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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욱네 옥탑방 후기

3,731 조회

2015.11.24 20:38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모임 "덕두"의 제피르입니다!

(음...이 맨트 좀 식상한데.... 새로운걸 생각해 봐야겠...............ㅜㅜ)

오랜만에 후기를 적습니다. 요즘 도통 모임이 없어요.. 가끔 한번씩 있지만 거의 못가니............쩝...

오늘은 제니란님이 주최(?) 하신 모임이라 얼른 신청하고 갔습니다.

그래봤자 둘이서...흑흑.... 다른 분들은 저녁에 오신다고 하셔서, 토요일이고 하니 둘이서 점심 때 부터 달리기로 했습니다. ^^

배틀로어(2nd)

참가자 : 제니란(승), 제피르

저의 요청으로 제니란님이 가져오신 배틀로어가 돌아갑니다!

예전부터 해 보고 싶던 게임인데 이제서야 겨우 해 보았네요.

C&C 시스템을 계승한 게임이라는데 배틀로어 후에 웨스테로스가 그 시스템을 계승한 격이죠.. 전 거꾸로 플레이 해본........

C&C는 해 보지 못해서 비교를 못하지만 웨스테로스와 비교하자면 웨스테로스는 시나리오를 선택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라면 배틀로어는 각자의 아미를 만들어서 진영도 배치하고 시작한다는 것이 다르네요.

씨엔씨 처럼 보드가 삼등분되어서 각 부분에 맞는 카드를 사용하여 부대를 활성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배치시에 부대를 잘 배치해야 됩니다. 카드가 뜨지 않으면 부대를 움직여 보지도 못하고 털린.......

아...눈물 좀 닦고.....

카드가 왼쪽 부대 활성화만 나와서 주력인 오른쪽과 중앙은 게임 플레이 중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왼쪽이 전멸하고 나니 겨우 중앙 부대 이동이 나와서 중앙의 치열한 접전!

기마병은 인접한 칸에 같은 기마병이 있을경우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기마병의 강함을 뒤늦게 깨닫고 얼른 기마부대를 편성하여 왼쪽(제니란님의 오른쪽)을 돌파합니다!

제가 왼쪽에 집중하는 사이 중앙의 병력이 밀고 올라와 목표 승점을 획득한 제니란님의 승리!

게임은 참 재미있는데, 경험자와의 차이는 어쩔수 없다는게 아쉽니다. 전략게임이니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때 어플 할인하면 살려고 대기중!!!(훈련해서 제니에게 복수를!!!)

룸25

참가자 : 제니란, 제피르

또 저의 요청으로 플레이 된 룸25입니다.

제니란님은 확장도 가지고 계셨는데, 룰을 숙지 하지 못하여 본판 룰로만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앱솔루트님이 가지고 계서서 제가 룰을 대신 판(? 응? 왜?) 적이 있는데, 먼가 좀 애매~~한...심심한 느낌이라 기억에서 지우고 있었는데,

제니란님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다는 후기를 보고 얼른 플레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큐브를 보고 만든 게임이라는데, 가운데 방에서 모두 출발하여 탈출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초반에 제가 몰래 봐둔 함정방으로 제니란님의 케릭터를 던져버려 한명을 죽여버립니다..ㅋㅋㅋㅋ

전 한명을 탈출 시켰지만 케릭터 하나는 감옥에 갇혀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사이 제니란님이 남은 케릭터 하나를 탈출 시키는 데 성공하셔서 무승부로..........

티칼

참여자 : 제니란(승), 제피르

둘이 플레이 하기 애매해서 가져간 티칼이 돌아갑니다!

제니란님의 초반 알박기에 대응하고자 같이 알박기....ㅋㅋ

초반 점수 계산

제니란님과만 게임을 하면 꼬인..........

이놈은 먼 생각을 하고 게임을 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

저녁 식사를 합니다. 욱네로 이동하기 전에 밥을 먹고 가기위해 앱솔루트님이 추천해주신 고깃집으로 이동!

그러나................

맛없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제니란님도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추가 주문 없이 얼른 일어났습니다.

(후에 앱솔루트님께 물어보니 돼지고기는 맛없다네요.. 소고기 전문점이라 소갈비가 맛있다고....진작 말하지.....ㅜㅜ)

저녁이 되어서 욱네 옥탑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욱님은 처음 뵙는데 인상이 좋으심~ 집도 참 좋구요!!! 게임하기 좋아요!!!! (테이블이 좌식이라 오래하면 허리와 무릎이 아픈게...... 좀....ㅜㅜ)

코드777

참여자 : 제니란(승), 제피르, 욱

처음 돌아간 게임은 코드 777입니다.

어떤게임인줄 몰랐는데, 클루 같은 느낌이네요..룰 설명만 듣고는 "나에겐 무리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욱님과 저랑 제니라님께 압도적으로 털렸....

난 분명히 맞춘거 같은데 꼭 한개를 틀려............

포뮬러 D

참가자 : 제니란(승), 제피르, 욱

(이땐 몰랐는데 적다보니 제니란님이 다 이겼네.......ㅡㅡ^)

욱님 컬렉션?에서 눈에 똭!!! 보인 게임인 포뮬러D입니다.

예전에 어느 분의 후기를 보고 끌렸었는데, 플레이 해보게 됩니다.

F1레이싱을 하는 게임인데, 일반 룰이 있고 상급룰이 있네요. 저흰 상급룰로 갑니다! 남자니까~~~ ㅋㅋㅋ

스타트에서 밀린 제니란님입니다.

제 1코스를 빠르게 빠져 나오신 욱님의 독주!!!

중간쯤에 전 타이어가 터져(?) 잠시 머뭇거리고 욱님이 멈칫하는 사이 제니란님이 역전에 성공하십니다.

사진이 없군요.... 굳이 안찍은건....아니..고.....머.....

제니란님이 1등으로 들어오시고 제가 아쉽게 2등입니다... 네..말그대로 아쉽.....

맹그로비아(맞나?? ㅡㅡㅋ)

참가자 : 제니란, 제피르, 욱, 지애, 진현(승)

포뮬러 플레이중 지애님 부부가 오셔서 맹그로비아를 플레이 합니다.

컴포와 게임이 참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

저 사발을 일꾼 삼아 각자의 천막을 퍼즐처럼 좌우 승점에 맞추어서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사발 배치 후의 상태가 가장 예뻐서 맘에 드네요. ^^

게임 마지막입니다. 가운데 울타리 부분을 거의 독점하신 진현님의 승리 입니다. 초반엔 전혀 점수가 없으시더니 막판 계산에 훅~ 올라오시네요....

아임 더 보스

참가자 : 제니란, 제피르, 욱, 지애, 진현(승)

욱님이 권하셔서(?) 플레이 했습니다. 예전부터 제니란님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시기도 하셨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하죠..ㅋㅋㅋ

초반부터 협상이 바쁩니다~~

게임 마지막.

마지막 거래에서 큰 돈을 버신 진현님이 1백만 달러 차이로 승리 하셨습니다..(아쉽....좀만 더 뜯을껄..)

이번 게임은 참 특이하게(? 지애님의 오버 페이스에 말려?) 협상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말빨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게임 종료 때 까지 사용한 카드가 전체 카드의 1/3도 되지 않습니다..ㅋㅋㅋ

룸25

참가자 : 제니란, 제피르, 욱, 지애(승), 진현

다시 돌아간 룸25!

낮에 2인플을 하면서 사람 많으면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다시 플레이 합니다.

처음 부터 탈출따위는 없이 서로를 옆방으로 던지기 바쁩니다.

열심히 고민해서 프로그램 해 봤자 내 차례가 되면 허공에 헛발질...

진현님이 같은 방의 지애님을 옆의 빈방으로 밀어버리셨는데, 그곳이 탈출구........헐..............

지애님이 그렇게 탈출 하시고 승리 하십니다....(머...머냐....ㅜㅜ)

워터딥의 군주들

참가자 : 제니란, 제피르, 욱, 지애(승), 진현

벌써 시간이 자정을 지났습니다.

알케미스트를 할까 하다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것 같아 워터딥을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가져간 게임인데, 저 외에 아무도 플레이 해본적이 없으셔서 저의 마구잡이(?) 룰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밤이 깊어서 그런지 갈수록 사진이 없군요...

마지막 사진입니다. 초반에는 제가 퀘스트와 인트라게 카드를 이용해서 치고 나가니 중후반에는 욱님이 점수가 큰 퀘스트를 연속으로 완료하시며 선두를 달리십니다.

지애님이 초반부터 강제 퀘스트를 많이 가지고 계시다고 하셔서 자원도 퍼드리며 아부를 떨었더니 막판까지 쓰지 않으신.....

오히려 막판에 겜에 꼴찌를 하는 제니란님이 테클을 위해?! 저와 진현님에게 강제 퀘스트를 뿌리는 기행까지!!! ㅜㅜ

게임 종료후 히든 미션과 자원을 통한 점수 계산시 지애님이 군주의 능력으로 훅~~~ 역전!!

게임 플레이 내내 "전 꼴등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라고 하시더니 은근슬쩍 자신의 퀘스트만 모아두셨다는........에잇!! 징징이!!!

워터딥을 마지막으로 이날 12시간이 넘는 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날 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에 다른 게임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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