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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알고 하면 더 재밌는 죠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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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5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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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마지막 주에 글 쓰려 했지만,

10월 29일에 이사를 해서 이삿짐 풀고 정리한다고 11월 5일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영화를 알고 하면 더 재밌는 게임 죠스(Jaws)에 대해서 씁니다.

스크롤이 길어서 1부 2부로 나눴습니다.

2부 링크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3034&tb=board_community&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게임 리뷰는 아니고, 영화 내용과 보드게임 죠스에 들어간 영화 장면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카드 한글화 작업에 관련된 짧은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죠스는 1975년에 제작된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했고, 로이 샤이더, 로버트 퀸, 리차드 드레이퓨즈 등이 열연한 최초의 블록버스터 라고 불리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1976년 아카데미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피터 벤츨리가 쓴 소설 죠스가 원작이며, 최근 2020년에 유니버셜 픽쳐스에서 죠스 리메이크 제작을 발표했습니다.

보드게임 죠스는 2019년 작품이며, 긱 웨이트는 2.18, 디자이너는 Prospero Hall, 퍼블리셔는 한국에서 철수한 Ravensburger 입니다.
가격은 11번가 아마존에서 무료배송으로 33,320원에 구매했습니다. 라벤스부르거 영문 홈페이지 몰에서는 $39.99 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대학생들이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비춰주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이내 둘만의 시간을 보내러 해변으로 뛰어갑니다.

수영을 하러 가겠다며 옷을 훌훌 벗고 뛰어가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잡으러 뛰는 남자.

그러나 남자는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바다로 들어오라며 나체로 수영하는 여자.

곧 상어에게 물려 비명을 지르다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영화 죠스의 포스터와 게임 죠스의 윗박스에 그려진 여자가 이 여자입니다.

남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크리시야 라고 소개하는데, 영화 죠스는 크리시야가 상어에게 물려 사라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음날, 아무일 없는듯한 바다.

아미티 섬의 경찰서장 마틴 브로디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전화가 와서 받는 브로디 서장, 15분 내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실종된 사람이 있어서 가야한다는 브로디 서장.

출동하는 브로디 서장 뒤로 아미티 섬의 등대와 '제50회 아미티 섬 보트 경기(7월 4일~10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광고판이 보입니다.

보드게임 죠스에서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의 뒷면에 이 등대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트 경기 대회 광고판은 뒤에 다시 보겠습니다.

크리시야의 마지막 목격자인 이 남자는 술에 취해 완전히 뻗어있었다며,

크리시야가 물에 들어가는 건 못봤다고 진술합니다.

아무래도 크리시야가 익사한 것 같다고 말하는 남자.

그 때 다급하게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호루라기 소리 쪽으로 뛰어가는 브로디 서장.

뜯겨진 크리시야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징그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뉴욕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브로디 서장은 이 곳에서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자 했지만, 바램과는 반대로 이 섬에 심각한 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시신을 수습하고, 경찰서로 이동해 검시관의 전화를 받는 브로디 서장.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상어의 습격입니다.

브로디 서장의 안색이 굳어집니다.

그리고 곧바로 일어나 부하 직원 핸드릭스에게 '해변 폐쇄 푯말'이 어딨냐고 물어봅니다.

핸드릭스는 그런 건 없다고 말합니다.

곧바로 상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브로디 서장.

나무와 붓을 사서 <해변 폐쇄, 수영 금지. -아미티 경찰서> 라는 푯말을 만들라며 핸드릭스에게 건네줍니다.

마침 앞 건물에서 나온 래리 본 시장이 브로디 서장을 보고 부릅니다.

"브로디 서장!"

그러나 브로디 서장은 듣지 못하고 가버리고,

본 시장은 핸드릭스에게 손에 든 것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핸드릭스는 아침에 남쪽 해안가에서 상어에게 습격당한 시체를 발견했다며,

브로디 서장이 해변 폐쇄 푯말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말합니다.

래리 본 시장은 그 얘기를 듣고 급하게 브로디 서장을 만나러 갑니다.

한편, 브로디 서장은 보이스카우트 수영 대회가 있는 아브릴 만으로 이동했습니다.

혹시나 상어가 나타나 또 큰일이 벌어질까봐 염려스러운 눈길로 보고 있는데, 본 시장이 나타납니다.

"서장, 당신 재량으로 해변을 폐쇄할 겁니까?"

그러자 반문하는 브로디 서장, "다른 허가라도 필요한가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되는군요. 부임 후 첫 여름이니."

"무슨 뜻으로 하는 말씀이시죠?"

"아미티 시는 여름 한철 장사로 먹고사는 소도시라서, 여름에 돈을 벌어야 하는데

여기서 수영을 할 수 없다면.. 관광객들은 다른 곳으로 휴가를 떠날 거란 말입니다."

"관광객들을 상어 밥으로 내보낼 순 없습니다."

"지금까지 상어 문제가 있던 적은 없었는데.."

"그럼 다른 사망 원인이 있습니까?"

"가령, 보트 프로펠러라든지요?"

경찰서에 전화를 줬던 검시관까지 나서서 보트 사고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말을 바꿉니다.

"전화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잖아요."

"잘못 말했어요."

검시관은 사고 경위 조서를 고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확신해요?"

"네."

본 시장은 브로디 서장이 해변을 폐쇄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설득합니다.

"서장, 그 여자가 수영을 하다가 약간 멀리 나가서 지쳐버렸고.. 그 때, 보트가 와서 그런 일이.."

옆의 보좌관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해변 폐쇄를 원하지 않을거라는 본 시장.

"시장님, 전 보고내용을 토대로 대책을 세우는 겁니다."

"상어가 나타났다고 해변을 폐쇄하면, 독립 기념일 장사를 완전히 망치게 될 걸 잘 알잖아요, 서장."

브로디 서장은 결국 해변을 폐쇄하지 못하고,

해변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중 알렉스 라는 소년이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엄마, 튜브 가지고 물에 다시 들어가서 놀래요."

"손이 다 불었잖니! 이제 그만 놀아."

"조금만 더 놀고싶어요.."

"그럼 딱 10분만이야, 알겠지?"

엄마를 조르는 알렉스를 보고 딱 10분만 더 놀고오라며 말합니다.

카메라는 브로디 서장을 바꿔 보여줍니다.

해변을 폐쇄하지 못해 또 피해자가 나오면 어떡할지 근심 가득한 표정의 브로디 서장.

해변에는 개도 뛰어놀고,

알렉스도 물에 다시 들어갑니다.

카메라는 개와 알렉스를 바꿔가며 계속 비춰줍니다.

다시 브로디 서장,

상어가 나타났는가 싶어서 긴장합니다.

저거 상어 아니야?

알고보니 수영하는 영감님이었습니다.

낚인 브로디 서장.

그때, 집 앞에 도둑고양이들이 들끓는다며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마을 주민이 말을 걸고

그러거나 말거나 브로디 서장은 온신경이 바다에만 쏠려 있습니다.

부인이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는 브로디 서장.

카메라는 다시 알렉스를 비춰주고,

브로디 서장 곁으로 상어 색의 수영모를 쓴 영감님이 다가옵니다.

"어르신, 모자가 아주 거슬리는군요!"

그러는 사이, 개가 사라집니다.

"티핏!"

"티핏!"

티핏이 물고있던 나무 조각만이 물에 떠다닙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알렉스를 비춰주는데,

상어가 집어삼킵니다. (징그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고, 클로즈업 되는 브로디 서장.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 사람들.

"피다!"

브로디 서장이 소리칩니다.

"모두 나와!"

알렉스의 어머니는 책을 읽다가 어리둥절해서 주변을 살핍니다.

"모두 나오라고!!"

모두 바다에서 도망쳐 나왔지만 알렉스만 나오지 못했습니다.

"알렉스?"

알렉스 엄마의 애타는 외침에도 알렉스는 대답이 없습니다.

"알렉스!"

피 묻은 알렉스의 옷만이 파도에 넘실거립니다.

<포상금 - 상어를 잡는 사람에게 3천달러>

본 시장은 상어에게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브로디 서장은 본 시장의 보좌관에게 우려를 전합니다.

"상어 잡기 대회로 완전히 변해버릴 거예요."

이미 광고를 냈는데 어쩌라는 표정의 보좌관,

"마을뿐 아니라 도시에도 광고를 냈어요."

그리고 본 시장이 나타나고 넓은 회의장으로 가자고 말합니다.

브로디 서장은 시민들의 안전은 내 책임이라며 광고를 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를 묻습니다.

회의장에 들어가는 마을 주민들.

여관 주인도 보이고 고양이를 처리해달라던 주민도 보입니다.

"자자, 모두 정숙해주시고.."

"서장, 설명 좀.."

"브로디 서장입니다. 현재까지의 계획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능한 빨리 해상 요원을 추가로 투입할 겁니다. 해변에서 상어를 감시하도록 할 예정이죠."

"해변을 폐쇄할 건가요?"

"그렇습니다."

웅성대는 마을 사람들.

"또한 해양학 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해올 계획입니다."

"24시간동안만 폐쇄할 겁니다."

"그건 말이 틀리잖아요."

마을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본 시장이 멋대로 하루만 해변을 폐쇄한다고 말합니다.

"딱 24시간만 폐쇄합니다!"

24시간만 폐쇄하겠다고 말했지만 계속 웅성대는 마을 사람들.

"우리한테 24시간은 3주나 같아요!"

브로디 서장은 그런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때, 누군가 손톱으로 칠판을 긁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대체 누구야! 하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상어 사냥꾼 퀸트였습니다.

"내가 뭘 해서 먹고 사는지는 모두 잘 알거요. 사나운 놈이라 쉽지 않겠지만, 내가 잡아주겠소."

"이 상어는 사람을 통째로 삼킬 거요."

"빨리 행동을 취해야 관광객들이 다시 올 거요. 그래야 사업체들이 다시 활기를 띠지."

"내 목이 3천 달러는 더 나가지 않겠소, 서장."

"3천 달러를 주면 그놈을 찾아주고, 만 달러를 내면 잡아 죽여주겠소."

"결정을 해요. 투자를 할지, 아니면 지금 돈을 아끼고 겨울 내내 굶주릴지."

브로디 서장은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지원자나 동료는 사양하겠소. 이 섬엔 사공이 너무 많아."

"만 달러에 나 혼자 가겠소."

"놈의 머리는 물론 통째로 가져다드리지."

회의장 누구도 퀸트의 카리스마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 본 시장이 입을 엽니다.

"고맙군요, 퀸트 씨. 댁의 제시는 고려해보겠습니다."

"시장님, 그리고 서장님"

"여러분들."

부디 현명한 판단하길 바란다는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퀸트.

인사를 하고 퀸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회의장을 빠져나갑니다.

빠져나가는 퀸트의 모습을 보며, 브로디 서장은 복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해변가로 장면이 바뀝니다. 핸드릭스가 해변 폐쇄 푯말을 꽂고 있습니다.

<수영 금지, 위험 구역, 해변 폐쇄, 아미티 경찰서>

영화에 나오는 이 해변 폐쇄 푯말은 보드게임 죠스에서 브로디 서장만이 쓸 수 있습니다.

빨간색 글자와 폰트까지도 똑같습니다. 보드게임 죠스를 만든 사람들이 영화를 그대로 보드게임에 옮기고자 노력했음이 보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브로디 서장은 상어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 측면 감각 시스템, 상어의 진동 탐지 기관

- 산만한 자극, 부드럽고 주기적인 자극

책에 몰두하는 브로디 서장.

아내 엘렌 브로디가 다가오자, 책을 덮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상어가 얼마나 오래 존재했었는지를 모르지. 2천 년인지, 3천 년인지 전혀 몰라."

엘렌은 브로디 서장에게 이러다 밤새겠다며, 이제 충분하니 그만하라고 술을 건네줍니다.

"고마워"

비로소 긴장을 푸는 브로디 서장.

"마이클이 당신이 준 선물을 정말 좋아해요."

"마이클은 어디 있어?"

"그 안에 앉아있죠."

"맙소사."

황급히 일어나서 아들을 찾는 브로디 서장.

아들을 향해 소리칩니다.

"마이클, 보트에서 나와!"

브로디 서장의 아들 둘이 부두에 앉아 있습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마이클 브로디의 생일 (원제 : Michael Brody's Birthday)'입니다.

브로디 서장이 생일 선물로 준 작은 보트를 탄 마이클과 옆에 숀의 모습을 담은 카드입니다.

앞부분에 알렉스가 상어에게 두 번째 희생자가 되었을 때, 엘렌과 도망가던 이 소년이 브로디 서장의 첫째 아들 마이클 브로디입니다.

그리고 백사장에서 지켜보던 귀여운 꼬마가 둘째 아들 숀 브로디입니다.

"아빠, 보트는 부두에 잘 묶여 있어요."

"전 형을 도와주고 있어요."

"빨리 보트에서 나와!"

"애 생일이잖아요."

"바다에 있으면 안 돼!"

"바다가 아니라 보트 안에 있잖아요! 물에 안 들어갈 거예요, 어제 일을 보고도 물에 들어가진 않을 거예요."

"그런 말 하지마, 그런 일 벌어지는 건 상상하기도 싫어. 보트를 타기 전에 규정을 알았으면 해서 그래."

엘렌이 서장이 읽던 책을 펼쳐보니,

책에는 상어가 사람을 노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책을 덮고 소리치는 엘렌,

"마이클! 아빠 말씀 들었잖아! 빨리 물에서 나와!"

"당장!!"

브로디 서장보다 더 무섭게 애들보고 나오라고 소리치는 엘렌.

그런 모습에 당황하는 브로디 서장.

스티븐 스필버그식 유머입니다.

밤이 되고, 한 배가 부두를 향해 스물스물 이동합니다.

"힘들어 죽겠어. 누가 신고하기 전에 그만 하자."

"걱정 마, 서장은 섬 반대쪽에 살고 있어."

"지금 똑바로 가는 거 맞지?"

"시끄럽고 노나 계속 저어."

휘파람을 불며 갈고리에 쇠사슬을 끼우는 남자.

큼지막한 고기를 척 꺼냅니다.

"뭐라도 잡아야지. 이건 마누라가 요리하려던 거야."

고기에 갈고리를 끼웁니다.

쇠사슬을 부두에 묶으며 말합니다.

"걱정 마, 3천 달러면 닭고기 실컷 살 수 있어."

이 둘은 고기를 미끼로 상어를 잡아 3천 달러를 받으려 합니다.

"와서 물어!"

미끼를 던지는 남자.

시간이 흐르고, 상어가 미끼를 물었습니다.

"물었다!"

둘은 상어를 너무 과소평가 했습니다. 쇠사슬이 팽팽해지더니,

부두가 부서지고 맙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독립 기념일에 먹으려던 고기 (원제 : Holiday Roast)'입니다.

카드 한글화를 하면서 원제를 뭘로 번역할지 고민하다가 '독립 기념일에 먹으려던 고기'로 번역했습니다.

상어의 괴력에 남자는 속수무책으로 끌려갑니다.

살기 위해 잔해에서 벗어나 부두 쪽으로 헤엄치는 남자.

부두의 잔해가 방향을 바꿔 남자를 향해 이동합니다.

"찰리, 절대 뒤를 보지 마! 헤엄쳐, 찰리!"

잔해가 계속해서 남자를 따라갑니다.

"어서 이리로 와! 어서, 찰리! 헤엄쳐!"

"나갈 수가 없어!"

"손을 이리 줘!"

"살려줘!"

"발을 물에서 빼!"

간신히 살아난 찰리, 하마터면 세 번째 희생자가 될 뻔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미티 항구, 항만장 프랭크 실바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아미티 항구 항만장, 프랭크 실바(원제 : Frank Silva, Harbor Master)'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잠깐 등장했는데, 이벤트 카드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랭크 실바의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핸드릭스가 브로디 서장에게 전날 밤 부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합니다.

"덴허더와 찰리가 간신히 살아나서는, 마누라한테 사라진 닭고기를 어떻게 애기해야 할지 궁리했대요ㅋㅋ"

"웃긴 얘기가 아니잖아."

부두에는 상어를 잡아서 포상금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그런 모습이 불편한 브로디 서장,

"아예 전국에 광고를 낸 것 같군."

보트 대여소에서는 보트를 서로 대여하겠다고 사람들이 다투고, 브로디 서장이 멈추게 합니다.

"다들 그만둬요, 그만 좀 해요!"

브로디 서장이 그러는 동안, 한 젊은 남자가 보트에서 올라옵니다.

젊은 남자가 주위를 둘러보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상어를 잡겠다고 낚싯대를 가져왔습니다.

"위톡 씨 보트를 먼저 빼야 저 사람 보트가 나가죠."

브로디 서장이 또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들을 중재합니다.

젊은 남자가 브로디 서장의 옆으로 가서 돕습니다.

"돛을 올리지 마요, 바람 따라 가야 해요. 노는 있나요? 노를 저어서 천천히 나가요."

보트도 제대로 탈 줄 모르지만 상어를 잡겠다는 남자가 기가 막히는 브로디 서장.

다른 쪽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보트에 몇 명이나 태우려는 겁니까? 안전하지 않잖아요!"

"어디 가는 겁니까?"

"보트 타러 가죠."

어중이 떠중이들까지 상어를 잡겠다고 나간다 하니, 브로디는 젊은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 사람들 보트에서 내리게 도와주겠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저랑 좀 같이 갑시다."

브로디가 서장이라는 것을 모르는 젊은 남자는 다른 보트에 외칩니다.

"여러분! 이 경관께서 말씀하시길 그 보트는 정원 초과랍니다! 내리세요!"

사람들이 시큰둥합니다.

"어쩌라고"

"자네랑 상관없잖아?"

젊은 남자를 무시하고 보트에 오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는 젊은 남자는 마음이 착잡합니다.

포기하고 돌아서는 젊은 남자,

"모두 죽겠군."

한편, 어딘가 전화를 하는 브로디 서장.

"밖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야 해, 지원 병력을 보내. 아, 그리고 고속도로에도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통제 불능일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어."

"핸드릭스! 자네는 밖에서 뭐 하는 거야? 여기 사람들이니 자네가 말 좀 해!"

억울해보이는 핸드릭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에요. 주차장에 있는 차 번호판 보셨어요?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뉴저지, 여기 출신은 저 하나 뿐이라고요."

"오기로 한 지원 병력은 언제쯤 옵니까?"

"그건 독립 기념일 때 얘기야. 그때까진 우리 둘뿐이야."

그때, 젊은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팬테일 보트에 탄 저 사람들 말이에요.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겁니다."

"내 말이 그 말이야. 저 멍청이들한테 얘기 좀 해."

"모두 즐거운 것 같네요."

"그러니까요."

"폴리, 다시 전화할게."

브로디 서장은 비서 폴리와 전화를 끊고,

젊은 남자가 브로디 서장에게 물어봅니다.

"혹시 브로디 서장님 어디 계신지 알고 계시나요?"

"누구시길래.."

"해양 연구소에서 나온 맷 후퍼입니다."

"아! 우리가 초빙한 분이시군요! 제가 브로디예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브로디 서장님."

"나도 반가워요, 잘 오셨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럼요,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

"일단, 첫 희생자의 시체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해변으로 밀려온 그 여자 말입니다."

"그러죠, 잠깐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네, 그러죠."

그리고 브로디 서장은 밖으로 나갑니다.

장면이 바뀌어 바다,

후퍼가 부두에 도착했을 때 보트에서 내리는걸 도와준 노인이 다른 보트들을 인솔하고 있습니다.

"저 멍청한 외지 놈들을 바위 더미로 안내하는 거야. 재밌을걸세, 보트가 암초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질테니 말야."

노인을 뒤따르는 사람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포상금 : 상어를 잡는 사람에게 $3000 (원제 : $3,000 Bounty on the Shark)'입니다.

다들 상어를 잡아서 포상금을 얻고자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카드입니다.

뒤따르는 보트들 중에는 벌써부터 상어를 잡고자 미끼를 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자식 뭐 하는 거야?"

"저게 뭐 하는 거요?"

"밑밥질이죠."

"그게 뭐요?"

"상어를 끌어들이는 거예요."

밑밥질도 모르고 보트에 오른 이 남자.

왠지 보트를 운전하는 사람도 답답해하는 표정입니다.

이들 중 누가 상어를 잡을 수 있을까요?

다시 장면이 바뀌어, 브로디 서장과 후퍼.

"후퍼 씨한테 희생자 시체를 보여드리세요."

브로디 서장과 후퍼는 희생자의 시체를 보러 왔습니다.

검시관이 시신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희생자는 크리스틴 와킨스란 백인 여성이군요."

"보고 내용은 여기에요."

"보트 사고 가능성이라고 적혀있네요."

본격적으로 시신을 살피는 후퍼.

"희생자의 체구는 조각난 시체로 추측만 가능하고.. 흉부는 중간에서 절단됐고.."

"남은 장기는 없군요."

"오른쪽 팔꿈치 아래가 절단됐고 팔 위쪽 근육이.."

"심하게 뜯겨 나갔군요."

"뼈가 부분적으로 노출된 것이.. 이건 보트 사고가 아니에요."

"해안 경비대에 알렸나요?"

"아뇨, 마을 관할이었죠."

"왼팔과 머리와 어깨, 흉골과 흉곽 일부가 남아있고, 제가 추측하기로는 거대한 '모조리상어'거나, '청상아리'일 가능성이 있어요."

"피부가 많이 떨어져 나가서 더 이상의 분석은 어렵겠네요. '모조리상어'의 짓이라면 이곳 해안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놈들보다 훨씬 큰 놈이 분명해요."

"보트를 타고 나가서 바다를 조사했나요?"

"아뇨"

"이건 절대 보트 사고가 아니에요!"

"프로펠러나 산호초에 찢기거나 사람이 죽인 것도 아니죠."

"상어한테 당한 겁니다."

한편, 부두에서는 상어를 잡으러 나간 사람들이 정말로 상어를 잡았습니다.

본 시장의 보좌관은 신이 났습니다.

"AP 통신사와 UPI 통신사, 그리고 주 통신사에 연락해요."

"보스턴에서 혹시 전국으로 방송할 수도 있으니 그것도 알아보고"

"뉴욕의 데이브한테도 연락해서 나한테 빚졌다고 말해요."

브로디 서장과 후퍼는 상어를 잡았다는 소식에 확인해보기 위해 부두로 왔습니다.

드디어 잡았구나, 안도하는 브로디 서장.

반면, 후퍼는 상어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놈이 그 놈이란 말이지ㅎㅎ, 기뻐하는 브로디 서장.

"벤이 잡았어요?"

"우리가 잡았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브로디 서장의 칭찬을 받는 이 남자들, 아까는 밑밥질이 뭔지도 모르더니 어떻게 상어를 잡았는지 신기합니다.

보좌관은 신문에 낼 사진을 찍기 위해 후퍼에게 비키라고 합니다.

"신문에 낼 사진을 찍어야 해요. 거기! 저리 비켜요! 상어 잡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요! 상어 입은 약간 벌리고!"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엉뚱한 상어를 잡다(원제 : Caught the Wrong Shark)'입니다.

카드 이름처럼 당연하게도 희생자를 낸 그 상어가 아니라 다른 상어입니다.

보좌관이 뭐라고 해도 아랑곳 않고 상어의 입 크기를 재보는 후퍼.

"거기! 파란 옷 입은 젊은 양반! 좀 나와요!"

후퍼가 자리를 비켜주자,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밝은 미소로 웃는 브로디 서장, 그를 괴롭히던 상어 문제가 해결되어서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너무 좋아합니다.ㅋㅋ

본 시장이 나타나고,

"시장님! 믿지 못할 겁니다!"

본 시장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이제 한숨 놓았군요."

나도 같이 사진찍자며 달려가는 본 시장.

"목이 엄청 깊네."

"이게 무슨 상어야?"

"나도 잘 모르겠어."

"뱀상어에요."

"What?!"

후퍼는 그 상어가 식인 상어가 아니라고 말하고, 상어를 잡은 사람들과 옥신각신 합니다.

"입 크기가 뭐? 꽤 크잖아!"

"식인 상어인지 아닌지 네 머리를 넣어보면 알겠지!"

"이 상어는 희생자를 낸 그 상어가 절대 아니에요."

옥신각신 하는 후퍼를 발견한 브로디 서장.

"아! 시장님. 이쪽은 맷 후퍼 씨입니다! 해양학 기관에서 나온 분이죠."

"후퍼 씨, 이 분은 래리 본 시장님이에요."

"반갑습니다."

"그래요, 반가워요."

"상어가 참 크네요."

본 시장은 상어를 구경하고, 후퍼는 브로디 서장에게 잠시 얘기 좀 하자고 합니다.

"무슨 일이에요?"

"서장님, 바다엔 여러 종류의 상어가 살아요. 귀상어, 백상어, 청새리상어 등등."

"저 사람들이 잡은 상어가 식인 상어일 확률은...100분의 1이에요."

"여기에 이런 상어는 또 없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확률이 100분의 1이에요."

"저게 희생자를 잡아먹은 그 식인 상어일 수도 있겠죠. 이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어긴 하지만 말예요."

"문제는 저 상어의 입 크기가 희생자의 상처 크기와 다르단 겁니다."

후퍼의 말을 듣고 다시 심각해지는 브로디 서장.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그래요. 모두 그렇지 않나요? 제가 하려는 건 간단해요."

"배를 갈라 보는 겁니다. 상어의 소화 기능은 느려요."

"지난 24시간 동안 먹은 것들이 아직 위 속에 있을 테니, 확인이 되겠죠."

후퍼의 말에 망설이는 브로디 서장.

잠시 생각을 하다가 본 시장에게 말합니다.

"시장님, 후퍼 씨의 말이 맞습니다. 식인 상어가 맞는지 확인할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러나 본 시장은 후퍼에게 말합니다.

"이봐요, 이성적으로 판단합시다."

"지금 여기는..상어를 해부할 장소도 아니고, 그럴 때도 아니에요."

"배를 갈라서 부두 전체에 키트너 씨 아이 시체가 쏟아져 나오는 걸 볼 수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그러다 세 사람의 눈길이 한 곳으로 향합니다.

알렉스의 어머니가 나타났습니다.

"브로디 서장님."

"네?"

알렉스의 어머니는 브로디 서장의 싸다구를 갈겨버립니다.

으! 아프겠다 하는 표정으로 보는 후퍼.

"다른 사람에게 들었는데..지난 주에 한 여자가 상어한테 물려 죽었다고.."

"당신은 알고 있었죠?.. 식인 상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브로디 서장은 말이 없습니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사람들이 수영을 하게 내버려 둔거에요.."

"당신은 전부 알고 있었지만..내 아들은 이미 죽었어요."

"당신이 보상할 방법은 없어요..내 아들은 죽었다고요!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돌아가는 알렉스의 어머니.

브로디 서장의 표정이 씁쓸합니다.

브로디 서장은 그렇게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갑니다.

브로디 서장을 안타깝게 쳐다보는 후퍼.

집에 돌아온 브로디 서장은 깊은 죄책감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깨알같이 아빠를 따라하는 숀.

브로디 서장도 아들이 둘 있으니 알렉스 어머니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이리 오렴."

브로디 서장에게 뽀뽀해주는 숀.

그때 브로디 서장의 집에 후퍼가 찾아옵니다.

"서장님 집에 계신가요? 얘기를 좀 하고 싶어서요."

"누구시죠?"

"맷 후퍼입니다."

"엘렌이에요. 들어오세요."

두 손에 포도주를 가져온 후퍼.

엘렌이 잔을 준비해줍니다.

"얼굴은 괜찮으세요?"

"끝내주더군요."

웃는 브로디 서장과 후퍼.

엘렌이 후퍼에게 물어봅니다.

"상어에 푹 빠지신 분이라고 남편한테 들었는데.."

"그런 표현은 처음 듣지만 상어에 푹 빠져있긴 하죠. 상어를 사랑하니까요."

"상어를 사랑한다고요?"

"네, 사랑하죠."

상어를 어떤 계기로 사랑하게 되었는지 썰을 푸는 후퍼,

그리고 잠시 말을 멈추더니 브로디 서장에게 집에 찾아온 진짜 이유를 말합니다.

"전 내일 돌아가서 식인 상어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할 생각입니다."

엘렌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상어를 잡았다고 했잖아요? 뉴스에서도 그랬어요."

"상어를 잡긴 했지만 식인 상어는 아니에요."

"크리스틴 와킨스를 죽인 그 상어가 아니고, 꼬마 아이를 죽인 그 상어도 아닐 겁니다."

"오늘 상어 배를 갈라서 그걸 증명하려 했는데..."

"내일 제가 떠나면 유일하게 이성적일 분은 서장님뿐입니다."

엘렌이 후퍼에게 어디로 가냐고 묻자, 오로라로 간다고 말하는 후퍼.

그게 어디냐고 물으니, 상어 중독자를 위한 수상 정신 병원이라고 합니다.

연구가 목적이고 바다에 18개월 있는다고 너스레를 떠는 후퍼.

엘렌은 후퍼의 말에 재밌어 합니다.

"우리 남편은 배를 싫어하고 물이라면 질색을 하죠.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도 차 안에 앉아 있었어요."

"어릴 때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했었는데..그거에 대한 임상 용어가 있지 않았어요?"

"트라우마, 익사할 뻔했어."

브로디 서장이 물을 싫어하는 이유가 나오고,

화제를 돌리는 브로디 서장,

"상어의 공격 지점이 대개 해변에서 1m 내지 3m쯤 떨어진 곳이라던데.."

"맞습니다."

"혼자 헤엄쳐 나온 상어를 뭐라 부르죠?"

"방랑자요."

"방랑자, 맞아요."

"먹잇거리가 풍부한 곳을 찾으면 먹이가 떨어질 때까지 그 지역에 머물죠?"

"그걸 영토권이라고 부르는데, 저도 동의를 하는 학설입니다."

학설대로라면 먹이가 떨어질 때까지 식인 상어는 계속해서 아미티 섬에 머물게 될 것이고, 브로디 서장은 결단을 내립니다.

"한 잔 더 마시고 배를 갈라보러 갈까요?"

옆에서 엘렌이 묻습니다.

"마틴, 그게 가능한가요?"

"내가 경찰서장이야, 뭐든지 가능해."

식인 상어가 맞는지 확인하러 간 두 사람.

"소화관부터 시작해서..위장을 열어보죠."

배를 갈라 확인해 봤지만 나온 건 생선들뿐입니다.

"예상했던 대로예요."

"뭐가요?"

"남쪽의 멕시코만에서 왔네요."

후퍼가 상어의 뱃속에서 루이지애나 주의 번호판을 꺼냅니다.

"차를 먹은 건 아니겠죠?"

"아뇨. 그런 건 아니고, 뱀상어는 번호판 같은 건 먹어 치워요. 누가 강에 버린 걸 겁니다."

"이게 다네요."

"해변을 폐쇄하고 시장에게 알려야겠어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입이 엄청 큰 상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아침까지 증명하죠?"

"식인 상어가 방랑하고, 영토권 학설이 맞다면 남쪽 해변 근처에서 놈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후퍼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어디 가요?"

"놈을 찾으러 갑니다, 밤에 활동하거든요."

"바다에 들어가서요?"

"육지에서는 찾을 수 없잖아요."

상어를 찾으러 이동하는 두 사람, 브로디 서장은 배를 타기 싫어했지만 결국 후퍼와 같이 배에 올랐습니다.

"뉴욕시에선 범죄가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었어요. 폭력에 절도에, 강도가 들끓어서 애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줘야 할 판이었죠."

"하지만 아미티는 달라요. 지난 25년간 단 한 번의 살인도 없었죠."

"진짜요? 과자 드릴까요?"

"됐어요. 우린 지금 어디죠?"

"놈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브로디 서장은 후퍼의 배에 설치된 장비를 구경합니다.

"심심할 때 이 TV들로 방송을 보나요?"

"아뇨, 그건 CCTV예요. 수중 카메라 장치죠."

"누가 이런 지원을 하나요? 정부나 학회에서 하는 건가요? 상당히 비싼 물건들 같은데.."

"대부분 제 돈으로 샀죠."

"농담이죠?"

"진짜예요."

"돈 많아요?"

"네."

후퍼는 금수저였습니다.

"얼마나 부자죠?"

"저요? 아니면 가족요?"

"이해가 안 가는군요. 상어를 보라고 돈을 준다고요?"

"물이라면 질색하는 사람이 섬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물에서 보면 육지도 섬일 뿐이죠."

"말 되네요."

둘이 잡담을 나누는 동안, 상어의 서식지에 다가왔습니다.

"이건 뭐 하는 물건인가요?"

"물고기 탐지기예요."

영화에 나오는 물고기 탐지기는 보드게임 죠스에서 후퍼만 쓸 수 있는 물고기 탐지기 토큰으로 쓰입니다.

영화처럼 규칙서에 Fish Finder라고 나오는데 영화 장면보다 토큰이 훨씬 밝습니다.

토큰의 물고기 그림과 오른쪽 버튼 3개는 보드게임 그래픽 디자인을 맡은 사람이 상상력을 보태 추가한 듯합니다.

그 외에 원형 테두리와 반원 위 아래 구성은 비슷해보입니다.

"잠깐만요."

계속해서 소리가 나는 물고기 탐지기.

"뭔가가 있어요."

"뭐죠?"

"남남서쪽 100m 정도예요."

긴장해서 주변을 살피는 브로디 서장과 후퍼.

"저건 벤의 어선이에요!"

브로디 서장과 후퍼는 벤의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아는 사람인가요?"

"물론이죠, 어부예요."

상어를 잡았다는 소식에 부두로 갔던 브로디 서장이 했던 첫 마디가 "벤이 잡았어요?" 하고 물어봤었는데 그 벤입니다.

"무슨 일이지?"

어선이 부서져 있습니다.

"가서 선체를 살펴봐야겠어요."

"그냥 끌고 가면 안 되나요?"

"그럴 겁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고요."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벤의 어선(원제 : Ben Gardner's Boat)'입니다.

벤은 사라지고 어선만 남은 모습이 상어의 공격을 짐작케 합니다.

후퍼는 조명을 비춰달라며 브로디 서장에게 부탁하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내려갑니다.

앞 유리도 깨져있고 전쟁터라도 다녀온 듯한 벤의 어선, 배의 옆부분도 부서져 있습니다.

전문적인 장비로 환복한 후퍼.

브로디는 주변에 상어가 있을까봐 걱정된 표정으로 말합니다.

"그냥 인양해 갑시다."

"걱정 마세요,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후퍼 씨가 내려가면 난 뭘 할까요?"

"그냥 계시면 돼요. 다른 장비들에 손대지만 마세요."

"2분 안에 돌아올게요."

선체를 향해 다가가는 용감한 후퍼.

박살난 배 밑부분에 상어의 이빨이 박혀 있었습니다.

사람 손만한 이빨입니다.

박살난 배 주변을 좀 더 살펴봅니다.

그 안에 벤의 시체가 발견됩니다.(징그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저는 영화보다가 여기서 심장이 멎을 뻔 했습니다. 너무 적나라한 시체 모습에도 놀랐지만, 예상치 못하게 나오는 바람에 공포 영화를 본 것 마냥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습니다.

후퍼 역시 크게 놀라고,

너무 놀란 나머지, 상어의 이빨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뜨헙!"

브로디가 얼른 후퍼를 향해 조명을 비춰주고, 후퍼는 배로 올라옵니다.

다음날,

본 시장에게 전날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 브로디 서장과 후퍼.

"시장님, 이건 거대한 식인 백상어예요! 어떤 상어 전문가도 식인 상어라고 인정할 겁니다!"

"확실하게 이 백상어가 아미티 섬을 영토로 삼았고, 먹이가 있는 한 계속 이 주변에 있을 거예요."

"놈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잡아먹을지 몰라요!"

"이미 일주일간 2명이 당했고, 계속 사고가 날 겁니다!"

"저지 해변에서도 있었던 일이죠. 1916년에요."

"5명이 잡아 먹혔어요."

"일주일 동안에요."

"수영하는 사람 얘기도 해줘요!"

"사람이 수영을 할 때의 움직임은 상어를 유인하는 셈이죠."

"독립 기념일에 해변을 여는 건 놈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셈이에요!"

"시장님! 배에서 채취한 놈의 이빨이 술잔 크기였어요. 확실하게 백상어의 이빨이었죠."

"벤의 어선이 완전 박살이 났어요! 제가 인양을 도왔죠, 당신도 봐야 해요!"

"그 이빨이 어디 있죠? 서장, 당신도 그걸 봤어요?"

"보진 못했어요, 후퍼 씨가 떨어뜨려서.."

"사고가 있었어요."

"어떤 상어랬죠?"

"'카카로돈 카카리아스'라는 거대한 백상어예요."

"하지만 이빨이 없다고?.. 여긴 여름 한철 장사로 먹고 사는 곳인데,"

"해변을 폐쇄하면 우린 끝장이에요!"

"해변 폐쇄뿐만 아니라 놈을 잡아야만 해요!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상어 연구소에도 연락을 취하고!"

"항구 전체를 막아야 해요!"

브로디 서장과 후퍼가 열변을 토하며 본 시장에게 해변을 폐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본 시장은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둘 다 우리 도시 사정을 전혀 이해 못하는군요!"

"저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시장님은 상황을 덮으려고만 하시는데,"

"놈에게 물려 죽을 때나 정신차리실 것 같네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놈을 죽이거나, 먹이를 주면 안 돼요! 그러니까 해변을 폐쇄해야만 합니다!"

본 시장은 후퍼의 말을 무시합니다.

"서장, 저걸 봐요!"

본 시장이 가리킨 광고판은 낙서로 "Help!! Shark!!" 라는 말풍선과 상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영화 첫 부분에 아미티 섬 등대와 함께 봤던 그 보트 대회 광고판입니다.

보드게임 죠스에서는 규칙서에 상어 낙서가 된 이 광고판이 그려져 있습니다.

눈동자의 디테일과 느낌표 1개 정도 빼고는 영화랑 똑같습니다ㅋㅋ

"낙서를 한 놈을 잡아서 매달아 버렸으면 좋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상어밥이 되겠다는 사람하곤 말싸움해봤자 입만 아프죠. 나중에 봬요."

"잠깐만요! 후퍼 씨, 가지 마세요."

"본 시장님, 우리가 상대하는 놈은 완벽한 살인 기계예요. 말 그대로 진화의 기적이죠. 이 식인 상어가 하는 일은 닥치는 대로 잡아 먹고,"

"새끼를 칠 뿐이죠. 저 빌보드 판을 자세히 보실래요? "

"저걸 증명하고 싶은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름을 알리고 싶다 이거군."

본 시장은 후퍼를 지나 쓱 가버립니다.

시장의 태도에 후퍼는 헛웃음이 나오고, 브로디 서장은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본 시장이 답답합니다.

브로디 서장은 본 시장을 따라가 다시 설득해봅니다.

"당장 시작하면 최소한 8월은 살릴 수 있어요."

"8월이라고? 맙소사, 내일이 독립 기념일이고"

"모든 장사가 시작해요. 최고의 여름이 될 겁니다."

"해변의 안전을 위해 뭘 해도 상관없지만, 이번 주말 동안 반드시 해변은 열어야 해요."

결국 해변 폐쇄에 실패한 브로디 서장,

본 시장은 차를 타고 가버립니다.

후퍼는 노답이네.. 라는 표정으로 시장이 가버리는 것을 봅니다.

다음날,

독립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피서객들이 연휴 기간에 맞춰 아미티 섬에 방문했고,

아침부터 브로디 서장은 몹시 바쁩니다.

"지원 병력이 얼마나 되나 해서요, 해변을 순찰할 병력이 필요해요. 총이나 보트를 가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요!"

후퍼도 마찬가지로 바빠 보입니다.

"여기 거대한 백상어가 있는데 제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죠!"

아미티 섬에는 엄청난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월요일요?! 거기 지금 펠드먼 연방 경찰서장 있습니까? 머리가 짧고 땅딸막한 친구예요."

브로디 서장은 최대한 지원 병력을 끌어모읍니다.

순찰에 나선 브로디 서장.

옆에서 부하 직원이 TV방송국에서 온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합니다.

"알았어, 나중에 만날게."

해변가를 순찰하는 브로디 서장,

무전기로 교신합니다.

"-후퍼, 내 말 들립니까? 뭐가 보여요?"

한편, 후퍼 역시 보트로 바다를 순찰하며 브로디와 통신합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음파 탐지기에도 잡히는 게 없어요."

장면이 바뀌고, 뉴스 기자를 비춰줍니다.

"아미티 섬은 맑은 공기와 청정해역,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이 아름다운 휴양지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죠. 식인 상어란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뉴스에 방영된 아미티 섬 (원제 : Amity Island in the News)'입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실 이 뉴스 기자는 영화 죠스의 원작소설 죠스를 쓴 작가, 피터 벤츨리(Peter Bradford Benchley) 였습니다.

영화에 뉴스 기자로 특별 출연을 했었는데, 피터 벤츨리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되었습니다.

https://voda.donga.com/Brand/Clip/3/all/39/1707282/1

피터 벤츨리 이후로 다시 장면이 바뀌어 헬리콥터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헬리콥터 (원제 : Helicopter)'입니다.

영화에서 브로디 서장이 헬리콥터를 타는 장면은 없었지만 보드게임 죠스에서는 브로디 서장을 헬리콥터로 원하는 지역에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헬기 다음으로 비춰지는 본 시장,

브로디 서장과 후퍼의 경고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독립 기념일에 해변을 열었습니다.

한 가족에게 접근하는 본 시장.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오. 안녕하세요, 본 시장님."

"왜 수영 안 하세요?"

상어가 나타날까봐 라고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돌려말하는 남자.

"그게..일광욕을 하려고 방금 로션을 좀 발라서.."

"아무도 안 들어가잖아요."

"제발 물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가버리는 본 시장,

지가 들어갈 것이지..

결국 시장의 지시에 따라 바다에 들어가는 가족.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바다에 제일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부인이 불안한 표정으로 아이들과 헤엄치고,

그 모습을 보고 너도 나도 물놀이를 하러 바다에 들어갑니다.

곧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본 시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본 시장의 개입 (원제 : Mayor Vaughn Steps In)'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헤어스타일, 옷 등이 영화의 본 시장과는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놓쳤는데,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7월 4일 독립 기념일 (원제 : The Fourth of July)'도 마찬가지로 이 때의 해변 장면을 담은 카드입니다.

제가 영화를 두 번 봤지만 이 카드는 영화와 똑같은 장면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영화를 보게 되신다면 이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브로디 서장의 아들, 마이클은 친구들과 보트를 바다로 옮기고 있습니다.

브로디 서장이 선물해준 그 보트입니다.

브로디 서장이 다가와 저지하고,

마이클을 데려갑니다.

"마이클, 이리와봐."

"아빠 좀 도와줄래?"

"너랑 친구들은 저 배 갖고 방파제 안쪽에서 놀면 안 되겠니?"

"거긴 노인들 노는 데예요."

"그건 알지만 아빠 부탁이야."

마이클 브로디는 잠시 한숨 쉬고, 알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줄래?"

"알았어요."

"고마워."

브로디 서장은 다시 해변을 살피러 갑니다.

귀요미 숀은 형을 따라 방파제 안쪽으로 갑니다.

"형~ 기다려!"

아직은 상어가 나타나지 않은 바다.

타지에서 온 피서객들 외에도 마을 주민들도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리는 괜찮은 사람인데.."

"-여긴 핸드릭스. 상어 그림자를 본 것 같다."

상어라고? 무전에 집중하는 브로디 서장.

"-잘못 본 것 같다. 빛이 반사된 건가보다."

양치기 소년같은 핸드릭스.

한편, 본 시장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피서객에게 피해를 주던 거대한 식인 상어는 저희가 이미 죽였습니다."

"화창한 날이고, 해변이 개방되어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아미티 섬의 "아미티"는 "우정"이라는 뜻입니다."

그 시각, 해변에는 상어 지느러미가 보입니다.

상어 지느러미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 여자.

"상어다!!"

해안 경비대도 발견합니다.

"맙소사! 350도 방향에 상어 출현이다!"

"어서 출동해!"

후퍼 역시 출동합니다.

"-서장님, 사람들을 나오라고 해요!"

후퍼에게 상어가 나타났다고 전달받는 브로디 서장.

해변에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확성기에서 경보가 울리고,

"모두 물에서 나오세요! 모두 서둘러서 물에서 나와요!"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상어 경보! (원제 : Shark Alert!)'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림을 왜 이렇게 그렸을까 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상어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

어른들이 살기 위해 애들을 밀치고,

난리가 일어납니다.

도망치다 넘어진 할머니는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고?

피서객들을 대피시키는 브로디 서장.

"숀!"

엘렌은 숀이 사라졌음을 깨닫습니다.

이 상어 지느러미의 정체는..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가짜 상어 지느러미였습니다.

이 장면이 보드게임 죠스의 아미티 섬 이벤트 카드, '나무판자로 만든 상어 지느러미 장난 (원제 : Cardboard Fin Hoax)'입니다.

Cardboard는 나무판자를 뜻합니다. 말썽꾸러기 둘이 상어가 나타난 것처럼 지느러미를 잘 만들었습니다.

장난을 끝내고 올라오는 말썽꾸러기 둘,

해안 경비대가 총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얘가 시켰어요! 얘가 하라고 시켰어요!"

말썽꾸러기 소년 둘의 장난에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생기고,

브로디 서장에게 핸드릭스가 보고합니다.

"애들 장난이네요, 애들이 나무판자로 만든 상어 지느러미로 장난쳤던 거에요."

한편, 피서객들이 대피한 해변에서 방파제 쪽.

그림을 그리던 화가가 무언가 보고 놀랍니다.

"상어에요! 상어가 나타났어요!! 방파제 안쪽 바다로 가고 있어요!"

또 상어라고?

엘렌이 브로디 서장에게 말합니다.

"마이클이 저기에 있어요."

숀 뒤로 상어 지느러미가 보입니다. 상어는 마이클이 놀고 있는 방파제 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잘 좀 해봐."

"잘 안 돼."

"꼬인 걸 빨리 풀어봐."

"하고 있잖아!"

마이클과 친구들의 보트 옆으로 한 남자가 다가옵니다.

"얘들아, 돛을 빨리 끌어올려."

"너희들 괜찮니?"

마이클의 보트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남자는 마이클을 도와주고자 가까이 다가가고 남자의 뒤에는 상어 지느러미가 보입니다.

"이 안에 있어요!"

건너편에서 달려가는 브로디 서장.

상어가 박치기로 남자의 배를 뒤집어 버리고,

이게 머선 일이고!

그 여파로 마이클의 보트까지 뒤집어집니다.

남자는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남자가 상어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본 마이클.

(징그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상어는 남자를 집어삼키고 마이클 옆을 헤엄쳐 갑니다.

남자의 죽음에 경악하는 피서객들.

마이클도 눈앞에서 본 남자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브로디 서장.

엘렌도 달려갑니다.

친구들과 브로디 서장에게 실려 나오는 마이클.

엘렌도 도착했습니다.

"죽었어요?"

"아니, 충격 받았어.

우는 숀.

브로디 서장은 마이클을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마이클,

"가벼운 충격이라 괜찮고, 내일 아침에 퇴원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마이클은 괜찮았고, 엘렌이 마이클에게 물어봅니다.

"아들, 좀 괜찮아?"

"네."

"밤에 엄마 없어도 되겠어? TV라도 봐."

"집에서 뭐 가져다 줄까?"

"제 자동차들요."

"아이스크림도 가져올까?

"커피 아이스크림으로요."

양호해보이는 마이클.

이때 본 시장이 들어옵니다.

"숀이랑 같이 집으로 가서 쉬도록 해."

그리고 브로디 서장은 본 시장에게 다가갑니다.

해변을 폐쇄해야 한다고 그렇게 경고해도 무시하더니, 브로디 서장의 아들이 희생자가 될 뻔 했습니다.

"미안해요, 정말 유감입니다."

본 시장을 끌고 가는 브로디 서장.

"펜 갖고 있습니까?"

커튼을 쳐버립니다.

"당신이 잘하는 일을 하게 해드리죠."

"사냥꾼을 고용할 수 있게 여기 사인해요."

"그건 못해요."

"상어를 잡게 퀸트를 고용할 겁니다."

"8월.."

"뭐요?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시장님, 여름 장사는 끝났어요, 사람들은 식인 상어가 있는데도 당신이 해변을 열었다고 하겠죠."

"마을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 거였어요."

"물론 그러시겠죠, 그러니 이제라도 바로 잡으셔야죠."

"여기 서명하시고 퀸트가 원하는 돈을 줍시다."

"서장, 우리 애들도 해변에 있었어요."

"서명해요."

결국 서명하는 본 시장.

경멸하는 표정으로 본 시장을 보는 브로디 서장.

본 시장의 서명을 받은 브로디 서장은 병원을 나와 상어 사냥꾼 퀸트에게로 갑니다.

"만 달러에다가..잡든 말든 일당 2백 달러 추가요."

"알았어요."

"더 이상 시장이 관여 못하게 하고."

"그렇게 하죠."

"브랜디 한 상자하고 점심도 사요."

"두 상자를 사드리죠. 일 끝내고 오면 저녁도 사고요."

"샴페인이랑 이란제 캐비아, 컬러 TV도 잊지 마시오."

같이 온 후퍼는 상어 사냥꾼 퀸트의 집을 신기하게 둘러봅니다. 상어 사냥꾼답게 상어의 턱뼈가 많이 걸려 있습니다.

"서장, 이건 내가 만든 술인데.."

"맛이 괜찮으니 먹어 보시오."

"고마워요."

"건배."

드디어 상어를 잡을 드림팀이 모두 모였습니다.

보드게임 죠스에서는 1막과 2막으로 두 가지 형태의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1막이 상어가 피서객들을 잡아먹는 것을 추적하는 형태의 게임이라면, 2막은 퀸트의 배, 오르카 호에서 상어를 공격하고 처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영화는 1막, 2막 따로 구분하지 않지만 보드게임처럼 나눈다면 앞의 영화 내용들이 1막이고, 이제부터 나올 영화 내용들은 2막에 해당합니다.

스크롤이 길어서 2막 내용은 2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아래 2부 링크를 클릭하시면 넘어갑니다.

-2부에 계속-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3034&id=&tb=board_communit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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