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빌 - 냉정한 자본주의 - 의 세계
세상에 이미지가 저만 보이는 형식이었나보네요 수정했습니다 ㅠㅠ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MOVJ
최근 "더 지니어스"의 열풍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보드게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드게임이란 "부르마블, 젠가, 할리갈리" 요 3가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보드게임의 종류는 사실 매우 다양하며, 10분이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것 부터 한판하는데 5시간이 넘게걸리는것까지
그 종류는 사실 수만가지에 달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드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편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간단하게나마 보드게임의 리뷰를 한번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소개할 게임은 미니빌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주사위를 굴려서 자신만의 마을을 건설하는 게임"인데요.
위와같이 아기자기한 마을을 직접 건설하실수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1. 주사위를 굴린다
2. 던져서 나온 주사위의 눈에 따라 돈을 번다.
3. 번 돈으로 새로운 건물을 짓는다.
그림만 봐서는 공원도 짓고 가로수도 심고 빵빵 귀여운 차도 다니는 귀여운 도시를 지어서
알콩달콩 사는듯한 귀여운 분위기지만 위에 강조해놨듯이,
사실은 피비린내나는 자본주의의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게임의 승패는 어떤 건물을 지어서 내 도시를 키우냐.. 입니다
본게임에서 지을수 있는 건물의 종류는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먼저 시퍼런 건물입니다.
위 건물들은 1차산업 건물들입니다. 자신의 차례이건 남의 차례이건 저 위에 써있는 주사위 숫자가 나오기만 하면
돈을 얻을수 있습니다. 마치 옛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를 보는듯한 참으로 훈훈한 카드들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만 1차산업인만큼 이것만가지고 큰돈을 벌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파릇파릇한 녹색 카드입니다.
녹색 카드의 건물들은 2차산업.. 이라고 하기는 좀 이상한카드도 있지만 뭐 그런걸로 칩시다.
이 카드들은 자신의 차례에만 주사위가 저 숫자만큼 나올경우 돈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공장공장시장 장장장들은 각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장, 숲, 광산, 밀밭"등의 카드의 개수에
따라 얻는 돈이 달라집니다! 시너지효과 또는 테크트리라고 할수 있겠군요
다음으로는 사악해보이는 불그죽죽한 빨간 카드입니다
빨간 카드들은 3차산업.... 이라고 합시다. 주로 서비스업종류인데, 이 카드는
자신의 차례에는 주사위가 나와도 아무의미가 없고, 다른사람의 차례에 저 숫자가 나오면
적혀있는만큼 돈을 뺏아옵니다! 카드내용이 서비스업인것을 생각해보면 그럴듯 한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특수한 기능을 가진 보라색카드들이 있지만..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기능은 주로 한명에게 돈을 왕창 털어오거나, 모두에게 털어오거나, 상대방을 위협해서 건물을
강제교환 하는 등의 기능입니다.
게임을 시작할때 이처럼 밀밭 1개 빵집 1개와 위에 보이는 공사중인 기초건설카드 4장을 받게되는데
돈을 모아서 위의 기초건설카드 4장을 먼저 짓는 사람이 최고의 시장이 되어 우승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위의 기초건설 카드는 건설하게 될때마다 각각 보너스 기능이 있으며, 건설할때마다 더욱 유리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발전해가는 뿌듯한 나의 마을!
제가 위에서 이 게임을 자본주의의 피비린내가 풍기는 게임이라고 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직접 느끼게 되는데...
1. 부익부빈익빈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개천에서 용은 고사하고 뱀도 나오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이 게임 역시 자본주의를 가져온만큼 부익부빈익빈이 매우 확실합니다. 돈이 있으면 부동산투기를 해서
돈을 더더욱 거둬들이게 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습니다.
2. 독점
게임을 하다보면 자동적으로 알게되는 사실인데, 이 게임은 독점하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수 있습니다.
빵중의 빵! 몰빵! 이라는 말이 있듯이 몰빵에 성공하게 되면 승리할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주사위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주식투자에 실패한 암탉마냥 계란은 여러바구니에 담으랬지...를 중얼거리며
쓸쓸히 주사위를 굴리게 될수도 있습니다.
글로 쓰니 꽤 길어졌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설명을 들으면 5분이면 다 이해할수 있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이와 같이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는 이 게임은 보드게임 초심자들에게 매우 적합하며, 나름대로 전략성도 있으므로
보드게임 입문자와 숙련자가 함께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자본주의의 무서움, 그리고 그보다 더한 주사위신의 무서움을 함께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본 리뷰는 행복한바오밥(http://www.happybaobab.com)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