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 부모님과 플레이 해본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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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02:20

저는 올해 보드게임에 입문한 보린이인데 몇달 전 어머니께 첫 보드게임으로 황투를 하자고 했다가 어머니가 중간에 도망가셨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황투를 입문으로 하기에는 정말 어려운 겜이더라구요ㅋㅋㅋㅋ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오랜만에 본가 내려온 김, 간단한 게임이나 해보자 싶어서 보난자와 타르기를 들고갔는데 보난자가 반응이 대박이었네요;; 어머니 아버지랑 셋이서 돌렸는데 너무 재밌으시다고 점심쯤 네 판하고, 저녁에 다섯 판을 내리해서 새벽 두시에 막 마쳤네요.. 저는 이렇게 한 가지 게임만 하루종일 해본 적은 처음이라 진이 다 빠져서 제가 먼저 그만 자고싶다고 부탁드렸네요ㅋㅋㅋㅋ그래도 부모님이 이렇게나 재밌게 해주셔서 너무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정도 난이도 게임 꼭 가져와보라 하셔서 뭘 가져갈지 고민이 되네요ㅎㅎㅎ뭔가 즐거우면서도 힘든 하루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첫글이라 후기게시판에 올려야되는데 자게에 올렸네요 죄송합니다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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