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글을 보니 의문점만 더 늘어가는군요
펀딩페이지의 제작과정 캡쳐입니다. 창업센터는 AR관련 사업으로 입주하신 거라구요.
하지만 쭉 보면 마치 펀딩하는 게임으로 인해 수상했다거나 사무실 입주했다는 내용으로 보이죠.
이게 바로 소비자 기만인겁니다. 급하게 와디즈 올리느라 실수하셨다구요. 급하면 소비자들 기만해도 되는건가보네요.
와디즈에 올린 내용을 수정하기가 힘들다는 변명을 하셨는데, 저도 와디즈의 다른 물품 펀딩을 몇 번 해 봤지만 펀딩페이지 내용수정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그냥 둔다는 것은 그냥 고치기 싫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군요.
그리고 보드라이프에만 해명글 쓰면 뭐합니까? 펀딩페이지에 공지하는게 순서에 맞다고 생각되네요.
페이지 수정이 그토록 힘들다면 제작자 새소식을 이용해도 되구요.
그리고 진정 게이머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는 귀에 들어오지 않으신가봅니다.
그냥 팔아서 돈벌껀데 논란되기 싫으니 해명할거야 로 보이는데 적어도 저는요.
네피로크의 장점이란 두리뭉실한 문장 몇개 다음 구성물의 특장점이라꼽는 다섯가지입니다.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게임성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어요. 구성품에 대한 설명에 대부분의 정성을 할애하는걸로 보이는군요.
넘버링까지 해가며 설명할 부분은 재질이 비싼지 고급인지가 아니라 게임 내적인 부분에 대한게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울까요? 적어도 "보드게임 제작자"라면요.
무슨 종이 도매상이나 소품 판매상인가요? 재질에 대한 설명만 잔뜩 있고 게임에 대한 설명은 정말 한 조각도 없거든요.
심지어 스킬 카드의 자세한 내용 공개조차 없습니다. 게임 인원수도 페이지에 없었습니다.
실수라 말하기엔 제작자의 의도가 너무 뻔히 보입니다.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제작자가 말씀하긴 초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말은 공허한 거짓으로밖에 안 들리는군요
황당하고 수준 떨어지는 인터넷 짤방들을 이용한 설명부분은 굳이 퍼올 가치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펀딩 페이지 마지막의 이 사진은 대체 무엇인가요? 흑우들 주머니 털고싶다는 건가요?
맥락없이 이런 gif파일이 펀딩페이지 마지막 무렵에 삽입되어있으니 저는 몹시 불쾌하더군요. 정지된 화면이지만 실제로는 움직이는 사진이고 ATM에서 돈이 뿜어져나오는 사진입니다.
구매자가 ATM이라는건가요? 허..대체 무슨 인식인지.
정부지원금 부분도 미심쩍은 데가 많지만 AR사무실 분들이 취미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싶습니다.
그게 보드게임 사업 정부지원금 받아 6개월 간 열심히 만든 결과물이 이렇다고 여기는 게 더 절망적일거니까요.
구매하시는 분들을 비난하거나 불매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지양해야 할 것인지는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