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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콘 다녀왔습니다.

3,043 조회

2021.11.20 20:20

큰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무지 궁금했습니다.

어떤 분위기일지,뭘 할 수 있을지.

목요일 저녁에 별 생각없이 신청 게시판에 가보니,

딱 한명이 비어서,신청해보았고.

아침에 직장 관련 업무가 있어서,

끝나고 나니 딱 맞게 도착할 시간 되었어요.

줄 엄청 길었고,

페스티벌 티켓처럼 받는 팔띠 스티커 우선 받고,

줄은 쫙쫙 빠졌습니다.

아무래도 코리아보드게임즈,보드피아,보드엠

세 곳에서 눈과 발과 손이 자꾸 머뭅니다.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 광기의 저택과 디센트,반지의 제왕.

복잡성에 손이 안가는 마라카이보,프라하 등.

능력자 선생님의 진행에 맞추어 할 수 있는 기회!

저야 일행도 없고,혼자 도전해볼만한건 이미 예약이 꽉 차 있거나.

다음엔 가족들과 같이 와야지 하고,

1시간동안 세개의 전시장 돌고 왔습니다.

직원 여러분들 다 무지 친절하시고,적극적이시고.

할인가로 전시된 가지고 싶은 게임들 보며,

충동구매할까 하다가,충동 누르는데 성공하여

빈 손으로 나오는데,다들 큰 비닐 한 두개는 가지고 나오는 분위기 속에

왠지 제가 튀는 것 같은.

글을 쓰다 보니,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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