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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보드게임 컬렉션 소개 #10

3,515 조회

2021.11.24 22:20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또 컬렉션 글로 왔습니다! 근데 이제 사실 굵직한 게임들은 거의 다 나오고 좀 잔잔한(?) 자그마한 게임들 위주로 남았네요...ㅎㅎ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91, 페이커 블루

첫 번째 게임은 페이커 블루입니다. 이 게임은 국내 작가님 게임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우연한 기회에 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팝콘에듀로 구매를 했습니다.

게임은 러브레터+레지스탕스 쿠의 느낌입니다. 자기 차례에 1장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해 1장 뽑고 한 장을 내려놓으면 되는 데 이 부분은 러브레터랑 같습니다. 카드는 크게 공격 카드와 방어 카드가 있는데 내가 공격을 받았을 때 방어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죠. 누구든지 카드를 내려놨다면 그 카드에 대해 다름 사람들이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쿠랑 비슷합니다.

사실 2가지 게임을 섞은 게임이라는 느낌이라 독창적이다는 느낌은 전혀 없지만 국산 게임 치고는 무난하게 잘 만든 거 같아요. 근데 막상 사놓고는 한 번도 안한게 함정...ㅎ

92, 역사의 흐름

카드로 하는 문명...? 영사의 흐름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왔지만 전 어떻게 영문판을 공짜로 얻어서 가지고 있네요...ㅎㅎ 참조표는 한글화가 돼있는 상태라 게임을 하는 데는 충분히 무리가 없는 상태입니다만 이상하게 제 걸로는 노플이네요...ㅎ

카드 게임 치고는 게임시간이 좀 길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길어져 지루하다는 느낌은 안 드는 게임입니다. 상대방이 투자해놓은 카드를 저격할 수도 있고 전투도 있는 게임이라 상호작용이 나름 센 게임입니다. 근데 저도 마지막으로 돌린 게 좀 오래전이다 보니 좀 가물가물하네요... ㅎ

93, 문명의 시대

이 게임도 카드 위주의 문명 게임이네요. 문명의 시대입니다. 이 게임 같은 경우 보라의 후기를 보고 뽐을 받아버려서 중고로 나름 비싸게 구한 게임입니다. 제가 구할 때는 매물이 없었는데 좀 있다 보니 더 싸게 매물이 조금 보이더라고요.... 더 싸게 살걸... ᄒᄒ

역사의 흐름이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있는 편이라면 문명의 시대는 상호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일군 놓기이지만 내 턴이 끝나면 일꾼을 전부 회수하기 때문에 돈과 일꾼만 있다면 남에게 견제를 받을 요소는 별로 없습니다.(물론 게임 중간중간에 전쟁 단계가 있긴 합니다)

근데 문명의 시대에는 정말 많은 문명 카드가 있어요. 이 중에 이번 게임에서 제가 문명으로 쓸 수 있는 카드는 단 3장뿐입니다. 이 문명을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요. 작은 사이즈에 리플레이성 만큼은 알차게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안 한 지 오래돼서,,,, 조만간 돌려야겠네요... ㅎ

94, 지도 제작자들

판타지 세계의 김정호 선생이 되어보기...? 지도 제작자들입니다. 만두 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왔죠. 저 역시 한글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컬랙터즈 에디션도 살까 싶었지만 사실 이 게임이 그 정도까지 필요한 게임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스했습니다.

pen &pencil 장르의 게임 중에서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른 게임들은 솔직히 몇 번 하면 잊히는데 이 게임은 간간이 생각나고 상호작용도 적당히 있어서 좋아합니다.

다만 이 게임도 선물로 받은 거라 색연필은 없어서 할 때마다 색연필만 따로 살까 싶기도 하네요...ㅎㅎ 색연필 같은 걸로 해야 훨씬 재밌는 것 같습니다.

95, 스페이스 크루, 깊은 심해(?) 크루

트릭 테이킹에 협력을 부었더니 갓 게임이....! 스페이스 크루입니다. 저는 한글판 출시 예정인 딥씨 크루(뭐라 번역했었나 기억이 안 나네요... )도 해구로(정확히는 버스를 탔죠... ㅎ)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스페이스 크루도 한글판 나오기 전에 영문판으로 즐기다가 영문판은 친한 형 주고 한글판을 샀었는데 아마 딥씨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스페이스 크루와 딮씨 크루의 차이점이 궁금하실 텐데 사실 기본 토대는 같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딮씨쪽이 미션카드가 단순히 ~~를 얻어야 된다는 느낌이 아닌 다양한 카드들로 바뀌었다는 거죠. 예를 들면 '이번 미션에서는 딱 한 트릭만 이겨야 한다' '1 카드로 트릭을 한 번은 따야 한다' 등등 다양한 미션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딮씨 크루가 임무일지는 좀 더 적고 내용도 단순한 편이긴 해요. 하지만 딮씨쪽이 같은 임무를 해도 미션 카드에 따라 판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더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전 딮씨도 아직 몇 번 못해봤지만 스페이스 크루도 못 해본 임무가 많은데... 언제 한번 날 잡고 임무 1~50까지 달리고 싶네요 ㅎㅎ

96, 포톰즈

사진 찍는 신박한 게임. 포톰즈입니다. 일본 게임이고요. 보라에 김군님이 번역해 주신 룰북이 있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어떻게 중고로 밀봉 제품을 구매했는데 아직 돌려보진 못해서 크게 할 말은 없네요...ㅎㅎ

듣기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뭐 어떻게 하는 거 같은데.... 룰도 봤었는데 까먹었네요...ㅎㅎ 다시 봐야겠습니다 ㅎㅎ

97, 이매진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되는 게임. 이매진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못한지 오래된 게임이네요...ㅠㅠ 행복한 바오밥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저 역시 한글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이매진을 하면 생각지도 못한 표현 방법으로 재밌는 상황이 나와서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 표현 방법으로 맞추든 못 맞추든 간에 분위기는 하하 호호하면서 흘러갑니다 ㅎㅎ

근데 사실 거의 2년 넘게 못한 거 같아요. 코시국 이후로는 한 번도 못했네요... ㅎ 언제 다시 할까요..? ㅠㅠ

98, 퍼뮤머리

향수의 제조 과정을 보드게임으로 옮긴 게임. 퍼퓨머리입니다. 언더독 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저 역시 펀딩으로 참여해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받았을 때 기분 탓인지 약간 향수(?) 느낌의 냄새가 나더라고요. 진짜 기분 탓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ㅎㅎ

게임은 셋 컬렉션과 일꾼 놓기 시스템의 게임인데 실제로 향수를 만들 때 쓰는 개념을 가져와서 탑 미들 베이스 3곳에 각각 맞는 재료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룰은 어렵진 않은데 은근히 머리를 써야 해요.

이 게임은 2인플로 한번 밖에 못해봤는데 2인플이면 카드를 좀 적게 써서 뭔가 좀 빨리 끝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4인으로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ㅎㅎ

99, 하츠덴(발전)

아주 작은 2인 대전 게임. 하츠덴(발전)입니다. 하츠덴이 일본 말로 발전이라는 뜻이고요. 일본 게임이고 일본에 여행 갔을 때 기념으로 사왔습니다. 이거 정말 초창기에 제가 쓴 리뷰가 있는데 지금 보니 뭔가 오글거리는 느낌...ㄷㄷㄷ

그때는 제가 로스트 시티의 상위 호환이다! 이런 표현도 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닌 거 같아요.... ㅋㅋㅋ 역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ㅎ 로스트 시티 쪽이 훨씬 깔끔하면서 재미를 잃어버리지 않은 게임인 거 같아요. 역시 유명한 건 이유가...ㅎㅎ

근데 이거도 한창 못 돌리다가 최근에 한번 돌렸습니다 ㅎㅎ가볍게 하기에 괜찮은 게임입니다. 휴대성은 로스트 시티보다 좋습니다 ㅎㅎㅎㅎ

100, 클레임 1&2

2인 트릭 테이킹 게임. 클레임입니다. 전 1&2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사실 종족만 다르지 같은 게임이라 묶었습니다 ㅎㅎ mts 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저 역시 한글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사진을 올릴때 제가 영문을 가지고 있으면 영문 사진을 올리고 한글이면 한글판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이건 도저히 한글판 사진 화질 괜찮은게 안보여서 그냥 영문으로...ㅎㅎ

2인 트릭 테이킹 게임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숲속의 여우라던가 지킬앤하이드 등등 한글판으로도 나온 게임이 있어서 그렇게 막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위에 말한 두 게임과 약간은 다른 맛이 있습니다.

일단 숲속의 여우와 지킬앤 하이드는 카드를 전부 쓰지 않아서 약간의 랜덤성이 있습니다. 랜덤성이라기보다는 찍기 요소?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지만 그만큼 플레이어로 하여금 예측을 하기 힘들게 만들어놓은데 반해 클레임은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카운팅도 가능합니다. 예측이 어느 정도는 가능해요.

그리고 클레임은 2번의 라운드를 하는데 1라운드는 2라운드를 위한 준비 과정이고 2라운드가 진짜 대결 느낌이라 모든 카드를 다 써서 카운팅이 가능하게 만든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번 상반기 top7에 지킬앤하이드를 넣었는데 클레임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또 하고 싶네요 ㅎㅎㅎ

오늘 글로 딱 100개를 소개해드렸네요. .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이 150개가 안되나봅니다...ㅎㅎ 그래도 엄청 많지는 않네요(그런 거겠죠..? 저보다 많으신 분들 많으시죠...?)

빨리 마저 다 써야겠습니다 ㅎㅎ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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