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보드게임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_ _)
보라 눈팅은 대학생 때부터 정말 많이 했는데, 글 쓰는 것은 처음 해보네요.ㅋㅋㅋ
대학 다닐 때 보드게임 동아리를 직접 만들 정도로 열정이 엄청났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찌 못하다보니 ㅠㅠ (테이블탑은 뭐랄까 취향에 안 맞고…)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지금 친구들과 함께 반지하게임즈라고 하는 조그마한 모바일 인디게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회사에서 출시했던 <서울 2033>이라는 텍스트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이 있습니다.
TRPG(특히 <아포칼립스 월드>)와 다양한 보드게임(<천일야화>, <데드 오브 윈터> 등등)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형 포스트 아포칼립스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멋모르고 신나게 개발을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예전부터 보드게임을 너무 만들고 싶었어서, 작년 말쯤부터 회사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었습니다.
우리가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 중인 이 게임… 보드게임으로 출시하면 좋을 것 같다! 하고요.
다행히 친구들도 그 아이디어가 재밌다고 생각했는지 많이 지원해줘서, 프로젝트가 무사히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 <서울 2033 : 적자생존>이란 이름의 LCG 방식의 보드게임이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실 모바일 게임에서 보드게임으로 넘어간다는 시도가 흔하진 않아서… 기대되는만큼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요.
실제로 보드게임 동아리 친구들을 데려다가 테스트 플레이도 진행해보고, 또 직접 카드 디자인을 연구하고 하다보니… 그 과정도 무척 재미있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습니다! :D
개인적으로 FFG사의 LCG 게임들을 정말 좋아했는데(특히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국내 정발된 모든 카드를 수집했을 정도로…), 왜 한국에는 LCG가 별로 없을까? 하는 생각에 LCG 장르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이미 구성되어 있는 덱을 가지고 자원 관리 방식이 가미된 대전을 즐기는 게임 방식인데요! 기존 서울 2033의 세계관과 게임 플레이를 모르셔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게임이니 한번 흥미를 갖고 지켜봐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종종 보라에 자작 보드게임을 소개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언젠가 저도 저만의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공개하고 싶다는 욕망(ㅋㅋ)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자랑스럽게 소개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정말 알차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보라 여러분께도 오래오래 회자되는 게임 만들고 싶네요. 제 목표는 보라에 있는 수많은 모임들 중 하나라도 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생기는 겁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https://tumblbug.com/seoul2033_survival
(펀딩은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데요! 아직 사전 예약 단계인데, 이 기간이 끝나면 룰북과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