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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바이러스(After the Virus) 확인기입니다.

1,983 조회

2019.10.08 17:08

After The Virus(2017)

긱 유저평점 7.3 / 긱 종합순위 2,053 / 긱웨잇 2.52

디자이너 Jacob Fryxelius / 퍼블리셔 FryxGames

어느 날, 쇼핑몰에서 이 놈을 봤었죠.

"와이리몬생겼노"하고 클릭조차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1도 궁금하지 않았던 게임.

어느 날, 해외 블로그를 둘러 보다가 "솔플 추천 게임" 에 요놈이 있더라고요.

최근 공간/인원 제약이 없는 솔플 게임에 맛 들인 저는 이 놈을 다시 한번 살펴 봅니다.

역시 자꾸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아니 넌 자꾸 보아도 몬 생겼다.

그래도 평이 좋고 만든 사람도 테포마의 작가라고 하니 구입할 충분한 동기는 됩니다.

일러만 달랐어도 더 인기 많았을거란 글도 꽤 있습니다.

저도 박스커버만 보고 바로 지나쳤을 정도로 호불호가 강한 일러죠.

참 몬났습니다. 그래도 하다보면 정이 갑니다. : ]

1-3인용 덱빌딩 생존 게임입니다. 캐릭터는 4개가 있습니다.(무료로 3개의 캐릭터 자료가 더 있으니 인쇄해서 추가하면 됩니다.)

동일한 구성으로 총 3개의 덱이 있고, 각 플레이어는 덱 1개를 독립적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내 카드를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덱 한개의 구성입니다. 플레이카드 40장(36종류) + 좀비카드 14장(4종류)

기본 세팅입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탐색카드/좀비카드/드로우덱입니다.

캐릭터보드 오른쪽이 플레이 구역입니다. 카드는 가로로 눕혀 일단 비활성화 상태로 시작하고, 손안의 카드를 버림으로써 이를 활성화시킵니다.

좀비를 마주하는 이 결연한 표정의 아줌마를 보세요. 샷건으로 다 쓸어버리겠다는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각 플레이어는 10장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그 구성은 모두 다릅니다.

이 친구는 개를 끌고 다니는군요. 좀비를 만날 생각에 즐거워 보입니다.

플레이 토큰은 총 3가지입니다.

녹색은 좀비의 물결을 나타내고, 흰색은 생존자의 수입니다.

빨간색은 좀비에게 공격당했을 때의 부상을 표시합니다.

부상 토큰을 팔에 두면, 무기를 하나 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기본 2개)

부상 토큰을 다리에 두면, 런 카드를 사용하지 못 합니다.

부상 토큰을 뇌에 두게 되면, 게임의 패배입니다.

카드는 기본적으로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빨간색은 플레이 구역에 놓여지지 않고 바로 효과를 발동하는 효과카드.

파란색은 일반 카드. 녹색은 무기 카드. 노란색은 탈 것 카드.

카드는 플레이시 가로로 놓여지고

화살표 안의 숫자는 해당 카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내가 버려야 하는 카드의 수입니다.

카드의 사용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가로) - 활성화(세로) - 사용(버리거나 파괴함으로써 효과발동)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카드 왼쪽 위 손모양의 숫자는 해당 카드가 탐색 구역에 놓여졌을 때,

이 카드를 플레이 구역으로 가져오기 위해 버려야 하는 카드의 수입니다.

탐색을 통해 필요한 카드를 수집하고, 다양한 카드의 사용을 통해 좀비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좀비카드는 버려져서 버려진 덱으로 가거나(추후 드로우덱으로 합류해 내 손으로 들어옴),

죽여져서 좀비 카드 덱으로 갑니다.(내 손에 들어오지 않음)

매 턴마다 5장을 손에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때 좀비 카드가 있다면, 어택 구역에 놓여지고 그 좀비 카드는 이번 턴에서 버려지거나/죽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아있는 좀비의 수만큼 부상을 당합니다.

드로우 덱에서 5장을 가져 올 수 없을 때는, 캐릭터 보드의 녹색 토큰을 한칸씩 전진하고, 해당되는 숫자의 좀비카드를 버려진 덱에 추가합니다.

그리고 드로우덱 옆의 버려진 덱을 섞어서 드로우덱 밑에 추가한 후, 5장을 가져옵니다.

미션은 총 1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미션은 목표가 다르고, 세팅 방법도 다릅니다. 추가되는 룰도 있습니다.

일단 1인플만 몇번 해봤는데, 재밌습니다.

플레이어 하나만 죽어도 게임은 끝이기 때문에, 여러명이서 해도 꿀잼일듯 합니다.

친한 친구끼리 한다면,

"야이 생퀴야, 니 다리 하나 주고 나를 살리라니까!!

나 지금 팔 다리 다 물려서 죽게 생겼어."

"아니 일단 내 좀비부터 죽여!! 닌 좀비 하나 밖에 없잖아."

"짜슥아, 그 카드 말고 이 카드를 써야지!!"

등등의 인터랙션이 가능합니다.

불알 친구 셋이 한다면 욕이 난무하면서 게임의 테마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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