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어머니와 함께할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추천 부탁드리는 게시글을 쓰게 되어 조심스럽습니다만, 언젠가는 저도 후기를 들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돌아오는 명절에 어머니와 함께할 게임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70대이시고, 눈이 많이 나빠지셨고, 문제는 이해하시는 힘도 좀 약해지신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한 번 더 하자고 말씀하실 만큼 중독성 있는 게임을 이번 설에 가져가고 싶어요.
라스베가스는 준비해 두었고, 하나 더 가져가고자 합니다.
밤이 늦도록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덴 족보 게임 같은 게 딱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스카우트를 좋아하지만 어머니께는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실 시도를 못 해 보았고, 그래서 족보를 이용하지 않는 카드게임까지 염두에 두었습니다.
(티츄는 저도 아직 못 해 봤기 때문에 설명이 어려울 거고, 특히 어머니께 어려울 것 같아 제외하려고 하고요.
렉시오는 룰보다, 타일의 시인성이 좋지 않다고 해야 하나, 한눈에 보시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빼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가 몇 년 전까지는 루미큐브와 패치워크, 페이퍼사파리는 나름 재미있게 하셨어서 이 게임들은 제외했고,
후보로 고민하고 있는 게임은 아래와 같습니다.(4인이 할 예정입니다!)
- 갱 오브 포: 티츄와 렉시오보다 쉬울 듯하고, 렉시오 타일보다 한눈에 보기에도 좋을 것 같고. 룰은 천천히 익히시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골랐고요.
- 럭키 넘버스: 숫자 타일을 이용해서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리플레이성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 젝스님트: 이것도 일단 숫자니까! 저도 못 해 보았지만 같이 익히며 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 펭귄파티: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모르겠어요.
- 베니스 커넥션: 이것도 같이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한 게임이에요!
이 후보 게임들을 제가 해 보지 못해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점점 힘이 약해지시는 어머니와 함께할 명절 게임을 고르려고 하니 정성을 들이게 됩니다.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께도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