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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추가)에볼루션 기후:오프닝 스토리

3,062 조회

2021.05.30 11:40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가정용으로 만든 이야기 시리즈.

내용은 플레이 순서에 가깝게 쓰여졌습니다.

빙하기~폭염기(최대-4)

*카드 받기

-비공개 음식 카드 놓기

-핸드 카드 사용

-비공개 음식 카드 오픈

-기후 단계 적용(기후 변화시 +-1칸 이동)

-먹이 먹이기

*아래 글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합니다.*

세상은 플릭스넷이 지배했다.

핵 전쟁으로 인류는 사라졌으며

핵 전쟁의 여파로

몇날 며칠동안 지속되는 낮에는

뼈를 녹이는 4개의 태양이.

밤에는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를 동반하는 4개의 달이 뜨곤 했다.

이런 기후의 변화는

빙하기에서 폭염기로

급격히 변하지 않고

서서히 오르거나 낮아졌기에

태초부터 자연에서 살아왔던 동물들은

다행히도 생존하였으며

짐승들은

초식.육식 구분없이

여러 작은 집단을 이루어

깊고 깊은 신비의 연못이라 불리는 곳

근처의 작은 동굴속에

모여 있었다.

인간들이 남겨 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오직 신비 연못에서만 약간의 먹을거리가

마법처럼 생성이 되었다.

그러나 연못이 만들어 내는 음식의 양이

얼마나 될지는 이 곳의 어느 생명체도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새로운 생명(종)은 태어 났으며

변이로 인해 진화(특성)하는

생명체도 있었으며

하룻 밤새 개체 수가 늘어나기도,

몸집이 급격하게 불어나기도 했다.

지각 변동으로

태양과 달의 이동이 시작되는 날.

기후의 변화는 다시 시작되었고,

동물들이 생존과 죽음의 갈림길에

있을 때

신비의 연못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그제서야 자연의 산물이 얼마나 생성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정해진 룰처럼

동물들은 차례를 지켜 하나씩

음식을 섭취했으며,

이번에는 씹을 것이 있나하며 어슬렁 거리던 육식 동물은 곧 얼굴이 일그러졌다.

자신의 차례가 온 들,

풀 따위는 입에 맞지도 않았기에

주위를 쓱 둘러보고ㅡ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녀석들 중 하나를 잘근잘근 씹어 먹어 치우곤 했다.

심지어는 같은 구역의 동물을 잡아 먹기도 했는데 가끔은 독성이나 가시 돋힌 종을 잡아 먹는 바람에 자신이 다치고 죽는 경우도 있었다.

신비의 연못에 음식은 항상 넘쳐나는 것이

아니었고

연못이 점점 어둠속에 잠기며

닫혔을 때

음식을 먹지 못한 동물은

처음부터 그 자리에 없었던 듯이 증발 해버렸다.

연못이 다시 열리는 날.

생명은 또다시 잉태 될 것이고

연못이 닫히는 날. 생명은 또다시 바스라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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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랑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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