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 호러 카드 게임 팬 메이드 시나리오 거석의 근간&조사자 토큰 제작기
안녕하세요 벨라스틴입니다.
저번에 시험삼아 팝콘 슬리브와 공카드로 만들어본 팬 메이드 시나리오의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이 커서 본격적으로 전체 시나리오 제작에 도전해봤습니다.
제작한 시나리오는 거석의 근간(Cyclopen Foundation)입니다. 아컴 파일즈 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 남깁니다. https://cafe.naver.com/arkhamfiles/3804
이전에 1번 시나리오는 제작완료해서 2번 시나리오부터 작업했습니다. 일일이 자와 커팅칼로 모두 잘랐습니다.
인쇄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 1200dpi(최대해상도)로 설정 후 단면 인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반드시 '실제 크기'로 설정하여 인쇄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총 62쪽, 시나리오 별로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 쪽 당 9장의 이미지가 인쇄되어있으니 대략 530~540장 정도입니다.
이틀에 걸쳐서 잘랐는데 다 잘라서 쌓아놓고 보니 나름 뿌듯했네요.
쌓여있는 종이들을 보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기존에 제작했던 1번 시나리오와 커팅만 완료한 것들을 시나리오와 별도 조우카드와 분리해봤습니다. 그런데.....
인쇄 할 때 '실제 크기'로 인쇄하지 않아서 A4 용지에 맞게 피팅 된 크기로 인쇄돼서 공카드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네요 ㅜㅜㅜ
그래도 커팅을 다시 하는 수고를 하기는 싫어서 이대로 끝까지 제작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ㅋㅋ
어차피 이런 대규모 팬 메이드 시나리오는 제작한 카드만 사용하여 시나리오가 진행되기 때문에 통일성만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면카드는 이 단계에서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이후에 조우/플레이어 카드 뒷면으로 마감해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인쇄 설정에서 '실제 크기'로 인쇄하여 제작 완료한 PNP 자료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시나리오 카드의 작은 것과는 핏이 다르죠.
이 자료는 https://cafe.naver.com/arkhamfiles/2188 여기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크기'로 인쇄하여 제작한 자료가 핏이 더 좋긴 하지만 그래도 공카드의 흰색 부분을 모두 다 가려주지는 않습니다. 정품 카드와 함께 섞어서 사용해야하는
플레이어 카드의 경우에는 최대한 몰입하여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 조사자들은 https://cafe.naver.com/arkhamfiles/3513 여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도 그렇고 이런 자료들을 한글화해서 올려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컴호러 3판이나 엘드리치 호러는 스탠드가 있고, 광기의 저택은 아예 피규어가 있고.. 아컴 카드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매트를 깔지 않으면 뒤집거나
집기도 힘든 작은 조사자 카드가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토큰으로 제작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ㅋㅋ
'실제 크기'로 인쇄 후 가위로 대충 잘라서 코인 캡슐에 별도 접착제 등은 사용하지 않고 집어 넣어서 마감했습니다.
코인 캡슐은 26mm 사용했고, 이미지 파일은 https://boardgamegeek.com/filepage/238879/hd-colorsepia-investigator-tokens
여기에서 구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개정 코어, 던위치 유산 조사자가 없어서 찾아봤더니 여기에 있습니다.
https://boardgamegeek.com/filepage/151364/investigator-tokens 자료 제작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보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가며 콜렉션도 풍성하게 하고 성취감도 느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실제로 어떤 심리학 교수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고 만질 수 있는 결과물이 있는 수작업을 하는 것은 뇌의 노력 기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우리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카드제작 업체에 맡겨서 제작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손으로 하나씩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