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기다리셨을까요?

진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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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26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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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시월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짧게 사진 한 장만 올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대략 3주 전쯤 언급했던 알케미스트 왕의 골렘 포함 원 박싱 오거나이저의 설계와 시제품 제작이 끝났습니다.

아래는 실제 사용샷입니다.

굳이 프리뷰 같은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소식에 관해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오거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먼저 이번 오거나이저는 럭키식스님과의 협업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설계는 잘 나오기는 했는데, 일전에 언급했던 대로 구성품 중 하나인 기록지 보관이 안 됩니다.

기록지 뭉치가 들어갈 만큼의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ㅠㅠ

당시 글에서 댓글로 해결법을 말씀해주신 것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록지를 코팅해서 보관하는 거였습니다.

굉장히 기발한 방법이라고 생각되고요, 다행히 코팅된 기록지 4장 정도는 보관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설계를 하고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요.

상자의 내경을 289mm로 측정을 해서 설계를 했는데.....

레이저 자로 측정을 했더니....너무 빡빡..... 넣다가 박스 파손........

이래서 프레임 구조를 싫어하는데...알케미스트는 프레임 구조를 포기하면 자칫 보드가 보관중 휨이 발생할 수 있어가지고...

일단 조립된 프레임을 분리해서 상자 안에서 조립을 하는 방식으로 상자 안에 넣기는 넣었는데요.

제 상자가 코보게 판 '연금술사 아카데미'+아스테이지 포장이라 프레임 넣기가 힘들었던 건지, 아닌지 판별하기가 쉽지 않아가지고

해당 문제에 대해 럭키식스님과 상의해보니,

여유폭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나름 여유가 있는 일부 파츠에서 폭을 좀 줄여서 286*286의 작업공간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원래 설계는 289*289 이었는데 가로세로 3mm씩 줄여 박손이 발생하지 않게 신경을 썼습니다.

원래는 수정된 시제품으로 한 번 더 검수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해당 작업은 럭키식스님께서 하시기로 했습니다.

기존 설계의 레이아웃을 변경하지 않는 쪽으로 수정을 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시제품과는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좀 두서없이 말을 해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1. 럭키식스님과 협업하는 오거나이저

2. 기록지를 함께 보관할 수 없음(기록지를 코팅한다는 대응책은 있음)

3. 측정 및 설계에 사용된 박스는 코보게판 '연금술사 아카데미'임 (보드피아판 '알케미스트'와 박스크기가 큰 차이가 없다면 사용할 수 있음.)

4. 시제품이 박스에 잘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

5. 박손과 호환이 안 될 것을 우려해 오차범위를 줌 (289*289->286*286 / 3mm 줄어즘)

6. 시제품과 레이아웃(수납방식)은 동일

7. 수정된 시제품 검수는 럭키식스님께서 하실 예정.

8. 검수 완료 후 자세한 정보를 담은 영상 업로드 예정(G뿔)

9. 협업한 오거나이저라 도면이 업로드 되지 않을 예정, 구입 및 제작 문의는 럭키식스님에게...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잇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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