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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내가 가진 보드게임 컬렉션 잡담 #1

3,271 조회

2021.09.09 22:17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간단하게 소개 겸 잡담(?)을 해볼까 합니다. 일단 어느 보드게이머와 같이 제가 '가지고 있는'게임이다 보니 개봉 노플인 것도 있는데 이런 건 그냥 느낀 점이랑 산 이유(?) 정도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가나다순으로 쓸까 했는데 그럼 뭔가 예상되지(?) 않을까 해서 제 선반 기준으로 순서대로 써볼게요 ㅎㅎ 근데 이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1, 주사위 왕좌 시즌 1,2

시작부터 개봉 노플인 게임이 나왔네요....ㅋㅋ받은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글화의 압박과 큰 박스 덕(?)에 개봉 노플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사위 왕좌 어드벤처 킥스를 할 때 구입했습니다. 정작 어드벤처는 안사고 시즌 1 리마스터랑 2만 샀네요 ㅎㅎㅎ 당시에는 어드벤처는 뽐이 안오더라고요....ㅎㅎ

그렇다고 게임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닙니다. 예전에 한번 해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여러 명이서 해서 조금 늘어지긴 했지만 주사위로 하는 대전 게임이라 간단하면서 재밌었습니다. 야찌에 캐릭터와 능력이 생기고 상대방의 피를 다 깎으면 되는 느낌이에요.(물론 이때 당시에는 야찌가 뭔지도 몰랐지만요ㅋㅋ)

그래서 샀는데 못 돌리고 있네요....ㅠㅠ 요새 2인으로 할 경우가 많은데 미루던 한글화를 하긴 해야겠어요....ㅎㅎ

2, 킹덤러시 리프트 인 타임

얼마 전에 쓴 게임 추천에도 이름을 올렸던 킹덤러쉬입니다. 이 게임도 주사위 왕좌와 마찬가지로 킥스 풀세트로 들어갔던 게임입니다.

킹덤러쉬는 보드게임 이전에 모바일로도 한 경험이 있었고 또 제가 디펜스 게임을 좋아해서... 예전에 워크래프트 유즈맵 많이 할 때 타워 디펜스 게임 많이 했는데... 암튼 그래서 뽐이 와 사버렸습니다!! ㅎㅎ

이제 게임을 받고 1,2인플을 해봤는데 보드게임도 재밌게 했습니다. 모바일, pc판과 마찬가지로 협력 디펜스 게임인데 이게 첫 시나리오부터 난이도가 쉽지 않더라고요. 할 때 자기 캐릭터를 하나 정하고 하는데 플레이어마다 타워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어 이게 생각보다 거슬릴 때가 많았습니다 ㅎㅎ

피시 게임, 보드게임 둘 다 많이 한건 아니지만 느낌이 꽤 비슷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느 타워를 놓을지 어느 걸 업그레이드할지 그리고 영웅이 직접 가서 몬스터를 잡는 것도 잘 구현했더라고요.

한글판이 나오나 안 나오나 했는데 최근에 한글판 발표가 났더군요...!! 한글판이 나오기 전에 얼른 돌려야겠습니다...!

3, 테라포밍 마스 빅박스(풀확)

글을 쓰기 며칠 전에 빅박스를 받고 자리를 옮긴 테포마입니다. 테포마는 예전에 한글판이 안 나왔을 때 영문 한글화가 된 게임으로 즐기다가 한글판이 나와서 바로 갈아탔네요 ㅎㅎ 그때 당시에는 돈 낭비인가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사실 그래서 지금 에버델도 고민이라죠....ㅎㅎ) 애정하는 게임이라 모으다 보니 어느새 빅박스까지...!!

지금은 정말 좋아하고 생각나면 꾸준히 돌리고 있지만 첫 플레이부터 이 게임이 좋았던 건 아니었어요. 처음에 4인플로 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재밌긴 한데 자주 하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긴 이때는 서곡은커녕 본판만 했으니까요... ㅎ 하지만 생각나서 한 번 더 해보니 저번보다 더 빨리 끝날 뿐만 아니라 조금씩 전략 같은 것도 보여서 더 재밌게 한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모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테포마를 좋아하면서 아직 격동 확장을 못해봤어요.... 격동 확장보다 그 당시같이 산 개인판을 더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 격동을 하고 싶은데 주변에 이미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별로라고 하면서 하기 꺼려하시더라고요....ㅠㅠ 저도 해보고 까고 싶은데...ㅠㅠㅠ 저랑 같이 격동 확장 넣고 해보실 분 계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4, 미크로 마크로

이제 큰 박스들이 놓인 서랍장 위를 지나 선반으로 갑니다. 위부터 쭉 훑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첫 게임은 얼마 전에도 글로 쓴 미크로 마크로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는 별 5개짜리 시나리오 2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플레이했습니다.

확실히 보드게임 치고는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윌리를 찾아라]에 추리 요소라니....!! 비슷한 게임이 없는 독보적인 게임이지 않나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추리를 굉장히 어려워하지만 이 게임은 난이도 쉬운 것부터 하니 쉽기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게임 자체가 엄청난 추리력을 요하진 않아요. 남녀노소 가볍게 하지 좋게 만든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서 스토리는 조금 막장..? 인듯한 느낌도 있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는 사건 같아서 갑자기 소름 돋기도 해요 ㅋㅋ

얼마 전에 인스타에서 스탠드얼론인지 확장인지 나온다고 본 거 같은데 한글판도 물론 나오겠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5, 콩코르디아+소금+어시장

다음 게임은 콩코르디아입니다. 이것도 해보고 재밌어서 바로 구매한 게임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재밌어하는 게임은 오거까지 구매를 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콩코르디아도 폴디드 오거를 구매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폴디드 오거는 선호하진 않습니다. 수납은 당연하고 가볍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박스가 엄청 떠요. 그런데도 제가 써본 폴디드 오거중에 추천하는 게임이 2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콩코르디아입니다. 한글판 기준으로 풀확 수납에 맵도 하나는 수납해도 박스가 뜨지 않아서 인원에 따라 맵 하나랑 해서 넣고 다니기 좋은 거 같아요 ㅋㅋㅋ

오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게임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볼게요. 일단 게임판이러던게 태마를 보면 대항해시대의 느낌이 납니다. 실제로 게임내에서도 도시에 건물을 짓고 자원을 사고팔고 하면서 돈을 얻는 거 보면 테마적으로도 맞는 거 같아요 ㅎㅎㅎ

이 게임은 덱빌딩인데 센추리 방식으로 손에 기본 핸드를 가지고 시작하고 카드를 내려놓고 그거에 맞는 액션을 하면 됩니다. 룰은 정말 쉬워요. 실제로 규칙서도 4페이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마냥 쉬운 것도 아닙니다. 전 콩코르디아를 하면 항상 '아 전 턴에 이렇게 할껄....'이란 생각이 자꾸 나더라고요 ㅋㅋㅋ 아 제가 게임을 잘 못해서 그럴 수도.... ㅋㅋㅋ

현재 한글판이 본판+소금+어시장 이렇게 나와있는데 아직 어시장 모듈은 못해봤네요...ㅎㅎㅎ 어시장 확장에 들어있던 맵은 해봤는데 말이죠...ㅎㅎ 담에 하면 한번 넣고 해야겠어요 ㅎㅎ

6, 칸반 ev

그다음에 나온 칸반 ev입니다. 예전에 로코코를 살 때 칸반 ev 쿠폰을 주는 것 때문에 말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전 어차피 칸반도 살 생각이라 오히려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칸반 같은 경우에는 구매 당시에는 해보지 못했지만 다른 비딸 작가님 게임을(리스보아, 갤러, 온 마스)를 좋아하던 저는 당연히 구매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그런데 사길 잘했네요 ㅎㅎㅎ

칸반을 해보기 이전에는 갤러가 비딸 게임 중에서 가장 쉽다고 생각했는데 칸반이 룰 자체는 제일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쉽다고 해도 비딸겜은 비딸겜....ㅎㅎ

그래도 일꾼 놓기 게임을 해봤다면 이해하기 버거울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잘하기는 어렵다는 거.... ㅜㅜ (나쁜 신드라....)

글을 쓰고 보니 칸반도 못 돌린 지 꽤 되었군요.... ㅋㅋㅋ 언제 돌리려나요....ㅎㅎ

7, 엔데버+확장

다음 게임은 엔데버입니다. 5인 추천 게임으로 종종 언급되는 게임이죠 ㅎㅎ 이 게임도 콩코르디아랑 비슷한 시대 배경이긴 한데 대항해시대처럼 무역을 하는 게임은 아니고 자리 차지를 위한 전투가 더 메인인 게임입니다 ㅎㅎ

대학교 동아리 시절 이 게임을 단순히 태마만 보고 샀는데 사고 나서 해보니 너무 재밌습니다. 룰도 어렵지 않고요 ㅎㅎ 하지만 영향력 게임이고 견제 요소가 나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순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렇게 재밌게 한 기억 때문에 전 엔데버 확장 킥스를 들어가게 됩니다... 디럭스 컴포 업그레이드까지 같이 말이죠.... 그렇게 확장을 받은 지도 어느덧 2년 가까이 돼가는데 아직도 확장은커녕 본판의 위업도 다 못해봤습니다...ㅠㅠ 확장이 영문이라 시간 내서 읽고 룰을 숙지했는데 못하다 보면 까먹어서 다시 룰 보고 익혀고 또 못해서 까먹고를 반복이네요...ㅎㅎ 확장도 얼른 돌려보고 싶습니다 ㅎㅎ

8, 에이지 오브 스팀(3판+디럭스 에디션)

다음 게임은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사실 제가 원래 이걸 선주문 때 풀세트로 샀었는데 돈이 급해서 이걸 주소 이전으로 팔았었어요. 근데 게임을 해보고 나서 너무 후회했습니다....ㅠㅠㅠ 그래서 그냥 당시 다니던 모임에 모임장님이 파시는 3판을 싸게 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디럭스 매물을 또 저렴하게 얻어서 결국 2개를 갖게 되었네요 ㅎㅎ

2개를 가지고 있지만 전부 소장을 할 생각을 할 정도로 저한텐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네요. 처음에는 빚지면서 꾸역꾸역 철로를 만들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수익이 나기 시작해 돈이 많아지는 그 경험이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재밌더라고요. 물론 그만큼 돈 계산을 철저히 해야 되고 초반에 망하면 쫓아가기 힘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하면서 엘리 당한 사람은 못봤습니다...ㅎㅎ

아직 본판 맵과 프랑스 맵 그리고 1인플용 바베이도스 맵만 해봤는데 다른 맵도 얼른 하고 싶습니다 ㅎㅎ 못 해본 게 너무 많네요 ㅎㅎ

9,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다음 게임은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입니다. 이 게임도 처음 선주문했을 때 샀으니 벌써 4~5년은 된 거 같네요...ㄷㄷ 당시에는 테라랑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서 샀는데 해보니 물론 비슷한 점이 꽤 있었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그럼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테라랑 가장 다르다고 느낀 건 계약서였어요. 이 게임에는 마르코 폴로처럼 자원을 내고 달성할 수 있는 계약서가 있는데 사실 계약서를 얼마나 많이 완료하는지에 따라 승리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원을 사고파는 시장이 있는 것과 테라에 있는 인접 파워 개념을 자원 구매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잘 바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예전에는 중고도 나름 많고 했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나온지 오래돼서 그런가... 잘 안보이더라고요...ㅎㅎ 확장 소식도 어디서 들었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거 보니.... ㅠ 신기루였나.....ㅠㅠㅠ

10, 아쿠아 스피어

또 개봉 노플인 게임이 나왔습니다. 스테판 펠트 작가님의 아쿠아 스피어네요. 이 게임 같은 경우에는 주변 지인분께 나눔으로 받은 게임입니다. 펠츠 게임이기도 하고(제가 생각해 보니 해본 팰츠 게임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당시 평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아서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받고 나서 집에서 룰북을 읽어보는데 뭔가 제가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뭔가 설명할 자신이 없는...? 그런 느낌을 받은 뒤로 쭉 개봉 노플 상태입니다 ㅠㅠ

집에 가면 생각난 김에 룰북 한 번 더 봐야겠네요 ㅋㅋㅋ

11, 언더워터 시티즈+확장

위에 아쿠아 스피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태마에 게임인 언더워터 시티즈입니다. 언더워터 시티즈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아무도 산 사람이 없어서.. (다들 그런 게임 하나씩 있지 않으신가요..? ㅎ) 결국 제가 구했습니다.

근데 구하길 잘했네요 ㅎㅎ 게임 재밌습니다 ㅎㅎ

해저 도시를 만드는 태마인데 해저도시를 꾸민다는 느낌보다는 효율 좋은 거 찾아서 하다 보니 짜잔! 하고 해저도시가 완성돼있는 느낌의 게임이었어요 ㅋㅋ 하긴 생각해 보면 태포마도 그렇고 이런 느낌의 게임은 대부분 그런 거 같네요 ㅎㅎ

확장도 넣고 해봤는데 게임이 훨씬 빨라지고 더 재밌네요. 확장에 모듈이 몇 개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시작 직원(?) 바꾸는 거랑 1라운드를 건너뛰고 자원과 건물 받는 거는 그냥 처음하셔도 넣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 두 개만 바꿔줘도 게임의 진행이 훨씬 빨라지더라고요 ㅎㅎ

이 게임도 오거를 살까 했는데 덱박스로 요리조리해보니 개인판 포함해서 원박스로 안 뜨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ㅎㅎ (물론 박스가 풀로 꽉 차긴 하지만요..ㅎㅎ)

이렇게 쓰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진 거 같네요 ㅎㅎ 근데 이거 컬렉션들을 다 쓰려면 얼마나 더 써야될지...ㅎㅎ 그리고 쓰면서 개봉 노플뿐만 아니라 최근에 못 돌린 게임들이 눈에 보여서 괜히 더 게임하고 싶어집니다.....ㅎㅎ

그럼 전 다음 글... 이 있겠죠....?? ㅋㅋㅋㅋㅋㅋ 다음 글로 올게요 ㅎㅎ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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