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펀딩 상황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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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19:53

먼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려드립니다..

분류를 딱히 하자면 자유게시판이고 보드게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이 위쳐 펀딩 마지막날이다. 뭐도 주고 뭐도 끼워주고 문자도 요란스럽게 오더라..

나는 킥스에서 125유로 디럭스 등급에 들어갔었는데 배송비 생각하면 와디즈 펀딩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와디즈 펀딩페이즈를 본순간 깜작놀랐다.

36? 어라 엄청 저조하네. 몬헌 보드게임처럼 IP만 가져다 쓰고 재미없을까봐 기피하나 ? .. 조금더 드래그해서 내려보니 40만원이 넘어가는 올인에 많이들 들어가 있었다.

아.. 킥스판만 봐도 디럭스가 가장 많고 그다음 올인 순인데 아마 올인이 280유로 우리나라돈으로 38만원 정도 하는걸로 기억한다.

예전 내가 구입했던 그리고 지금도 오지 않고 있는 킥스 제품들 그래 구입은 올인이지 하고 악세서리를 제외한 게임올인 등급에 후원을 가장많이 했다.

하나둘 킥스제품들이 오고 거진다 한두번 플레이를 해보았다. 그 때마다 드는 생각은 구입하려고 눈을 부릅뜨고 구매할 때와는 달리 그만큼의 성취감 ? 만족감까지 닿지 않았다.

그 때는 그랬다. 그냥 사면 올인이여야하고 킥스한정을 놓치면 안돼 (지금도 펀딩시 약간의 갈등은 있지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투자를 했는데

그렇게 약 1년 반동안 앙크,셜,뱅가드 ,다키스트 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천만원 이상 은 구입한것 같다. (온,오프라인) 그중 배송온것은 30%정도 도착을했고

오프라인에서 늦게 알게된 제품들도 이것저것 사니 방한구석에 보드게임이 가득이다. 물론 장식에 소질이 없어 그냥 박스 쌓듯 놔뒀는데

살 때는 없으면 안될것 같은것들이 그냥 나만의 소장품이 되어버렸다. 특히 본판만 즐기기에도 빠듯한대 구입할 당시에는 익스팬션 (확장판)이 없으면 안될것 같고

킥스 전용 한정 이런말이 있으면 다음에는 못구할 걱정에 구입해야하고 . 문제는 익스펜션 2,3개값이 본판값을 뛰어넘는다.. 막상 없어도 그만 인대 말이지 ..

그냥 보스 하나 더생기고 선택 주인공이 더생긴다고 게임하나 살 가격으로 확장팩을 덥석 구입을 한다. 실질적으로는 본판 시나리오도 끝까지 해보지도 못하면서..

보드게임으로 경차 한대 아니면 차량 업그레이드를 할 가격을 쏟아부었는대 이상하게 그냥 내 방의 장식품중 하나로 전락해버린 몇백달러 짜리 게임들

어제도 아내와 창고에 가득한 게임들을 보며 이상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는 가득한대 막상 게임하려고 하면 사기저하가 오네 ... 라며 상담을 했다.

어렸을 때에는 게임팩하나 구하면 방과후에 게임할 생각에 수업은 듣느니 마느니 집으로 쌩하고 달려가고 , 드래곤볼 초무투전이나 피구왕 통키 등

한 게임을 몇날며칠을 하며 친구들과 하고 피파 98 로도 며칠간 몇 판을해도 질리지 않았건만 이제는 스팀이,에픽 등이 생기며 굳이 용산이나 동네 게임가게 까지 안가도 되며

직장인이 되면서 원하는게임은 그냥 클릭 몇번으로 구입하다보니 그냥 왠만한 게임이 아닌이상 무감각해지고 그냥 라이브러리 소장용 게임도 생겨 버리면서 보드게임도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할 때 한두개 살 때는 그래도 7개는있어야 요일마다 하나는 돌리지 . 10개 가 되자 좀 많긴한대 유튜브나 게시판에 장식장 사진을 보며 나는 아직 괜찮지 라며 자위.

약 50개가 넘으며 잔소리하는 아내도 이제 나를 포기 하고 신작이나 대작이 나오면 그냥 관행처럼 보드게임을 구입 하며 , 하루에 한번은 게임파운드나 킥스 들어가보기.

이상하게 게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게임을 하는 횟수는 더 줄어들더라.

아무튼 .. 소장용으로 게임을 구입하는것도 원없이 까지는 아니지만 질리도록 해보니 부질 없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게임은 나오고 사고싶은 게임은 사야하고를 반복하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