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양덕 세상 (?) 체험기

s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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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9 오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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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도 반이 넘게 지나갔습니다.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은 12월에 해외에서 진귀한 물건을 구입하기로 계획을 했고,

지금은 아마 무언가를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언덕 위 집에서의 배신"을 해보신 분이라면 원래 동봉된 검은색 플라스틱 클립의 불편함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바로 이 녀석들!~~

1판 것은 너무 빡빡해서 클립들이 카드보드를 긁어먹기 일쑤였고,

2판 것은 반대로 너무 헐렁해서 흘러내립니다. (중간으로 만들라고!! 중간으로!!)

그리하여, 긱을 통해 알게 된 대체 클립.

"그래, 양덕의 세계에 빠져 보자!"

그렇게 3D 프린터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3D 제작 쇼핑몰에 판매자들이 자신의 모델들을 올려놓고 구매자들이 그 이미지를 보고 구입을 하면

주문이 3D 프린팅 공장으로 들어가서 그쪽에서 제작 발송하는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주문하면 바로 생산 공정으로 가는 것도 있는데, 그건 좀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을 일주일 이상 더 걸리는 저렴한 쪽을 선택했습니다. ~~나는 흙수저니깐. 흙흙~~

연초에 물류가 몰려서 그런지 배송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만

어쨌거나 파손된 물건 없이 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받은 물품들은 가운데 뼈를 분질러서 (?) 하나씩 빼내야 했습니다.

어제따라 손이 무척 시렸습니다. ㅠ

그리고 색깔별로 4개씩 넣어서 재포장...

으... 손시려... ㅠ

우체국 가서 뽁뽁이로 또 포장... ㅠㅠ

어쨌든 어제 모두 발송했습니다.

오늘 받으실 듯.

사실 저는 대체 클립 이외에도 몇 가지를 더 구입했습니다.

덕질을 했으니 자랑할 겸 사진을 올려야겠죠?

오멘/징조 카드들 중에서 세 동료 카드 (개, 미친 사람, 소녀) 피규어가 따로 없는데,

그것도 파는 사람이 있길래 같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주사위가 더 필요해서 커스텀 주사위도. 히히

대체 클립을 끼워보니 Fit 감이 좋습니다.

이상하게 멜빵이 연상되지만...

~~싸이 형은 나팔바~지, 나는 멜빵바~지~~

언.집.배 번역은 1/4정도 끝났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꾸준히 할 건데,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진도가 느린 이유는 막히는 부분이 자주 발견되어서인데요.

언.집.배. 퍼블리셔인 아발론힐쪽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쪽 담당자랑 연애하는 거 아님.)

이메일 한 통당 질문 3-4개씩 모아서 했습니다.

25번 시나리오까지 빠르게 완료하는 걸 1차 목표로 삼고 열심히 진행하겠습니다.

퍼블리셔로부터 얻은 답변까지 주석 빵빵하게 달아서 완성할 테니 (쵸큼만) 기대해 주세요.

아, 그리고 대만의 스완에서 언.집.배. 전용 카드 슬리브를 제작 중인 것을 들었습니다.

카드가 서서히 닳고 있는데 어서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쯔위가 아니라 j*p 사건 때문에 우리나라에 안 파는 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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