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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보드게임 컬렉션 소개 #3

3,524 조회

2021.10.01 19:57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계속해서 쓰고 있는 컬렉션 글 3탄입니다.

바로 시작하죠.

21, 트레킹 12

오늘 쓰는 리스트 중에는 가장 최근에 구매한 게임이네요. 최근에 나온 롤앤라이트 게임인 트레킹 12입니다.

가장 최근에 구한 거지만 아레나에도 있고 룰도 어렵지 않아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모두 해봤습니다. 주사위 2개를 굴리고 나온 두 수를 +,-,x, 큰 수, 작은 수 중 하나를 골라서 적으면 되는 게임이에요. 룰만 보면 어려운 계산도 없어서 점수 계산만 좀 봐준다면 애들이랑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난이도였네요.

하지만 원정 모드가 있어서 기본으로 공개된 3가지 맵 말고 또 다른 맵과 규칙이 추가된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 원정모드에는 손을 못 대서.... 하고 싶네요 ㅎㅎ

22, 코드네임

팀전 갓겜 코드네임입니다. 이미 많은 보드 게이머 분들이 아실 테니 자세한 설명은 안 해도 되겠죠...?? ㅎㅎ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영문판이네요 ㅎㅎ 사실 지인분이 주신 건데 영문이다 보니 쓸 일이... 영어학원을 하는 누나에게 주기엔 룰 설명이 필요하다 보니....... 그래도 단어들은 어렵지 않아서 언제 한번 가지고 가봐야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이 시국이 끝나야 돌릴 수 있을텐데...ㅠㅠ 생각해 보니 코드네임도 돌린지 오래되었습니다...ㅠㅠㅠ 모임에서 다 같이 이런 팀전 게임할 때 딱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23, 서쪽 왕국의 건축가+확장

이제 서쪽 시리즈들이 있네요. 첫 번째로 있는 서쪽 왕국의 건축가입니다. 저는 서쪽 시리즈는 다 영문으로 가지고 있어서 그냥 영문인 김에 확장까지 다 구했습니다. 다만 얼마 전에 펀딩한 2번째 확장은 리테일 나오면 사려고 안들어갔네요...ㅎㅎㅎ

서쪽 3부작 중에서는 가장 쉽고 밝은 분위기가 나는 게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난이도도 낮고 상대방의 일꾼을 잡아다 감옥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허허.. 일꾼을 이렇게 많이 쌓다니!!' 이런 식으로 으름장(?) 놓는 재미가 있어서 다른 2개의 게임에 비해 더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부작 중에 가장 돌린지 오래된 게임이네요....ㅠㅠㅠ 아무래도 다른 2게임에 비해 인원이 조금 더 있어야 재밌는 게임이라...ㅠㅠㅠ 그래도 2 대 1(ai)로 하는 모드가 있던데 한글로 공개된 룰북에는 그 부분이 번역이 빠져있네요...ㅠㅠ 그건 한번 해보고 싶어요.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서요 ㅎㅎ

24, 서쪽 왕국의 성기사

이어서 2번째 게임인 서쪽 왕국의 성기사입니다. 사실 3부작 중에 제일 재밌는 거 딱 하나만 꼽으라면 전 성기사를 뽑을 것 같아요. 다른 게임들도 다 좋아하지만 성기사의 포인트 샐러드 느낌이 너무 재밌습니다.

성기사 같은 경우에는 액션이 개인판에 거의 다 있어서 다른 두 게임에 비해 상호작용은 좀 적은 편이에요. 그리고 먼저 패스를 하면 좀 기다려야 될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2인플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마냥 없지는 않은 게 전초기지나 사제(? 그 검은 미플 이름이 뭐더라...)를 놓을 때 원하는 보너스를 얻기 위해서 선점해야 되는 요소가 있죠.

성기사는 어느 테크를 타도 비슷한 점수가 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골고루 올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쪽만 너무 낮으면 나중에 다른 걸 할 때 제약이 생겨요. 그리고 라운드 시작 시마다 3장을 뽑고 이 3장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하는 게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의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라운드마다 쓰는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야 되는데 어떤 카드를 먼저 쓰고 뽕을 뽑을지 계획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성기사는 확장+컬렉터 박스 펀딩에 들어갔습니다! 곧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빨리 룰북을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기대하고 있습니다.

25, 서쪽 왕국의 자작들

마지막 서쪽 시리즈 게임인 서쪽 왕국의 자작들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왔고 다른 두 게임과 다르게 이 게임은 일꾼 놓기 게임이 아니에요. 덱빌딩+론델 게임입니다.

서쪽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긱 웨이트는 성기사쪽이 살짝 높긴 하지만 룰 설명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작들이 더 설명할게 많다고 느꼈거든요. 그리고 모든 서쪽 시리즈에는 선악 개념이 있어 착하게 살면 불편하지만 점수가 되고 나쁘게 살면 편하긴 하지만 점수를 잃는 요소가 있는데 자작들이 시리즈 중에서 이 선악 개념을 어렵게 푼 것 같아요.

하지만 어려운 만큼 재미가 확실합니다! 덱을 만드는 재미도 있으면서 론델도 단순히 한쪽으로 도는 게 아닌 카드와 연계해서 얼마큼 갈지를 고민하게 만들었고 상대방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게 만든 게 재밌었어요.

이 게임도 여러 가지를 다 해야 점수가 잘 나오는데 이 게임은 고득점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ㅎㅎ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아직 못 잡은 것 같습니다.,....ㅎㅎ

26, 서쪽 왕국 토메사가 확장

서쪽 왕국 시리즈 게임을 다 이야기하고 나니 이 확장이 생각나더군요. 토메사가 확장입니다. 사실 이 확장은 확장..... 이 맞긴 한데 그냥 프로모 모음집?? 느낌이 더 강한 거 같아요 ㅎㅎ

서쪽 시리즈의 3 게임을 연달아 하는 연대기 느낌의 룰과 각각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추가 카드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연대기 룰로 3게임을 연달아 할 일이 있을까 싶네요..... 서쪽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사셔도...?? ㅎㅎ

27, 이노베이션 디럭스

그 다음 게임은 이노베이션 디럭스입니다. 이 게임은 가지고 있게 된 지 꽤 오래됐습니다. 한 5년 전인가...? 패스타때 보드엠에서 저렴하게 파는 걸 업어왔죠....ㅎㅎㅎ 디럭스 버전은 본판과 확장 4가지가 들어있는 구성인데 한 600장 정도 되는 카드를 일일이 한글화했던 기억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아마 제 기억이 맞는다면 제가 처음으로 박스 아스테이지 포장을 한 게임일 거예요. 그래서 재미와는 별개로 애정이 가는 게임입니다...ㅎㅎ

게임은 잔인하리만큼 냉정한 게임입니다. 그리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게다가 일러스트라고 할 것도 없는 요즘 킥스게임 pnp 자료들보다 못한 것 같은 디자인까지.... 이 게임을 싫어할 요소는 아주 충분하다 못해 넘치지만 막상 해보면 이 게임이 주는 재미요소에 빠지실 수도 있습니다.

문명 태마의 카드 엔진 빌딩 게임인데 이 엔진 빌딩 하는 느낌 하나는 진짜 재밌어요. 각 카드가 다 다를 뿐만 아니라 어떤 카드를 들고 가느냐에 따라 너무 많은 다양한 상황과 전략이 나와서 여러 판을 해도 전혀 질리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아레나로 가끔 하는데 상대방이 하는 걸 볼 때마다 저런 카드가 있었나...? 싶네요 ㅎㅎㅎ

하지만 단점이 너무 명확합니다.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요소들이 많다 보니 (상대방 점수를 뺏는 건 물론이고 카드 전부를 날려버리는 카드도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너무 싫어할 거예요.

예전에 동아리에서 후배 한 명이랑 이 게임을 여러 번 돌렸었는데 학교 졸업 이후 노플입니다...ㅎㅎ 한 3년은 넘었겠네요...ㅎㅎㅎ 그래서 팔까 싶긴 한데 추억도 있고 애정도 있어서 그런지 못 팔겠네요.... 언젠가 해줄 파트너가 나타날지....

28, 오리온 별드컵

다시 조금 라이트한 게임으로 돌아왔네요. 오리온 별드컵입니다. 이 게임은 영문으로 봤을 때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ㅋㅋㅋ 이래서 현지화가 중요한가 봅니다. 영문판은 제목이 [그래비티 슈퍼스타]로 알고 있는데 오리온 별드컵이라니.... 전 처음에 듣고 과자 이름인 줄 알았네요 ㅎㅎ 아! 그렇다고 이름이 이상하다고 비꼬거나 한 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름 정말 잘 바꿨다고 생각해요. 훨씬 접근성이 높아진 느낌이랄까요..?

게임은 [리코셰 로봇]에 중력을 끼얹은 느낌...?? 근데 카드를 사용해 이동 방식을 정해줘서 어렵진 않습니다. 오히려 리코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ㅎㅎ

하지만 가볍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짧은 기간에 여러 판 하다 보니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런데 오랜만에 보니 돌려보고 싶은....ㅋㅋ

29, 도미니언+확장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도미니언입니다. 이 덱빌딩이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지금은 어쩌다 보니 한글판 풀세트를 보유 중이지만 사실 옛날에는 제가 이렇게 풀세트를 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확장은 비싸기도 했고요...ㅎㅎㅎ 근데 어쩌다 보니 적당한 가격에 다 모을 수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지금은 도미니언을 온라인 사이트나 tts로 돌리고 있네요....ㅎㅎ 너무 편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으로 한다고 하면 박스 들고 가는 게 별로 효율이 좋진 못해서요...ㅎㅎ 그나마 온라인으로 가능한 게 다행이죠...ㅎㅎ

최근에 tts로 번영 확장을 처음 해봤는데 왜 필수 확장이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백금!! 식민지!! 너무 재밌네요 ㅎㅎ 도미니언도 아마 평생 소장하지 않을까 하긴 하는데.... 집에 있으면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독립해서 집벙을 할 수있을때까지...ㅎㅎㅎ

30, 블러드 레이지+확장

블러드 레이지+확장입니다. 한글판이고 어쩌다 보니 디지털 킥스까지 구하게 되었네요...ㅎㅎ 그런데 제가 직접 구한 이후로는 개봉 노플...ㅠㅠ

그래도 동아리 시절에 매우 재밌게 했었습니다. 피규어가 많긴 하지만 너무 복잡하지도 않으면서도 하면서 텐션이 떨어지지 않는 게임이었어요. 특히 가운데 이그드라실(이었나...?? 기억이 잘.....ㅋㅋㅋㅋ)로 들어갈 때는 '가즈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ㅎㅎ

그래서 어떻게 구하긴 했는데 개봉 노플이라니....ㅠㅠㅠ 확장도 못해봐서 해봐야 될텐데요...ㅠㅠㅠ 근데 요즘 생각해 보니 그냥 팔고 앙크나 살걸 싶기도 하네요...ㅎㅎ 앙크 재밌었는데...ㅠㅠ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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