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토이토니카 브리타니아(영국) 확장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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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13:10

두달전에 사두고 쟁여 놓기만 했던 한자토이토니카 : 브리타니아(영국확장)을 드디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요새 한자토이토니카가 재입고 되면서 어떤 확장을 구해야 할까요? 라거나 기본판만으로 충분한가요? 라는 등의 질문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일단 기본판에서는 -액션수 늘리기- 스킬을 올려야 합니다. 나 혼자 2액션 하고 있을때 상대는 5액션을 통해 현란한 방법으로 점수를 올리고 있는걸 지켜볼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고해서 점수 얻는 방법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요. 결국 게임은 -누가 먼저 5액션을 만드는가-로 흘러가게 됩니다. 물론 플레이 방법에 따라 다양한 경우가 나오기는 하지만 대체로 그렇다는거죠. 작가도 이런 경향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는지, 첫번째 맵확장인 -동쪽확장- 에서는 몇가지를 추가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액션수를 늘릴수 있는 도시를 두개로 늘린 것이죠. 그리고 영구 보너스 토큰 교역로를 만들어서 기본판의 틀을 깨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5액션 만들기- 라는 틀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기본판에서 누구는 5액션 만들고, 누구는 2액션에 머무는 -액션수의 빈익빈 부익부를 깨는데만 기여 했을뿐이죠. 즉 누구나 4액션까지는 만들고 게임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결국 이게임은 액션수를 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겜이다!- 라는 명제를 깨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브리타니아 확장에 와서야 그럴 수 있었습니다! 어제 한번의 플레이로 속단을 내리긴 이를지도 모르지만, 기본판이나 동쪽확장에서와 같이 기어코 5액션을 만들려고 했던 친구는 큰 점수를 내지 못한 반면, 3액션에 머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점수를 번 친구가 큰 점수를 내면서 10점차 이상으로 1등을 했네요. 일단 액션수를 늘리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꼭 액션수를 늘리지 않더라도 다양하게 점수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웨일스와 스코틀랜드라는 특수한 지역을 추가하였기 때문이죠. 일반지역(잉글랜드)과 달리 이들 특수지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액션을 할수 없습니다. 런던 등의 도시를 지배하고 있거나 특수 보너스 토큰 등으로만 상인을 배치하거나 남의 상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럼 걍 잉글랜드에만 집중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지배하는 도시수에 따라 웨일즈,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각 영역에서 지배 점수를 따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추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할수만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의 양상은 단순히 액션수를 늘리고 알박기를 잘해서 도시 많이 먹기! 만으로 흐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하는 확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