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린이 콘 후기 및 판타스틱 팩토리, 서머너워즈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 초 보드게임에 입문한 보린이의 보드게임 콘 후기 및 게임 플레이 후기입니다
1. 보드게임 콘의 재미
입문 1년도 안 된 보린이지만 뭔가 구매하기 전에 이것저것 비교하고 사는 타입이다 보니 이 게임 저 게임을 많이 찾아봐서 그래도 아는 게임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이번 보드게임 콘에선 그 아는 게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재밌더군요
그냥 지나가면서 어? 저거 그건데! 하면서 이게 이렇게 생긴 거구나 하면서 다니기만 해도 재밌었네요
보라에 후기가 많이 올라왔던 앙크!
이것도 실물이 느낌이 완전 다른게 저 구성물들 크기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2. 판타스틱 팩토리
막 지나다니면서 이것도 재밌어보이고 저것도 재밌어 보이네 뭐하지? 하다가 판타스틱 팩토리 자리가 비었길래 바로 앉아버렸습니다
미니빌보다 전략적인 게임이라고만 알고 있어서 재밌을거 같았거든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니빌보다는 레이스 포 더 갤럭시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물론 액션 선택부분은 다르지만 뭔가 나만의 테크트리를 타면서 자원을 만들어내고 점수로 뽑아내는 게임이라고 보였거든요
동시액션이다보니 너무 혼자하는 느낌이라 아쉽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봐줘야 하는 데 이럴 경우 최대 3인을 넘어가면 너무 다운타임이 길어질 수가 있을 거 같아요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2~3인 플레이가 좋을 거 같기도..
레포갤을 구입까지 했다가 나는 재밌는데 남들한테 재미를 붙이기가 너무 어려울 거 같아 포기했는데 이건 그것보단 쉬울 거 같아보여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행성이 어쩌고 반군이 어쩌고 하는 것보다는 공장에서 철하고 전기가지고 상품만드는 게 훨씬 와닿잖아요...?
메인액션에서 인터랙션이 부족한 건 맞지만 나만의 테크 콤보로 자원 쭉쭉 뽑아내고 상품 찍어내는 재미자체가 뛰어난 게임이니까요
일단 눈여겨보다가 구매할 거 같은 게임입니다
3. 서머너워즈
이것도 후기들 보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게임인데 1대1 게임인데다 플탐이 좀 길어서인지 자리가 없더라구요
옆에서 행운의 숫자 하면서 기다렸다가 앉아서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게임을 보니 게임판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진행만 하면 되겠더라구요
게임을 크게보면 소환->이동->건설->공격->손패관리 이렇게 이뤄져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덱을 다쓰면 새로 덱으로 만드는 게 아니고 끝이라는 점!
저는 언데드를 플레이 했는데 언데드는 피깎으면서 버린카드를 드로우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면 카드를 너무 막 쓰면 절대 안되는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아껴도 안되는 게 카드를 버려야 마나를 얻고 그래야 비싼 유닛을 소환가능합니다
배치, 이동, 공격 모두 하나하나가 중요한 전략인데 공격부분에서 주사위 운빨을 적용해버리면서 승리하면 운빨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저도 막판에 비싼 유닛에다가 구조물카드 붙여주고 주사위 몰빵해서 공격력 뻥튀기하고 때려서 잡으면 이기고 못잡으면 다음턴에 지는 상황이었는데..주사위 대박나면서 잡고 이겼습니다
누가 들고와서 하자면 무조건 할 정도로 재밌는 게임이나 구매는 좀 더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4. 그 외
만약 해보고 싶던 게임이 플탐이 길면 다른 게임 하기가 어려워서 많은 게임을 하기도 어렵고
특히 작가존의 경우 궁금은 한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못 가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회사의 게임들을 구매를 한다면 무조건 좋지만 하나의 회사 제품만 산다면 온라인에서 파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인데다 차가 없다면 들고가야 하는 부담도 조금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바로 직전에 파주슈필 등으로 많이 구매해버려서 슬리브만 조금 사고왔지만 만약 그런 경우가 아니였다면 무조건 몇개 사서 들고 왔을 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오거나 가족 단위로도 많이들 와서인지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해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