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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일 ] 울산보드게임동호회 감포 집번개 후기

명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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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8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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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2

안녕하세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2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명진입니다.

신입의 풋풋한 후기와 오랜내공 허군의 날로먹는 후기를 보셨으니

한 살 더 먹고 성숙해진 제 후기로 마무리를 지어야겠죠 ..?ㅎ

지금 시작합니다.

2015년. 12월의 마지막날.

예정되어 있는 감포번개를 위해 3시쯤 아지트로 출동해봅니다.

아지트 번개가 진행되고 있는데, 제가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안 보이는군요..

이런... 벌써 장보러 출발했다는 감포원정 선발대.

Boss 님이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나 빨리...ㅠ

어쩔 수 없이 아지트 번개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놀다가 추리님 차를 타고

케이 & 트롤님과 함께 감포로 Go !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도착과 함께 문을 박차고 들어갔는데, 이미 시끌시끌하군요.

두부왕국은 뭔가 데코레이션 같고, 잔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저것들이 아마도

메인이 아닐까...ㅎ

흔한 집번개의 시작.jpg

1박2일과 밤샘번개의 필수품.

보드게임 총알 한가득 장전.

장전 했으면 바로 쏘는게 좋겠지만..

배가 고프니 뭔가를 좀 찾아봅시다.

오호..!?

한 켠에 마련된 전이 보이는군요.

우리를 위해 만든건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어차피 다 먹고 살자고

가는건데 시차적응을 위해 오신분들과 함께 한판 먹어봅니다.

언제먹어도 Made in 감포의 전은 최상품.

사람들도 어느정도 모였으니 감포의 메인 진상품.

고기고기를 소환해봅니다.

뭔가 복잡해보이는 부엌사이로

아름다운 은빛 자태의 고기를 소환해 먹기좋게 세팅해줍니다.

꺄아악...!!!

저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이건 언제 보아도 늘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

그럼 제가 한번 맛보겠습니다.

우주를 관통하는 맛과

눈물날 정도로 행복한 기분...

먹기 좋게 상을 차려서 다 같이 냠냠.

음식보다 잔이 더 많아보이는건 함정.

신입분에게 저 맛난 음식을 추천 강추 삼추를 하면서 저도 계속 흡입.

그 때부터 였을까요.. 음식보다 잔을 더 꽉 쥐고 있었던 에버님의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었던 것이...ㅎ

입에게 쉴 틈을 주어서는 안돼.

고기의 잔상이 지나가기도 전에

나베 대령이요!!

솔직히 무슨 음식인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샤브샤브 비슷한 뭐 그런거입니다..

그게 뭐 중요한가요..

뭘 건져 먹어도 이렇게 맛나는데..★

최곱니다. 말이 필요없어요.

귀중한 메인요리를 두가지나 먹었으니 슬슬 게임을 시작해봅시다.

옆에 주안상 차리고 달리시는 몇몇 분들은 일단 빼고....ㅎ

1. Can't stop

- Player : 명진, 에버플라본, Boss, 추리

아지트 한 켠에 항상 붉은 빛을 띄며 올려져 있던 게임인데

뭔가 당기질 않아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게임.

그 게임을 드디어 플레이 해봅니다.

주사위를 굴려 두개씩 짝을 지어 그 숫자의 포인트를 하나씩 올려

그 숫자들을 정복하는 게임

처음엔 잘 나오는 숫자 한두개만 정해서 올리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가

1이 4개가 나오는 어이없는 사태에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폭망...ㅎ

게임이름에 걸맞게 게임하다 보면 크게 망할 수 있는

반반 확률의 마수에 빠질 수 있는 게임..

2. 웰 컴 투 더 던전

- Player : 명진, 에버플라본, 허욱

이름은 조금 다르긴 한데

뭔가 익숙해보이는 느낌.

맞습니다. 맨덤의 던전과 매우 흡사한 그 게임.

맨덤과는 조금 다르게 캐릭터가 몇가지 존재합니다.

저희와 같이 워리어를 선택하면 맨덤과 똑같은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

전사가 들어가서 몬스터를 잡아야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게임의 묘미는 전사를 적당히

헐벗게 만들어 던전입장을 꺼리게 만들어주는것 아니겠습니까..?ㅎ

그러면 안되는데 신입을 사이에 두고 양 쪽의 두 남자가

장비를 너무 털어가서 에버님이 부실한 상태로 항상

던전을 맞이해서... 결국 먼곳으로...ㅠ

그런데 원래 던전은 그런곳입니다..너무 서운해하지 말아요 ㅎ

3. 아브라카 왓?

- Player : 명진, 에버플라본, 허욱, 용용이, 안진한이

주문을 외우려고 하다가 손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What? 을 연발하는 게임.

이 게임의 묘미는 마법을 쓸 때 외치는 주문 아니겠습니까..?

( 물론 경험자들은 오글거려서 진지하게 외치지 않는다는 건 비밀...ㅎ )

그런데 하다가 정말 몰입하면 손짓까지 하면서 주문을

외우는 분이 가끔 있긴 함..

초반엔 카운팅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턴 넘기는것도 일인데 그 와중에 욕심부리다가

스스로 HP를 날리는 분들도 많았다는..

그 중에 하나가 나라는것도 웃기는 일...ㅎ

번개 참여 인원이 많아서 2팀 혹은 3팀으로

게임이 플레이되었습니다.

거실에서도 2팀이 열심히 무언가를 돌리고 있네요.

사륜안으로 보니 멀리 있는 분들은 에볼루션

문 앞에 있는 분들은 CODE 777 인듯..?ㅎ

게임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11시 50분.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날인데 재야의 종소리 시청을 위해 TV를

잠시 켜 봅니다.

2016년. 1월 1일. 00 : 00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가 이렇게 나이를 하나 더 먹습니다.

뭔가 슬퍼져서 술푸게 하는 상황...

이제 저는 레벨업을 해서 다른 등급의 세계로 와 버렸네요.

슬픔을 잊기위해 다시 게임을 해봅시다.

4. 아발론

- Player : 명진, nox, 케이, 에버플라본, 트롤, 준시쿠, 용용이, 안진한이, boss, 악동

( 인원이 너무 많아지는 게임은 플레이 멤버가 간혹 잘못 될수 있으니 서운해하지 말길..ㅎ )

아지트 단골게임.

레지스탕스 : 아발론

첫 원정 3명이 출발했는데

시작부터 바로 반대...

두뇌풀가동 수사 돌입..

턴이 돌아가는 와중에 우리 멀린님께서

시차적응이 덜 되셨는지 찬반 카드를 손에 드셔야 되는데

정체카드를 뒤적거리다 정체가 발각되어 게임이

엎어지는 사태가...ㅎ

5. 블러드 바운드

- Player : 명진, nox, 케이, 에버플라본, 조성현, 준시쿠, 용용이, 안진한이, boss, 악동

아발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바로 아지트 단골게임 2탄 . 블바를 투입.

블루와 레드의 치열한 머리싸움.

어쩌다보니 2번이 걸려서 레드팀의 수장이 확실시 되는 상황.

그것도 3대를 다 맞아서 나보다 높은 사람이 없다는 걸 상대가

알게 되면 바로 지는 상황인데..

다크호스 악동님의 뜻하지 않은 도움으로 레드팀 우리편 승리..ㅎ

두 번째 판은 시작하자마자 나타난 에버 할리퀸의 활약으로

게임은 혼돈의 카오스로 흘러가고 그 상황을 정확히 캐치한 악동님의

슈퍼플레이로 다시 한번 우리팀 승리...

역시 블바는 치고 받아야 제맛...

옆에 있는 팀은

여러가지를 하셨는데

이름은 제가 다 모르겠습니다...ㅎ

6. 픽 피크닉

- Player : 명진, 에버플라본, boss, 준시쿠, 악동

요즘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중 하나.

평온한 초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눈치싸움

그리고 어이없는 곳에서 출몰하는 여우의 향연.

이상하게 옥수수보다 오리만 잡아서 점수 얻는 분들이

꼭 한분씩은 나온다는..

그리고 흔히 먹튀카드라고 불리는 -2 카드.

주워갈수도 없는 데다가 그걸 내는 분.

그걸 잡아 먹는 여우.

이 장면도 판마다 꼭 나오는 상황..ㅎ

늘 즐거운 평원!

( 내가 이겨서 즐거운건 아님...ㅎ )

뒤에서 뭔가 냄새가 나서 봤더니

정체불명의 요리가 돌고 있었다는..

근데 이상하고 묘하게 맛이있음...ㅎ

7. 마지막 연회

- Player : All

안진한님 집번개에 이어 다시 등장한 그 게임.

이번엔 16인플.

역동적인 게임이지만

시작하는 단계와 턴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행해지는 오글거리는 대사...ㅎ

그걸 하기 싫어서 기본룰을 쓰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는...ㅎ

저는 왕족이 되고 싶어서

왕비를 자원했습니다. 그러나 ..

마법사의 말도 안되는 부탁을 들어주는 왕 덕분에

1라운드만 두번하는 대참사가...ㅎ

이미 아지트 금지 게임이지만, 조만간 이 게임을 빼앗아서

중고장터로 ...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게임이 지나간 후

기력보충.

고기 고기. 빨간 고기.

쉐프님에게 신의 은총이 있길.

게임은 일단 접고 좀 먹을게요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기력보충 완료.

8. 노팅햄의 보안관

- Player : 명진, 에버플라본, boss, 악동, 준시쿠

대놓고 밀수와 뇌물이 오가는 게임.

혼탁해진 노팅햄을 누비며 돈을 모아 승리하는 그 게임.

이건 정체가 따로 있어서

게임내내 묶여있는 그런게 아니라 상황마다 물품을 달리할 수 있으니

단순 블러핑보다는 저에게 편한 게임.

초반부터 뇌물을 공공연히 받는 boss 님 덕분에

밀수품 5개를 손 쉽게 쌓고 갑니다.

이때부터였던가요...?

밀수품으로 고득점을 쌓고나니 정상물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ㅎ

이미 격차도 많이나서 따라잡기도 힘들겠고 ..

무한밀수.

점수로 승부로 뒤집겠다..ㅎ

저는 밀수는 했지만 불법은 아닙니다...ㅎ

( 갑자기 이분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

밀수에 매진한 결과 당당하게 깡점수로

1위를 쟁취.

그 와중에 크게 뒷통수를 맞으신 스승님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ㅎ

이 바닥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ㅎ

막판에 에버님이 너무 돈을 잃으셔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몇푼 챙겨드렸는데, 성의를 몰라주시고 다 까려고 하셔서

식겁했습니다..ㅠ 저는 아직 때묻지 않은 보안관입니다...ㅎ

9. 투 매니 신데렐라

- Player : 명진, boss, 준시쿠, 악동

가끔 돌아가는건 보았는데

많이 하질 않아서 플레이 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김에 바로 플레이 고고싱.

카드를 4장씩 받고 조건을 하나씩 걸어서

최후에 남는 신데렐라 중 가장 숫자가 낮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

조건을 거는 과정에서 찬성 반대를 통해 조건완성을 시키는 게임.

손에 들고 있는 패를 내면 진다는 걸 아는데..

안내면 더 망하는 걸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패를 내야하는 슬픈 상황..

그래도 최종승리를 했으니 기분이 조으다...ㅎ

중간 중간 먹을것이 많아서 기분이 더더 조으다...♥

10. 두부왕국

- Player : 명진, boss, 조성현, 트롤, 허욱, nox, 케이, 준시쿠

8명이 되면 항상 하게 되는 그 추리게임.

두부왕국 친구 마리오 왕국!!

애초에 산으로 가는 상황은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랍지도 않고, 나중엔 그 다음단계인 1등 점수 토큰 빼앗아오기..ㅎ

끝날때마다 1등 토큰 수만 노리는 무서운분들 덕분에

게임이 나름 흥미진진해짐..ㅎ

본인이 미니언이라는데 그 미니언한테 두번이나 질문하는

마리오 등장에...큰 웃음..

새벽이 깊어오고 아침에 해뜨는 걸 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멤버들이 잠들지 않았습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보통 4~5시 되면 늘 혼자서 게임할 사람을 찾아다녔는데..ㅎ

일출 시간을 체크하고, 쉐도우 헌터즈를 살포시 세팅해봅니다.

근데 하다보니까

중간에 졸림을 이기지못하고 쓰러지는(?) 분들도 있고

자다가 일출을 보기 위해 나왔는데 정신이 혼미한 분도 있고 해서

룰 설명만 2~3번 하고, 정작 게임은 몇분 하지도 못한채..

일출 시간을 맞춰 밖으로 나갔다는..ㅎ

집을 살짝 나와서 보니 이미 아침은

형형색색으로 바다위를 수 놓고 있더군요.

아 참.

에버님 차키를 찾아준다고 약속했으니

일단 차근처를 두리번거려 봅니다.

저런 ... 차 안에 차키를 두고 문을 닫아버리신...ㅠ

주인도 울적...

보는 저도 울적...

그래도 일출은 봐야하니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방파제 쪽으로 나가봅시다.

이미 방파제와 등대쪽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있네요.

꽤 추운 날씨였는데, 1월 1일 일출의 힘은 대단하네요 ..

슬슬 일출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7시 30분을 좀 넘으니 동그란 친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고개를 더 힘차게 내밀며 점점 붉은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

둥근해가 떴습니다.

보게동 회원님들

and 저를 아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출은 일출이고..

들고간 차가 한대뿐이라

옹기종기 끼어 탑승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하던 게임을 재개

11. 쉐도우 헌터즈

- Player : 분명히 7인플로 시작했는데, 잠든분, 요리하러 가신분이 빈번하게 교체가 이루어져 정확한 카운팅 불가..ㅎ

다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채로 시작한 게임에다가 일출까지 보고 온터라

노멀한 게임진행이 안되었다는..ㅎ

그래도 하다보니까 4인정도 남으니 그나마 박빙의 승부가 펼쳐짐.

총과 칼이 난무하고 묻지마 어택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중립과 헌터들의

인해전술(?)로 어찌어찌 승리..ㅎ

새해 아침이 되었으니 맛있는 것부터 좀 먹고 출발하지요.

쉐프님표 만둣국.

살아남은 아침멤버들의 즐거운 식사.

( 만두카드를 뒤집어 한 살을 먹고 턴을 종료합니다. )

아 슬퍼...ㅠ_ㅠ

12. The game

- Player : 명진, boss, 에버플라본, 준시쿠 and 악동

( 여러판을 해서 멤버가 중간중간 바뀌었습니다. )

간단한 카드게임의 대명사.

100미만의 미션.

1초과의 미션.

4개의 미션을 클리어하라.

나름대로 다 설계를 하고 냈는데

보 ○님 얼마나 구박을 하시던지..

진짜 울뻔...ㅎ

협력게임의 단점...

저의 신들린 설계로 팀이 위험상황까지 갔지만

나머지 멤버의 분전으로 2번 모두 미션 클리어!!

13. 웨어하우스 51

- Player : 명진, 무림사계, 허욱, 정진웅

요즘 제가 좋아라 하는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단순 경매가 아닌 낙찰가를 왼쪽 플레이어에게 주는 시스템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카드 한장 한장

능력들이 있어서 그걸 소유하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

눈부신 햇살과 함께 불타는 경매.

유후!

14. 스플렌더

- 아침반 Player : 명진, 악동, 안진한이

- 저녁반 Player : 명진, 악동, boss

굳이 말이 필요없는 게임이죠.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적당히 할 수 있는 게임.

아침시간엔 형님들이 조금 컨디션이 별로인지 제가 3귀족으로

손쉽게 승리.

저녁반에서는 boss 님의 낙찰가 숨기기 스킬과

악동님의 키핑 스킬에 폭망...ㅎ

중간에 무거운 게임 하나 돌려보려 했지만

정확한 룰을 아는 사람들이 전부 잠들어서 세팅만 하다가 포기...ㅎ

15. CACAO

- Player : 명진, 악동, 정진웅

최근에 접한 게임인데 가볍고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자주 돌리는 게임입니다.

심지어 제가 룰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얼마나 쉬운줄 아시겠죠 ..?

( 근데 그 쉬운 룰을... 몇개 빠트려서 에러플 조금 한건 비밀...ㅎ )

점심시간은 다가오고 ..

쉐프님은 퇴근을 하셨고..

남은 멤버들이 힘을 모아서 뭔가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건 못하니까..

있는 재료 다 넣고 연성...!!

( 안타까운건 식용유가 없어서 참기름으로 계속 달달....ㅎ )

그냥 먹어도 맛있는 재료들만 넣어서

소환. 연성!!

어묵, 만두, 참기름의 콜라보.

근데 이상하게 맛답디다...ㅎ

진웅님과 허욱님의 참신한 요리에

라면을 올려놓고 턴을 종료.

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니

다시 게임의 나라로..

그린님한테 할만한거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뭔가 묵직해보이는 박스를 들고 오시는..

부담없이 즐거운 개그게임이라는데..

표지부터 부담스러워서 플레이 안하고 방으로 도주...ㅎ

블랙골드는 패스하고 다른걸 찾아봅시다.

16. 반지의 제왕

- Player : 명진, boss

배경자체는 너무 익숙하지만 게임은 처음 보네요.

장기와 비슷한 턴제 게임.

진형을 갖춰서 배치를 하고 각자 캐릭터 능력을 통해

전투를 하는 장기 비스무리한 게임.

boss 님 이게임을 좋아하는건지 이겨서 좋아하는건지..

밑도 끝도 없이 계속 하자고 하심...ㅎ

( 정신차리셈 ! )

여담이지만, 거실에서 돌아가고있던

부담없는 개그게임은 두시간 가까이 플레이되었다는..

그리고 저녁까지 살아남은 정예멤버와

집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 에버님은 게임삼매경.

그리고 작성자 명진군은

24시간 중에 23시간째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

그래도 이런 추억 만들기는 어려우느 한 컷 한 컷 소중히 담아봅니다.

옆쪽에 위치한 이 파티는 가벼운 게임 무한 회전.

블러프 / 슈퍼미니 / 러브레터 등등.

저도 보고만 있을 순 없으니 굴러다니는 집주인 잡아서

게임을 돌려봅니다.

17. 궁궐의 속삭임

- Player : 명진, boss, 악동

이것도 가볍게 하기 좋은 카드게임이죠.

내는 카드 컬러에 따라 턴이 정해지는 참신한 방식에

내면 안되는 카드도 있고, 내려놓은 카드와 같은 걸 내면 아웃되는

룰도 신선하고 말이죠..ㅎ

자수성가로 승리하여 2점을 선취했지만

마법사 남용으로 무한 out .

폭 to the 망 .

게임을 더 하고 싶었으나

갈 사람들도 많고, 차가 있는 분이 제한적이라서

때를 놓치면 나가지 못할 것 같아 후다닥 가시는 분들과 합류..ㅎ

집에서 나온지 30시간만에 다시 경주를 나섭니다..ㅎ

저도 사람인지라 24시간을 넘어가니 조금 힘들긴 하네요..

그린님이 약속하신 10가지 음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요리해주신 분들

저와 함께 게임해주신 분들..

집에 갔다가 재무방하고 다시 돌아온 신입 에버님...ㅎ

( 조만간 집번개에서 저를 뛰어넘는 플레이시간을 기록하실지도.. )

모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6년.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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