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운빨망겜인 애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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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임페리움 컴포업글기(뻘소리와 가내수공 주의)
이전에 듄 자원컴포넌트들과 에이전트용 스티커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478&id=&tb=info_files&game_category=
사실 처음 듄 임페리움을 꺼냈을때 너무나도 허접(?)한 컴포에 크게 실망을 했었고
대충 스티커라도 붙여서 조금이나마 컴포업글을 했었죠.
후에 막상 게임을 돌리고 보니.. 부실한 컴포와는 달리 게임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듄 미니어쳐팩...은 구매하지 않으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게임이 재미있으니 이것도 다시금 고민하게 되더군요 하하..
여튼 자원 스티커질과 목제큐브를 반투명 큐브로 바꿔주고 나니 어느정도 성에 차긴 했는데 여전히 불만인게 좀 있었으니..
..지배마커 였습니다.
영끌해서 전투에 이겨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는데 고작 자그마한 종이타일 하나 올려놓고 "지배했다!" ..치는게 영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좀 거리가 있긴 하지만 제게 이런 류 스페이스 오페라 컨텐츠의 점령...이미지는
..요런 느낌입니다. (워해머40k 던 오브워 오프닝 입니다.)
느낌을 좀 더 살리기 위해 두개 올렸습니다 하하!
어떻게 치열한 전투 후의 깃발 느낌을 좀 살려보고는 싶은데
마커의 아랫부분이 파여있는 형태이기에..
스텐디를 쓰기에도 좀 애매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반지 가운데땅 여정은 스탠디를 써서 게임에 좀 더 입체감을 줬었죠.
듄의 지베마커도 밑부분이 막혀있기만 했어도 스탠디만 쓰는 정도로 끝냈을텐데..
..하는 수 없이 투명 라벨지에 출력한다음 코팅지로 코팅해 주는 뻘짓을 좀 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스텐디에 꼽아주고..
플레이 하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똥손이라 핸드폰 보호필름에도 계속 뭐가 들어가더니
이것도 역시 가운데 뭐가 들어간 흔적이 보이네요 하하..ㅜㅠ
나쁘진 않지만 뭔가 아쉬운감이 계속 남기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투명라벨지+코팅지가 종이 타일들에 비해
두께감이 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팅지를 한겹 더 붙여도 썩 만족스럽진 않았고..
똥손이라 잔여 기포만 2배로 더 남았었죠 하하!!
뭘 어떻게 할까하다 레진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코팅지에 레진을 좀 발라서 두께감을 줘 볼까 했는데
이것도 썩 만족스러웠진 않았고
투명라벨+레진 좀 두껍게...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꽤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게임에 적용시킨 레진 지배토큰의 모습입니다.
나름 펄도 집어넣고 했는데 잘 보이진 않네요. 쩝
조금 하급 품질로 만들어진 녀석들 몇몇을 다시만들고도 레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만드는김에 다른것들도 이것저것 만들어 줬습니다.
..동맹 토큰, 우호도 마커셋트, 전투력 마커, 승점마커와 블러디미르 아저씨 토큰과,
의회에 한자리 차지한거 표시할 용도의 캐릭터 디스크도 만들어줬습니다.
캐릭터 초상 디스크만 놓으니 기분은 좀 나지만 직관성은 좀 떨어지는것 같아
원래 의회용으로 만들었던 디스크도 밑에 함께 놔 줬습니다.
모아놓고 보니 엄청 만들어댔네요.
이게 다 거리두기 4단계 때문입니다.
이대로 게임을 못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 물, 스파이스, 솔라리 까지
다 새로 만들 수 있을듯 합니다 하하 ㅜㅠ
하고픈 게임은 못하고 애궂은 컴포들만 끄적이는 요즘이네요. 하하하!!!!!
좋은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