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왕국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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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02:34

하나미코지로 유명한 EmperorS4의 모래의 왕국입니다.

EmperorS4는 작년 에센에서 신작을 3개를 냈었습니다. 33유로 라인업 - 모래의 왕국 / 22유로 라인업 - 워킹 인 부라노, 디스커버리 이렇게인데요, 모래의 왕국은 진작에 매진되어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었다고 합니다.

박스 크기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모래의 왕국은 같은 회사의 마법사와 돌(Sorcerer and stones)과 박스 사이즈가 같습니다. 라운드하우스보다는 작아요. 그리고 이 회사 게임 답게 옆면에서부터 이어지는 일러스트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구성물은 위와 같습니다.

- 게임 도중 쓰이는 각종 목재 디스크와 그곳에 붙이는 스티커, 카드

아래에 자세히 사진을 올립니다.

- 펀칭 타일 (테트리미노)

좋은 재질입니다. 같은 회사의 라운드 하우스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종이 컴포가 이렇게 두꺼운게 있었나싶을정도로 튼튼하게 만드는데,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히 두툼하고 펀칭 보드 내에서도 잘 절단되어있습니다.

- 룰북

영어 룰북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아마 내수용은 대만어와 영어가 같이 있을 것 같네요

- 개인 보드 *6

개인보드는 6개나 있는데, 6인까지 지원하지는 않고 4인까지만 지원합니다. 무작위로 뽑아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재질은 종이입니다. 버건디의 성 개인판 같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도 평가절하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것이더군요 컴포넌트는 저렇게 잘만드면서 도대체 왜...

컴포넌트들을 자세히 찍어보았습니다. 목재 디스크와 여왕 마커, 큐브의 재질은 좋습니다. 다만 카드는 썩 좋지 못해요. 코팅된 종이 느낌입니다.( 프로텍터는 필수입니다. 저는 슬리브킹 63.5*88mm를 사용했는데, 만족스럽게 잘 맞습니다.)

룰북을 빠르게 숙지 후 바로 한판 해보았는데, 사진찍는 것을 까먹고 후딱 정리를 해서 부득이하게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긱 평점(7.0) 그리고 스플렌더와 패치워크를 합친 느낌이라는 평을 보고 구매를 하려고 마음먹었었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썩 괜찮은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겉보기보다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멀리 내다보아야 효율적인 빌딩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