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 후기 및 기타등등

폭풍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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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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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콘에가서 이것저것 집어와 하나씩 개봉 및 확인을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사실 이번 콘은 안갈려고 했었죠.

관심은 가지만 돌리기 어려울것 같다(크펠,프레타)...

...혹은 좀 비싼(메나라)데?

이제와 이 게임(펄서)을?

...이라고 생각하던 게임들을 묶어 할인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에 눈이 뒤집혀 갔었죠.

처음 콘이였는지 페스타였는지에 갔던 기억이 워낙 바글바글하고 혼잡했기에

이후에 콘에 들를때는 미리 최대한 사전 정보를 취합해 동선 짠 다음

구할것만 딱딱 구해서 후다닥 집에 오는 식으로 다녀오고 있었죠.

사실상 이런저런 이유로 체험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 콘은 뭔가 여유가 엄청 많았습니다.

이렇게 한산할 줄 알았으면 일찍와서 좀 더 찬찬히 구경해도 됐었을것을...

또 이번 콘의 행사들에 있어선 만두-아스모디코리아를 제외하고

공개된 사전 정보가 많지 않아 뭔가는 좀 더 놓친것들도 있구요.

코보게의 할리갈리 굿즈 이벤트는 계산하면서 처음 들었고..

다른 굿즈들과 엘더사인 코인은 다 끝나고 집에 도착한 뒤에

보라를 보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나서야 알았네요 ㅜㅠ

미플랜드 슬리브도 괴랄하던데.. 현장에선 팔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슬리브도 같이 구매할껀지 한번만 물어봐 줬으면

슬리브 괴랄한 미플랜드, 쿠키몬스터 부터

메나라 슬리브 까지 다 쟁여 왔을텐데.. ㅜㅠ

이래저래 좀 아쉬움이 남았네요.

늦게가서 다급했던 제 탓이죠. 하하하ㅠㅜ

여튼 구매한것이 아닌 다른 판촉 상품들을 따로 모았습니다.

와이프와 참신하다!(게임 말고 판촉물이...)고 이야기한

50클루 채험판 브로슈어 입니다.

게임은 크게 땡기지 않았는데 이 판촉물 방식은 재미있네요.

이런식으로 만드는게 채함판 카드 한 덱을 만드는것 보다는 저렴하겠..죠?

페이퍼 사파리 퍼즐 증정품입니다.

동물들이 귀엽고 갯수가 많지 않아 아이가 좋아하겠지...

...싶어서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땡겨왔는데 좀 하다 탈주했습니다.

퍼즐을 맞추는걸 좋아하는게 아니라

퍼즐을 맞추는걸 옆에서 보는걸 좋아하는거였나 봅니다.

저도 어렸을때 그랬지만 아이들에게 '인내'를 배우게 하는건 정말 힘든것 같아요.

참아야 할때는 안참고 참지 말아야 할땐 꾹꾹 참고 있으니...

마지막으로 할리갈리 컵 입니다.

실제로 보니 아주 예쁩니다.

특히 입에 닿는 컵 모서리 부분이 뭔가 기분이 좋아요.

약간 아쉬운건 스펙이 좀 써 있으면 좋겠어요.

몇도시 까지 쓸수 있는내열유리인지, 전자렌지 사용가능인지.. 뭐 그런거..

여튼 지난 파주슈필때 완성하지 못한

판촉물 3종셋을 이번 콘에 다녀옴으로 완성했습니다.

티셔츠는 정사이즈보다 살짝 작다는 설명에

그냥 XXL로 골라 지금 세탁기 안에 있구요.

부랴부랴 혼자 갔다왔는데 다음 행사도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아이와 와이프꺼 까지 일단 끊어놓고 찬찬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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