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보드게임 모임을 나갑니다. 어른 4명에 아이들 2명인데 제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야될 것 같아요 ㅜㅜ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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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14:58

안녕하세요. 며칠 전 와이프가 직장동료랑 얘기하다 보드게임 좋아한다고 하니 그 집 남편도 좋아한다고 집에 초대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집 게임 중에 티켓 투 라이드 15주년 기념판 너무 궁금하다고 하는데 다른 거 좋은 거 있음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대충 들어보니 4명 다 보린이들인 것 같습니다. 대충 라인업을 짜서 가면 앞으로 보드게임 모임으로 굴러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끼리 친하거든요.

질문의 요지는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티투라 관심있다가 전부입니다. 할다루젠은 했을 겁니다.

첫 모임에서 어떻게 얘기하다 보드게임 시작하고, 어떤 순서로 하면 좋을 지 알려주시면 모두 편할 것 같습니다. ㅜㅜ

처음 오프닝 게임 후보군입니다.

보난자, 세트 / 마이시티, 배런파크, 블로커스 / 행복특별시, 스플렌더 마블 / 카르카손, 아그리콜라, 드래프토사우로스, 윙스팬 / 포션폭발 / 마헤, 아줄, 마라케시, 토피어리, 10일간의 유럽여행 / 드래곤우드, 페어리타일 / 뱅 주사위게임, 한밤의 늑대인간

본편은 티투라 15주년 확정인데 2번째가 나을지, 3번째가 나을지 고민됩니다. 일단은 궁금하다고 하셨으니 2번째로 배치할까 합니다.

거의 전략게임은 안 해보신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막 관심 가지고 알아보는 단계라고 하더라구요. 과연 영업 어떻게 가야될까요??

애들끼고 할 때는 드래곤우드나 마헤, 뱅 주사위를 포함하는게 좋을 것 같고, 처음 보는데 카탄이나 마라케시 같이 영향력은 아닌것 같구요. 근데 마라케시는 예뻐서 고민이네요. 티투라 좋아한다니 10일간의 유럽여행으로 묶어서 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테트리스 좋아하면 배런파크나 마이시티, 블로커스 하면 좋을 것 같구요.

스플렌더 마블, 카르카손은 무조건이니 까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근데 처음하는데 스플렌더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 행복특별시로 맛보기 보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윙스팬은 예뻐서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어려워할 것 같구요. 첫 모임 고민이 많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