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샀다 하는 보드게임 있으신가요?
다른 분들의 구매 실패작, 돈낭비한 내역이 궁금해 글씁니다.
저는 보드게임 입문자 시절...
전략게임이란 건 1도 모르고
그저 싸고 저렴한 카드게임과 파티게임에 빠져있었어요.
그래서 샀던 게 로보77, 세트, 아발론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하려고 샀는데
로보77, 세트는 쉬워서 그런지 친구들이 안해주고
도구없이 하는 마피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아발론은 의외로 귀찮아해서 첫플하고 다신 안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아발론 파티게임 보증된 명작이라서 믿고 샀는데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돈낭비 한셈이죠.
그래도 로보랑 아발론은 당근으로 팔았는데
세트는 안팔려요ㅠㅠ
그리고 파티, 초보게임 벗어난 직후
새로운 게임을 찾던 중
보라에서 봤던 수많은 아컴호러 얘기들에
하는 방법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구매했습니다.
다들 갓겜이라는데 당연히 사야지! 이런 따라심리로요.
그동안 카드게임, 파티게임만 하다가
컴포가 많이 있는 게임은 처음이라
정리며 세팅이며 좀 버겁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는 게임 하는 방법이 어려웠어요...
룰 영상 서너번 봐도 10분 하다가 막히고 막히고
친구도 모르겠대요.. 하기 싫대요...
테마도 와닿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방출하기엔 갓겜이라는 찬양들이 아른거려
나중에 1인플로 다시 해볼 예정이예요.
하지만 공부하면서 게임해야하는 느낌이라 그런지
손이 안가네요;;
아컴호러 실패 이후
열심히 검색해보고 할만하다 싶으면 사고 있어요.
수십개의 룰영상보며 느낀건데
제가 긱웨이트 3.5정도 넘어가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전략게임 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그래도 입문, 중급까지 지나오니 3.5까지는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브라스 버밍엄 싸게 살 수 있다는
보라 글 보고 급 뽐뿌왔는데
긱웨이트 3.91이네요..
구매실패작 될까봐 살까말까 고민중이예요....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각자의 구매실패작 알려주세요..!
담에 구매 욕심날 때 참고해서 안사려구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