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작이야기] 06. 실제 마작게임 준비 - 기타 준비물
05-0
이전 글을 보시고 설명자료 공유를 원하시는 회원분들이 계셨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설명자료는 기존 보라 자료실에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 거라 찾아보시면 있습니당.
문제는 룰 설명 PPT인데.. 개인용으로 만든 자료다 보니 기존 다른 자료에서 제가 임의로 캡쳐나 가져온 이미지, 문구 등이 많아서 원작자의 허락을 따로 얻지 못해 그자체의 공유는 힘들꺼같습니다.
단 제가 문제 소지 없도록 자료를 좀 정리해서 조만간 보라 자료실에 올리겠습니다. 진행 마커도 같이 올릴께요.
06-1
마작을 하려면 마작 패가 있어야 겠지요.
마작패를 찾아보니 이건 또 제가 모르는 또다른 신세계입니다.
(마작패에 대한 설명은 신란 님의 아래 블로그 들어가시면 잘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ㄱㄱ)
https://blog.naver.com/deteconan/222014002340
어떤 패를 사야하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 재질은 우레아수지.
- 무게는 14g 이상.
- 크기는 24~26mm
위 3가지가 공통된 의견이었기에 3가지를 만족시키는 패로, 네이버 [제주마작동호회] 라는 까페에서 중고로 샀습니다.
https://cafe.naver.com/jejumahjong
도착한 패를 만져 보니 뭔가 단단하고 무거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이전에 즐기던 렉시오라는 보드게임 안에 있던 타일도 무겁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마작패는 더 묵직하고 손에 붙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06-2
사람과 마작패가 있으니 게임을 하려면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 환경을 원한다면 마작 매트나 탁자가 필수 같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영화에서 보는 전동탁자를 하나 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이나, 장소의 문제로 힘들구요..)
패가 무겁다 보니 그냥 나무탁자위에서 할 경우 패가 손상되는 것이 걱정되어 매트는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게임 전 패를 쌓고, 게임 중 패를 가져와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진처럼 탁자의 테두리에 어느 정도 높이가 있어야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작 전용탁자나 매트 자체에 테두리가 달린 제품을 알아봤는데 그다지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이 돈이면 그냥 매트는 매트대로 하고 테두리를 따로 제작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매트는 집에서 기존 사용하던 멍석으로 대체하고 회사 근처 목공방에서 나무 테두리를 주문했습니다.
(나무 테두리는 처음 공방에서 3만원 이야기 했는데 제가 조금 무거운 목제로 부탁드려서 5만원으로 제작했습니다.)
멍석 위에 도착한 패와 나무 테두리를 올리니 그럴듯 합니다 ㅎㅎ
(혹시 기성품을 구매하실 분은 "마작매트", "정크매트"를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1&ie=utf8&query=%EC%A0%95%ED%81%AC%EB%A7%A4%ED%8A%B8
06-3
- 룰 설명 준비 완료.
- 마작패, 매트, 탁자 준비 완료.
준비는 다된거 같은데 뭔가 불안합니다.
그런 경우가 있자나요.. 다음 모임 때 내가 처음하는 게임의 룰 설명을 해야 하는데 왠지 게임이 잘 돌아가지 않고 삐걱거릴꺼같다... 라는 불안감.
제일 좋은건 먼저 모임 전, 게임을 경험자들과 미리 해보는건데 코로나 시국에 그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한건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룰과 게임 진행이 몸이 익게 될꺼라 생각을 한거죠.
이래저래 찾아보니 '작혼(Mahjong soul)'이라는 게임이 Hot 합니다. ( 미소녀 게임이라는 허들이 있습니다 넘어서야 합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단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는 안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누군가 방법을 찾아 놨습니다.
https://cafe.naver.com/majsoul/3
블로그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니 게임이 됩니다.
여기서 AI 3명을 추가로 한 뒤 컴퓨터랑 수십번 게임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게임의 진행이랑 놓치던 몇몇 오류들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몇 일 하고 드디어 컴퓨터들 사이에서 1등을 한 날
"이제 사람들 모아서 해도 되겠다!"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입니다.
한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