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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9)

5,254 조회

2021.07.19 20:39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오랜만에 보드라이프에 글을 적는 기분이네요.

2018년도 즈음 난이도별 추천 글을 한번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애정이 많았던 글이라 언젠가 업데이트를 한번 하면 좋겠다 생각만 하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난 시점인 2021년에도 몇몇 분들이 그 시리즈를 기억해 주시고 업데이트 버전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렇게 2021년도 버전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글에 대한 소개는 2018년도에 적었던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게임 소개 또한 2018년도에 적었던 코멘트를 유지 했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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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뮤니티던 심심찮게 올라오는 글은 역시 게임추천이겠죠~

팟케스트를 듣거나, 리뷰를 보거나 하는 것도 새로운 게임을 추천받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전 누가 꼭 찝어서 물어보는거 아니면 댓글로는 추천을 잘 안하는 편인데

제가 취향이 독특한 편인 것도 있고해서 그런지 추천이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최근 게임을 단계별로 추천해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고개를 끄떡이게 되고, 역시 집단 지성은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보드게임 집단 지성의 끝판왕, 보드게임긱은 어떻게 추천을 하고 있을까 하고 찾아보게 되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해볼까 합니다~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몇몇 게임은 개인 코멘트도 넣어보겠습니다)

긱에서 권장하는 "웨이트" 에 대한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룰북이 얼마나 복잡하고 두꺼운가?

-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긴가?

- 행동 대비 생각에 사용되는 시간이 얼마나 긴가?

- 운 요소가 적은가?

- 계산, 수읽기 등의 기술이 요구되는가?

- 학습 곡선이 가파른가?

- 게임을 완벽히 이해 하기 위해서 여러번의 플레이가 요구되는가?

여러분 개개인이 생각하시는 난이도와는 다를수도 있고, 저 자신이 생각하는 난이도와도 다를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충분히 플레이되고, 어느정도 평점, 웨이트가 자리잡은 게임을 추천드리기 위해서

웨이트 득표수가 30 미만인 게임은 제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게임 또한 주관적인 기준으로 제외하였습니다.

평균평점 7.0 이상인 게임만 검색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탈락한 후보에도 들어가지 못한 주옥같은 게임들이 몇가지 있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긱 웨이트 0에서 1.4 사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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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탈락한 후보들]

2018 : 라스베가스, 해저탐험, 셀레스티아, 루니퀘스트, 코코너츠

2021 : 정크 아트, 내 마음의 주파수, 노땡스, 카루바, 라스베가스

아차상이 라스베가스 하나 빼고 싹 갈렸습니다!

정크 아트는 제가 참 좋아하는 덱스터리티 게임인데, 다양한 쌓기 방식으로 인해 리플성도 높은 게임이죠! 신판을 발매하면서 목재 컴포에서 플라스틱 컴포로 바뀌면서 손맛은 좀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내 마음의 주파수는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떠오르는 신작 파티게임이죠.

작년에 9위였던 노땡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왔고

카루바는 제 기억에 난이도가 1.5이상 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난이도가 떨어진 것일까요? 1.46을 기록하면서 초심자 게임 아차상에 들어왔습니다.

순위가 내려가긴 했지만 유일하게 아차상 자리를 라스베가스는 역시 파티게임 고전 명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10. 미크로 마크로

분류: 테마게임 (73위)

추천인원: 2인

평점: 7.87

난이도: 1.09

월리를 찾아라 라는 책을 아시나요? 정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로 수많은 군중속에서 패션센스가 끔찍한 월리를 찾는 게임이었죠.

미크로마크로는 신기하게도 이 월리를 찾아라에서 영감을 받는 듯한 게임입니다.

빼곡하게 그려져있는 그림 속에서 그림을 찾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놀랍게도..! 단순하게 그림만 찾는 것이 아니라, 16개의 사건풀이 시나리오가 들어있어, 사건을 추리하기 위한 그림찾기를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거대한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봐야하는 물리적인 제약때문에 2인이 베스트인 게임입니다.

다수의 보드게임 시상식에서도 창의적인 게임 상을 휩쓴 초신성 미크로 마크로 입니다. (**방금 SDJ수상 소식까지 발표가 되었네요!)

사건풀이 라는 개념 덕분에, 확장도 만들기 좋은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확장이 나올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해보지 못하셨다면 미크로마크로의 세계에 뛰어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레고랜드에 가면 이런 비슷한 시스템이 있었던것 같아요.

수많은 레고 조형물 사이에서 도둑을 찾는 아이들 대상의 이벤트가 기억나네요)

9. 스컬

분류: 파티게임 (30위→25위)

추천인원: 5-6명

평점: 7.12→7.21

난이도: 1.16→1.14

2018년과 동일하게 여전히 9위를 지키고 있는 스컬입니다.

평점과 랭킹은 오히려 올랐네요! 시간에 꺽이지 않는 원초적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해보셨다면, 지금 당장 하나 장만해 두세요.

마치 외국 드라마에서 볼법한 맥주 한병 손에 들고, 몇시간이고 떠들며 노는 분위기라면

이 게임만큼 어울리고 좋은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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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매력적인 컴포넌트를 가지고 있는 거짓말 게임, 스컬 입니다.

해골과 장미 라는 이름으로도 발매가 되었었죠.

해골이냐 장미냐 그것이문제로다 라는 단순한 물음만 가지고

자신의 운과, 쫄리면 뒤지시던지! 라고 서로를 겁박?!하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입니다.

추천포인트는 역시 5-6인이라는 애매한 숫자를 훌륭하게 커버해낸다는 점

그리고 진지한 블러핑과 심리전이 가능하면서도,

누군가 터졌을때 빵 터지는 파티성이 오묘하게 버무려져 있다는 점 입니다.

게임에서 제거되는 플레이어가 발생할 수 있는데, 한명이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경우는 상황을 봐서 1등을 가리기 보다는 꼴찌를 가리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파티게임이 45분의 플레이 타임인건 확실히 단점일 수 있거든요

굉장히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8. 포인트 샐러드

분류: 가족게임 (67위)

추천인원: 없음 (2~6인)

평점: 7.31

난이도: 1.16

또 다른 신성, 포인트 샐러드 입니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평이 더 좋은 게임입니다.

2018년엔 스파이폴이 이 위치에 있었는데… 한없이 추락해서 순위권에 보이지도 않네요.

포인트 샐러드는 일종의 보드게임 밈에서 나온 단어인데요, 오직 점수만을 위해 이런저런 시스템을 버무린 게임을 놀리는 용어로 시작되었습니다.

이거 조금, 저거 조금 하면서 점수 획득 경로를 버무린 버건디 같은 게임이 대표적이죠 (펠트형... ㅜㅜ)

이런 밈을 가지고 위트있게 카드 게임으로 만든것이 포인트 샐러드 입니다.

카드의 앞면은 셋 콜렉션에 사용되고, 뒷면은 점수 목표 카드로 구성되어있어 오직 점수! 점수! 만을 위해 달리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왜 한국에서 인기가 없나 하고 생각을 해보았는데, 역시 "가족게임" 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티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략게임도 아닌 중간 포지션이 K-보겜 시장엔 안먹히는 느낌이네요.

바꿔 말하면, 가족게임이 무엇인가 궁금하시다면 좋은 입문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콜렉션의 기본 철학과, 타 유로게임에서 흔히 채택하는 점수카드의 개념이 잘 담겨 있거든요.

7. 러브레터 시리즈

분류: 가족게임 (31위→61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28→7.23

난이도: 1.2→1.19

가족게임 카테고리에서 순위가 엄청나게 하락한 게임입니다. 그만큼 중급 가족게임이 많이 나왔다는 의미겠죠?

최근에 나온 마블 러브레터 인피니티 건틀렛이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수명이 다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러브크래프트레터와 인티니티 건틀렛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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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젼이 더럽게도 많은 러브레터 입니다.

게임의 본질은 가위바위보를 카드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위,바위,보가 그려진 카드들을 뽑아가면서 게임을 하고, 바위가 여러번 나오면 확율적으로 가위가 강해지고 뭐 그런거죠.

이게 카드 특수능력들과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죠.

추천포인트는 정말 누구와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룰,

가끔 터지는 말도안되는 웃긴 상황들이 장점이죠.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여러판 할 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판에 따라서 정말 한번도 안웃고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게 3판정도 진행되면 "그만할까..."라는 말이 나올 수 있죠 ㅋㅋㅋ

개인적으로 보드게이머 측정기 같은 게임 같아요.

이 별거아닌 게임을 진지하게 해내는 분들은 전략게이머 싹수가 보인다던가,

신나게 분위기 띄우는 파티게이머의 기질이 강한 친구들을 찾아낼 수 있었거든요.

가격이 워낙 싸서, 한개쯤은 가지고 있고픈 게임입니다.

6. 텔레스트레이션

분류: 파티게임 (11위→13위)

추천인원: 8명

평점: 7.41→7.39

난이도: 1.10→1.08

2009년 게임입니다. 노병은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컴포만 걸래가 될뿐..

수많은 그림 그리기 게임이 텔레스트레이션에 도전 했지만, 여전히 "그림그리기" 메커니즘 부동의 1위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텔레스트레이션은 10년이 지나도 이 자리를 지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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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못그릴수록 재미있는 텔레스트레이션 입니다.

주어진 단어를 보고 그림 그리기 -> 그림보고 던어 추측하기 -> 그 단어를 보고 또 그림그리기

위 단계가 반복되는 게임으로, 백조 로 시작했다가 항공모함으로 끝나는 신박한 게임입니다.

5-8인용 게임이지만 인원수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게임인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12인 까지 지원하는 패밀리버젼이 있는데,

가족모임이 잦고 대가족이 모이는 경우가 많다면 매우 강력하게 구입을 권해드립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고

한명만 그림 못그리는 사람이 있으면 빵빵 터져나가는 재미난 게임입니다.

어르신분들도 굉장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파티게임의 파티성의 정점에 서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파티게임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가볍게 거르시면 될것 같아요~

하지만 파티게이머라면 필수 게임입니다! ㅋㅋ

5. 킹도미노

분류: 가족게임 (22위→39위)

추천인원: 2명, 4명

평점: 7.43→7.35

난이도: 1.19→1.21

이 게임이 SDJ를 받고 보드게임 시장을 뒤흔들때 몇몇 사람들은 금방 사라질 어정쩡한 게임이라고 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어도 3년만에 사라질 게임은 아니었나 봅니다. 여전히 초심자용 게임에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확장이 나왔지만, 아직 본판이 가장 깔끔하고 새련된 느낌을 줍니다.

도미노 라는 전통적인 시스템을 모던 보드게임화 시킨 게임인 만큼,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에 쉽게 질리진 않을 게임입니다.

그나저나, 가족게임 카테고리는 좋은게임이 정말 많이 나왔더군요. 다른 난이도에서 다 소개해드릴 생각에 두근두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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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킹도미노 입니다.

상받는 게임은 이유가 있다! 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인데요,

드래프팅의 기본중의 기본인

좋은 것을 뽑으면, 그만큼 다음번 픽순이 밀린다는 전형적인 드래프팅의 딜래마가 재미있게 들어가있는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컴포넌트와, 간단한 퍼즐을 하는 듯한 기분이 재미난 게임으로

초심자도 재미있게 할수있고, 약간 심심하지만 전략게이머들도 뭐 한판정도는.. 하면서 해줄수 있는 게임입니다.

2인플이 굉장히 고평가 받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커플게임으로도 적당합니다. (이건 싸울 위험도 적습니다 ㅋㅋ)

퀸도미노라는 좋은 확장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난이도도 올릴 수 있는 미끼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싼 가격, 한글판, 좋은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어 추천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4. 딧싯 시리즈 (Dixit: Odyssey)

분류: 파티게임 (17위→11위)

추천인원: 6명

평점: 7.3→7.45

난이도: 1.25→1.18

무한 확장이 나와도 아무도 욕하는 사람이 없는 딕싯입니다.

딕싯류 라는 단어도 종종 사용될만큼,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명작 게임입니다.

이번에 신판도 나오면서 살짝 룰과 유저편의성의 개선이 있다고 하는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해도 재미있고,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순한맛과 매운맛 입맛대로 가지고 놀수 있다는 점도 너무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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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카드와 소소하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플레이 방식이 매우 매력적인 딧싯입니다.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잘 먹힌다는 선입견(?)이 있는 게임인 딧싯인데

그림을 보면서 떠오르는 단어를 말하고, 여러개의 그림들 사이에서 정답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역시 상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무엇보다 추상적이고 오묘하고 초현실적인 그림들이 매우 멋진 게임이라서

미적인 부분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하면, 카드만 가지고도 신기해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파티게임이니깐 분위기를 띄워야해! 라는 느낌 보다는

잔잔하게 플레이하다가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웃음을 포용하는 방식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확장 구매 없이 리플성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펜이 아니라면 구매까지는 안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초심자와 할때 꼭 빌려서라도 가져가는 좋은 게임입니다~!

3. 스시고파티

분류: 가족게임 (14위→34위)

추천인원: 4-5명

평점: 7.6→7.46

난이도: 1.3→1.31

스시고보다 살짝 높은 난이도에 좋은 입문 드래프팅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옛날만큼 독보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만큼 간단하면서 재미를 유지해주는 게임이 없죠.

러브레터만큼 극적인 파생게임이 나오진 못할것 같아 언젠간 수명이 다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치 교보재 마냥, 나는 안하더라도 초보들 경험 시켜주는 용도의 접대게임으로 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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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해드린 킹도미노가 오픈드래프팅의 입문게임이라면

스시고는 비공개 드래프팅의 입문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드게이머들에겐 이 비공개 드래프팅이 더 친숙할 수도 있는데,

일정 숫자의 카드를 받게 되고, 그중 하나를 골라 가져오고 나머지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회전 시키는 게임입니다.

으.. 카드가 다 좋아보여.. 뭘 가져가지...! 라는 즐거운 고민도 하고,

내가 아까 이걸 가져갔으니깐, 쟤는 저게 없을꺼야! 하는 비대칭 정보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되는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친숙한 테마인 먹거리를 사용해서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고

특정 메커니즘에 대한 입문 게임으로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흔히 비교되는 게임이 하나 있긴 한데, 전 이쪽이 무조건 입문게임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저스트 원

분류: 파티게임 (3위)

추천인원: 6-7명

평점: 7.61

난이도: 1.05

파티게임은 이래야한다! 라는걸 잘 보여주는 게임 저스트 원 입니다.

비밀단어를 모르는 한명의 플레이어에게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한 단어로 이루어진 힌트를 준다는 말도 안되게 심플한 룰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겹치는 힌트는 전부 지워진다"는 단 한줄의 룰 때문에 쉽게 줘도 될 힌트를 혼자서 고민하고 꼬아서 자멸하게 만드는 재미가 터져나가는 게임입니다.

We are the Word라는 원작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무려 2017년 게임입니다..

2018년도 말에 저스트원이 발매 된걸 생각해보면 좋은 퍼블리셔의 역량이 게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고 생각되네요.

게임의 특성상 사람이 많을 수록 파티성이 올라가지만, 게임의 템포 자체가 워낙 짧기 때문에

언제나 부담없이 꺼낼 수 있는 게임 입니다.

저스트원을 하다보면 가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디자인 과정중에 욕심을 버리고 덜어내는 과정은 얼마나 거쳤을까?

다른 시스템과 요소를 더하고 싶진 않았을까? 좀 더 "게임다운" 게임으로 만들고 싶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어느쪽이던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인 지금의 저스트원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 코드네임 시리즈

분류: 파티게임 (1위→2위)

추천인원: 6명, 8명

평점: 7.8→7.61

난이도: 1.33→1.28

게임 정리하면서 딱 하나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코드네임이 파티게임 2위입니다......

진짜 이 게임이 밀려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아니, 그 게임에게 밀릴것이라곤 더더욱 상상도 못했네요.

아무튼.. 좀 사골우려먹기 때문인지 평점이 많이 떨어진 코드네임 시리즈 입니다.

개인적으론 코드네임 듀엣을 확장의 형식으로 냈다면, 원작의 생명력을 늘려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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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코드네임 입니다.

파티게임으로 긱순위 전체 4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엄청난 게임이죠.

시리즈도 정말 많은데, 나름의 특색이 다 있는 것도 굉장하다고 생각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단어 연상 게임으로,

스티브잡스, 백설공주, 중력을 "사과가 생각나는 단어 3개" 라고 말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게임입니다.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카드들도 인해서

사람들의 재미난 창의력, 가치관을 볼 수 있고,

엉뚱한 결과에 빵빵 터지기도 하고, 팀원끼리 진지하게 회의하기도 하는 매우매우 좋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이라는거 자체를 귀찮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지간해선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네요~

단점이라면 권장 연령이 만14세로 꽤 높은 편입니다.

물론 더 낮은 연령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어린 친구들이라면 단어연상에서 재미 보다는 스트래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어른이 적당하게 조절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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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0~1.4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천천히 쓸 예정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댓글로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고 계신지,

위 게임들 이외에도 엄청엄청 쉬운 난이도의 게임중에서 무엇을 추천하시는지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더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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