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후기를 명분으로 글을 적어보아요.
안녕하세요~
매번 읽기만 하다가,
글을 작성하는 건 처음이라 떨리네요.
오늘 오전 10:05~01:55,
신랑과 함께 보드게임 콘을 풀로 즐기고 왔어요~
언제 또 글을 적을 지 몰라 인사를 드리자면..
21년째 보드게임을 곁에 둔 제 영향으로
주로 PC게임을 하던 남편은,
결혼 이후,
매일 2~5개의 보드게임을 즐기고 지내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남편은 20대 중반인데,
모든 세대에게 매력적인 보드게임 문화!
남편 친구들도 하나둘씩 빠져들고 있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과도 자주 나누고 있구요.
그러나 평소에는 주로 둘이 플레이 하다 보니,
승패는 찰나일 뿐~
저희는 한판 더! 또는 다음 게임! 을 외쳐요.
성실히, 차근차근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고
서로 챙기기도 하는 그 맛에 보드게임을 해요.
제게 보드게임은 '함께, 소중히, 나누다.'의 의미로
여전히 행복 중 하나네요.
아무튼 그러던 중 콘이 열린다 하여 다녀왔고
읽기만 하던 저도 글을 한번 적어보고 싶어져
콘 후기의 명분으로 끄적끄적 남겨보아요.
보통 확장을 제외하고 60~70개 소장을 유지하는데
최근 보드게임 구매가 늘었기에
콘에서는 돌팔이 약장수 허브 마녀만 구입했고,
1만원 이상 사은품으로 컵을 받았어요.
생각보다 유리 두께가 두꺼워서 좋더라구요.
뱃지도 하나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고르려는데
카르카손 뱃지가 있더라구요~
직원 분께서 '5개 남은 건데 기쁘시겠네요.' 하셨어요.
카르카손을 참 좋아해서 하나 갖고 싶었는데,
기쁘고 감사했어요.
집에 없는 게임을 부지런히 찾아 다니며
어릴 적 소꿉친구와 순수히 놀 던 때처럼
꽁냥꽁냥 마음껏 체험했어요.
휑한 테이블도 몇 보였지만,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많이 체험하시더라구요.
아스모디 코리아 카카오 플러스 친구 추가 하고
루시 마스크도 받고,
ENFJ의 성향인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심심해 보이시던 직원분들 모아
담소까지 나누고 왔어요, 큭큭.
보드라이브의 랜디님과 배콩님께서
열심히 촬영하시던데 영상이 이미 업로드 되어 있네요.
부부가 함께 팬인데, 한곰님을 뵐 수 있어서 기뻤구요.
친절히 알려주시는 여러 직원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코로나 3,000명이 넘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보드게임 이벤트가 열려 감사했어요.
남은 콘 가시는 분들도
마스크와 손장갑 답답하시겠지만,
행복 가득히 만끽하시길 바라요~
평소 보드게임에 대한 후기와 정보, 팁들
늘 감사히 읽고 배우고 지내고 있어요.
오늘도, 앞으로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읽어주신 분 계시다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