카드에 링크가 몇개인가에 따라서 점수를 먹게 됩니다.

(처음 플레이할 경우 이 시스템 자체가 독특하고 신선해서 개념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소감>

우선 테마 자체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술사가 되어서 마술을 공연하고 점수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아트웍도 훌륭한 편이구요.

그리고 게임 시스템이 처음에 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니 재미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저는 꼭 확장을 넣어서 다시 해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Exploding Kittens x2 <<평점: 7.38>>

4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

<일반>

익스플로딩 키튼이라는 카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고양이 소리가 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ㅋㅋ

기괴하면서도 코믹한 카드 디자인,

그리고 간단한 규칙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입니다.

<규칙>

게임이 시작하면 자기 차례에 원하는 만큼 카드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턴이 종료될 때 무조건 카드 1장을 먹습니다.

이 때 익스플로딩 키튼(고양이가 자폭을 합니다...) 카드가 뽑히는 순간 바로 엘리됩니다.

결국 게임은..마지막까지 폭발 고양이 카드를 뽑지 않는 최후의 1인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특수 카드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자기 턴 종료시에 카드를 뽑지 않고 넘어가는 스킵 카드,

다음 사람이 2장을 연달아 뽑아야 하는 카드,

다음 뽑힐 카드 3장을 미리 보는 카드,

카드를 다시 섞어버리는 카드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소감>

룰 설명만 들었을 때는 뭐 이런 게임이 다 있나 싶었는데,

의외로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ㅎㅎ

같이 하신 분들이 가벼운 게임을 좋아하셔서 2판이나 돌렸네요.

머리식힐 겸 돌린다면 괜찮을 것 같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로군요.

Terra Mystica <<평점: 8>>

4인플: 영인, 군성, 마린, doch

다른 쪽에선 테라 미스티카를 확장까지 넣어서 4인플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영인이가 최종 승리를 했다고 하네요.

King Lui <<평점: 7.3>>

5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chany

<일반>

다른 쪽에서 테라가 끝날 생각을 하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지쳐 다시 왕의 아침식사를 꺼냈습니다.

<소감>

5인플로 하면 카드가 많이 깔리기 때문에 전략성은 조금 더 떨어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이 하시는 분들이 이런 간단한 규칙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성향이라

만족스럽게 게임이 진행되었네요^^

Dungeon Busters <<평점: 7>>

5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chany

<일반>

내친 김에 와글와글 던전도 진행하였습니다.

<소감>

이번에도 다들 떠들썩하게 웃고 즐기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특히 저와 우준님, 차니님이 계속하여 같은 카드를 내는 통에 참 황당하면서도 재밌었네요

Parade <<평점: 7.9>>

5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chany

<일반>

오랜만에 소개드리는 퍼레이드입니다.

일본 작가 게임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줬던 게임으로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요 ㅎ

<규칙>

자기 차례에 카드 1장을 내리고 1장을 받는 것이 할 일의 전부입니다.

다만 카드를 내렸을 때 특정 조건에 따라 앞쪽에 깔려 있는 카드들을 가져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카드들은 모두 게임이 끝날 때 적혀 있는 숫자만큼 감점이 되기 때문에,

결국 카드를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먹으려면 잘 먹는 것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한 색깔 카드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먹게 되면

게임종료시 그냥 장당 감점 1점씩만 되기 때문에 큰 타격이 되지 않는 점 때문입니다.

카드를 먹는 조건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예컨대 파랑 카드 "5"를 내게 되면, 끝에서부터 "5"장까지는 무조건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끝에서부터 6장째부터는 같은 색 카드, 낸 숫자 이하의 카드(즉 위의 경우 "5"이하 카드)는

모두 먹게 됩니다.

<소감>

물론 이 게임도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전략성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본연의 재미는 기본적으로 보장이 됩니다.

Chronicle <<평점: 7.4>>

5인플: 옥동자, 우준, 로이엔탈, 테라미스티커,chany

<일반>

세이지 카나이의 트릭테이킹 게임 크로티클입니다.

<규칙>

색상은 3종류, 각 색마다 1~10까지 10장이 있고

특수카드 6장을 포함하여 총 36장으로 진해합니다.

일반적인 트릭테이킹 규칙대로 플레이하면 되는데,

각 카드마다 특수능력이 있어서 많은 변수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승점을 내는 조건도 매 라운드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때그때 적절한 카드 운용이 중요합니다.

<소감>

너무 빨리 끝나게 되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즐겁게 했습니다.

Escape: The Curse of the Temple <<평점: 7.1>>

5인플: 옥동자, 우준, 영인, chany, doch

<일반>

이스케이프라는 주사위 파티게임을 해 볼 기회가 생겼네요.

테라님께서 빅박스를 가져오셨는데 규칙을 다 모르는 관계로 본판 룰로만 진행하였습니다.

<규칙>

게임은 무조건 10분이면 끝이 납니다.

CD를 재생하면 10분 동안 음악이 나오는데 음악이 종료하는 순간 게임도 끝납니다.

그 사이 자신이 가진 주사위를 재빨리 굴려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그 방에 있는 미션을 수행하고, 보석을 최대한 많이 뽑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주사위 중에 한 면은 검은색 저주 면이며,

저주 주사위는 재굴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주사위가 저주 주사위가 되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어 버립니다.

같은 방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저주를 풀어줄 때까지 말이죠.

그렇게 모두가 협심해서 진행하여 보석을 최대한 많이 뽑은 다음 탈출하면 승리합니다.

<결과>

이 게임...승리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ㅋㅋ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서로 저주 풀어달라고 소리지르기 바쁘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약속된 10분은 허망하게 흘러가고 말았구요.

<소감>

이 게임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제일 재밌을 것 같아요.

막상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사위를 쉴 새없이 굴리느라 팔이 빠질 것 같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다 보니 목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웃길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참으로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2016. 1. 2. (토)

Spartacus : A Game of Blood & Treachery <<평점: 8.75 이 날의 Best!>>

6인플: 옥동자, 우준, 군성, 테라미스티커, 마린, chany

<일반>

정말 재밌는 게임인데 쉽게 꺼내지 못했다가

밤샘 기념으로 오랜만에 꺼내게 되었네요

스파르타쿠스 피와 배반의 게임입니다.

<규칙>

규칙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차례에 우선 각자 수입을 받은 다음,

계략 카드를 3장씩 받고 차례대로 돌아가며 원하는 만큼 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때 카드 사용 유무를 놓고 상대방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낼 수도 있고

좋은 효과의 카드를 써주겠다며 달콤한 말로 돈을 달라고 유혹한 뒤 먹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 제목에 배반이 들어가는 것이겠죠)

그 후 시장 단계가 되면 경매를 통해서 노예, 검투사, 무기 등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투기장 단계가 되었을 때 플레이어 두 명이 검투사를 내보내어 서로 전투를 펼치게 되고

승자는 영향력 점수를 얻게 됩니다.

누군가가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향력 12점을 만든 상태로 어느 단계 종료시까지 유지하면 승리합니다.

<소감>

테라미스티커님이 "인생 게임이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대만족하셨던 것 같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는 4~5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난색을 표하셨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 게임은 4~5시간 동안 밤을 새서 하더라도 별로 몸이 힘들지 않죠

크게 머리 쓸 일은 없으니까요.

아주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투기장에서의 전투도 정말 다 흥미진진 했구요.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2:2 전투(프라이머스 경기)도 이루어졌습니다(위의 사진이 프라이머스 장면)

물론...누군가가 배신하는 바람에 3:1 전투가 되어버렸지만요..ㅋㅋ

이 날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게임이 끝난 다음 꼭 다시하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뿌듯했습니다.

Abyss <<평점: 7.5>>

2인플: 옥동자, 우준

<일반>

밤샘 이후 푹 자고 일어나서 우준님과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1년만에 어비스를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소감>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은 이번에도 남았습니다.

Street Soccer <<평점: 8.25>>

2인플: 옥동자, 우준

스트리트 사커입니다.

이제는 두 명만 되면 한 번씩 꼭 플레이하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Harry"s Grand Slam Baseball Game <<평점: 7.5>>

2인플: 옥동자, 우준

축구를 했으니 야구도 해야죠.

해리의 만루홈런도 꺼내었습니다.

Zhanguo <<평점: 8.33>>

3인플: 옥동자, 우준, 마린

<일반>

전국을 3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첫플이라 공통 면으로 진행해볼까 했는데 B면을 원하시더군요 ㅎ

<소감>

작년에 이 게임을 처음 해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에 자주 돌리지 못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Rococo <<평점: 8>>

3인플: 옥동자, 우준, 마린

<일반>

두 분이 로코코를 해보지 못하셨다고 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덱빌딩 개념으로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행동을 수행하게 되고,

옷감을 구매해서 옷을 만들어 점수를 얻고

추가적으로 이 옷들을 게임판에 배치해서 각 홀마다 영향력 싸움을 하여 점수를 내는 게임이죠

<전략>

마린님이 옷을 돈으로 모두 바꿔 돈으로 점수 내기 전략을 시도하셨는데

역시 이 전략은 영향력 점수를 너무 얻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우준님은 불꽃놀이를 많이 배치해서 옷 점수 2배, 3배 점수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저는 선 잡기에 주력해서 꼭 필요한 카드들을 선점하는 것에 성공했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카드인 "카드 장수에 따른 게임종료 점수" 카드를 얻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소감>

할 때마다 어떤 카드를 획득하느냐에 따라서 전략 구성도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카드 장수에 따른 점수 카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Dragon"s Hoard X2 <<평점: 7.93>>

3인플: 옥동자, 우준, 마린

<일반>

셋 컬렉션 카드 게임 드래곤즈 호드입니다.

양을 드래곤에게 산 재물로 바치면 다양한 비축물들을 가질 수가 있죠

결국 값진 비축물들을 누가 많이 모으느냐..뭐 그런 류의 테마인 것 같습니다

(박스 그림만 보고 무한 상상력으로 맘대로 생각..)

<소감>

스플렌더를 연상시키는 간단한 셋콜렉션 규칙이면서도

다양한 인터액션을 시도할 수 있는 점에서 저는 스플렌더보다는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이 날 같이 하신 분들도 의외로 후한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Blood Rage <<평점: 7.5>>

3인플: 옥동자, 우준, 마린

<일반>

최근 엄청나게 핫한 게임이죠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보드게임긱 게임 순위를 가끔씩 체크할 때마다

이 게임은 몇 십계단씩 수직 상승하고 있더군요

순식간에 100위 권 안으로 진입해서 계속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블러드 레이지입니다.

<규칙>

저는 왕좌의 게임을 해 보지 않았지만, 왕좌의 게임과 유사하다는 우준님의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각자 카드를 일정 수 나눠 받은 다음 드래프트 형식으로 카드를 배분합니다.

즉, 1장씩 골라 가지고 옆 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반복해서 일정 수의 카드를 받게 됩니다.

이후 자기 차례에 분노 게이지를 깎으며 행동을 하게 되는데

병사나 군주를 지도상에 배치하거나, 가지고 있는 업그레이드 카드를 깔아서 병사나 군주, 함선을 향상시키거나

도시를 약탈해서 승점 또는 스킬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잘 죽는 것도 필요한데

퀘스트 중에 내 병사 중 몇 명 이상이 죽었는지가 조건이 되는 것이 있고,

업그레이드 카드 중에 죽은 병사마다 승점을 주는 것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도시 약탈을 시도하게 되면 인근 지역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도 빈 칸이 있을 경우 참전이 가능하며

이 때 각자 전투 카드를 1장씩 깔았다가 동시에 오픈해서 병사들의 전투력에 더합니다.

전투 카드는 단순히 전투력만 늘려주는 것도 있지만, 특수 능력으로 다양한 변수를 주는 것들이 있어서

가위바위보 같은 치밀한 눈치싸움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드래프트로 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상대가 무엇을 들고 있을지 어느정도 예측도 가능하여 전략적인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3라운드만 지나면 게임이 끝나므로 빨리 끝내려면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 날은 카드가 한글화되어 있지 않아 드래프트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체된 경향은 있었습니다.

<소감>

마린님이 워낙 게임 적응에 힘들어 하셔서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는데

그 와중에도 게임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왜 이 게임이 그렇게 수직상승하였는지 알겠더군요

정말 쉬운 규칙과 단순한 점수 획득 구조, 눈치 싸움이 가미된 흥미진진한 전투,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는 템포 등등이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미니어쳐 게임이다 보니 가격이 문제인데..

그것만 아니었다면 구매도 고려해 봤을 것 같네요

2016. 1. 3. (일)

Ad Astra <<평점: 7.27>>

3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일반>

푸에르토 리코와 카탄을 섞은 듯한 느낌의 우주 테마 게임 아드 아스트라입니다.

국내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임입니다.

<규칙>

모두 행동 카드 한 벌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부터 돌아가면서 자신의 행동 카드 중 하나를 골라 게임판에 뒤집어 배치합니다.

이 때 1~12까지의 칸 중 원하는 곳에 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카드를 놓다가 모든 칸이 메워지면 1번 칸부터 공개하면서 그 행동을 모두가 실행합니다.

이 때 마치 푸코처럼, 카드의 주인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이점을 가지고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카탄이 연상되는데,

탐사선이 행성에 들어가서 식민지나 공장을 짓게 되면 자원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카탄의 마을이나 도시 건설 느낌이 물씬 나며

다른 플레이어 또는 은행과 자원을 교환하는 점도 카탄과 비슷합니다.

건설할 때 카탄처럼 특정 자원 카드를 소모하는 것도 유사하구요.

승점은 따로 승점 카드를 행동 칸에 두었을 때만 계산이 됩니다.

승점 카드가 공개되면 이 때도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조건으로 승점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남보다 유리할 때 유리한 조건의 승점 카드를 적절하게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은 누군가 50점 이상 달성하면 끝이 납니다.

<소감>

2년전 플레이했을 때 A군이 기발한 전략으로 승리하였지만

B군이 그 전략의 카운터전략을 시도하기도 했었습니다..(그리고 거의 성공할 뻔)

저는 두 고수의 틈에서 그냥 NPC 역할을 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1시간 내외로 끝나는 간단한 게임인데 첫플을 했던 A군과 B군의 기발함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네요

그냥저냥 하면 무미건조한 게임일 수 있습니다. 이날도 좀 싱겁게 끝난 면도 있구요

하지만 A,B군과 함께 했떤 그날을 떠올려보면 이 게임은 무한한 전략적 잠재성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Cyclades <<평점: 8.1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일반>

또다시 키클라데스를 1년여가 지나서 하게 되네요(1년마다 한번씩 돌리는...큭)

<소감>

이 날은 키클라데스의 또다른 면모를 또 확인하였네요.

키클라데스를 몇 번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신수 카드를 활용하는 플레이어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들 건물 짓거나 땅 뺏는 전투에 더 치중을 했었죠.

그런데 이 날은 다들 신수 카드를 구매하는 것에 모두 혈안이 되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신수 카드들을 매 라운드마다 사용해 볼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신수 카드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면 할 수록 양파처럼 다른 매력이 나오는 게임이네요

모두가 만족스럽게 플레이하였습니다.

Bruges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일반>

브뤼헤를 즈윈 확장을 포함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소감>

즈윈 확장이 포함되었을 때 오히려 운하를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판 같기도 하네요

제가 어쩌다가 승리하게 된 것이나, 호쥴이 게임에 적응이 안된다고 하였는데도 운하로 인해서 2등을 한 것을 보면 말이죠.

Pickomino <<평점:8>>

3인플: 옥동자, 우준, 호쥴

<일반>

우준님이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꼬꼬미노를 꺼내었습니다.

<소감>

수학적 계산이 필요한 게임은 맞는데, 정말 주사위 안받으면 답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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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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