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발론 작가의 맨손 소셜디덕션 [Hidden Ally] 리뷰
Hidden Ally
비밀결사, 숨은 협력자 등으로 번역.
레지스탕스 아발론 작가 돈 에스크리지의 맨손게임 프로젝트 HandGames21 제 10번.
오늘 아침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6번 I'm Good에 이은 두번째 소셜디덕션 게임.
3~8인.
게임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리더를 선출한다.
나머지는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1~5사이의 숫자를 위 또는 아래로 들어 표시한다. 예를 들면 5-up은 다섯손가락을 위로 향해 펴는 것, 3-down은 세 손가락을 밑으로 편 것이다. 해당 코드가 자신의 유니크한 식별코드가 된다.
이제 리더는 코드를 쭉 둘러본 뒤, 딱 1명에 해당하는 특정 코드명을 부른다. 불린 사람은 리더와 같은 팀인 '비밀결사'가 된다.
코드가 맘에 들지 않으면 전원에게 현재 코드를 내리고 다시 표시하라고 '새로고침'시킬 수도 있다.
코드를 불렀으면 이제 눈을 뜨고, 토론을 시작한다.
*인원수가 3명일 경우, 리더는 현재 표시되지 않은 코드를 부르면서 자기 자신을 비밀결사로 지정할 수 있다. 이 때는 자신이 지목되면 진다.
**5-8명일 때는 눈을 감기 전에 미리 합의하여 코드를 표시할 사람, 즉 'Coder' 세 명을 선정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투표는 가능하나, 자신이 비밀결사가 될 가능성은 없음을 모두가 알 수 있다.
즉 '누가 비밀결사냐' 하는 선택지가 항상 셋 중 하나로 고정된다.
일정시간 토론 후, 리더 제외한 전원이 동시에 지목투표를 한다. 지목이 끝난 직후, 비밀결사는 지목한 손을 내린다. 그의 투표는 효력이 없다.
투표결과를 분석하여,
-만약 비밀결사가 전체의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지목받았다면 리더와 비밀결사가 승리.
-과반 이상이 비밀결사를 지목했다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이 승리.
다시말해 지목권한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표를 계산해, 그 중 과반이 비밀결사를 찍어야 이길 수 있다.
각 인원별 상황은 다음과 같다.
3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1 - 투표권자가 리더/비밀결사 둘 중 하나를 찍어야 하므로 승률은 50%
4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2 - 투표권자 둘 다 비밀결사를 찍어야만 승리
5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3 - 2표 이상 비밀결사를 찍을 시 승리
6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4 - 3표 이상 비밀결사를 찍을시 승리.
7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5 - 3표 이상 비밀결사를 찍을 시 승리
8인: 리더1 비밀결사1 투표권자6 - 4표 이상 비밀결사를 찍을 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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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작 암호를 통해 특정 한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메커니즘이 인상적이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손가락 2개를 표시할 때는 주의하길 바란다.
토론 한 번, 투표 한 번으로 승패가 결정난다는 점에서 한밤의 늑대인간을 연상시킨다.
모든 것을 아는 리더의 심리싸움, 그리고 비밀결사와의 눈치호흡이 중요한 포인트.
레발론 작가의 야심작.
HandGames21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도는 10번째에서 전매특허인 소셜디덕션 게임으로 힘을 빡 줬다. 일러스트도 이에 걸맞게 무척 수려하다.
zoom을 통한 비대면 진행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꼭 해보길 바란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소개문으로 본 소개글을 마무리한다.
Game #10 from Hand Games 21: Hidden Ally!
A social deduction snack in which the Leader secretly chooses one player as their Hidden Ally, then they both do their best acting to not get caught! It's fast, has a cool secret code mechanic, and is very replayable. Give this one a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